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생일 ,,그냥 간단히 보내고싶은데

집에서 조회수 : 2,194
작성일 : 2011-09-20 11:37:51

시어머니가 전화하셨어요.

생일이니 잡채랑 고기 정도해서 먹어야지 않겠냐고...

큰아이 학원가서 오늘 늦게 오는날이고 어차피 모두 모여 저녁먹을 시간이 안돼서

아이오면 밤에 케익만 놓고 축하하려 했어요.  물론  미역국끓이고 반찬은 신경써서 항상 하는편이구요.

처음엔 어머니집에서 먹는다는 말씀 안하시더라구요.  아마도 우리집에서 제가 차려서 시부모님모시고

먹었으면 하시는것 같은데 전 그게 싫었어요.  늘 보는 사이거든요.. 우리끼리 있고 싶은데 뭔 날만 되면 더 같이

있고 싶어하세요.  제가 대답을 제대로 안하고 그냥 간단히 보낼 생각이었다고 하니까 당신이 잡채하신다네요..

집에서 고기 구워먹자 하시네요... 해주시는거 감사히 생각하고 먹으면 간단하지만 전 우리식구끼리 단촐히 보내고 싶어요...

둘째도 학원에서 7시넘어 온다니까 둘째는 아범오면 데리고 오고 전 일찍 오라네요.

결국 우리집에 오시란 소리없으니  제가  당신네 집에 와서 잡채하고 상차리라는 거죠...

맘 안상하시게 좋게 거절할 방법 없나요?

사실 좋은 시부모님이세요.  평소에 저에게 잘 하시고 제가 보기에도 이런 시부모없다 생각하는데 가끔

너무 붙어있고 싶어하시는게 흠이에요.  제게 지혜로운 말씀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IP : 116.38.xxx.1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잔머리
    '11.9.20 12:08 PM (118.217.xxx.245)

    며느리가 직접 얘기하면 기분이 많이 상하실것같으니
    생일 당사자인 남편이 직접 말씀드리라고 하시면 어떨까요?
    뭐.. 일 핑계대고 그날 일이 있어 너무 늦게 온다던가,
    지방 출장 갔다 와야 해서 힘들겠다 던가...
    그러고는.. 나중에 출장이 갑자기 취소되었다고 하면 안될까요??

    울 남편 생일이 구정 이틀 후. 항상 우리집 오시려고 해요.
    전 간단히 해먹고 싶은데..
    어떤때는 저보다 남편이 더 난색을 표해줘서 모면하지요....

  • 2. 제 시댁과
    '11.9.20 12:21 PM (121.190.xxx.105)

    너무 비슷해 로긴했어요.. 저희 시어머니도 다른 건 좋으신데 기념일을 너무 너무 중요시하셔요.

    남편생일은 물론 아이생일 심지어 제 생일까지 저희 집에 오셔서 식사하시고 가십니다.

    아이들이 커 가니 당일날 식사하는게 힘들어서(학원관계로) 미리 주말에 찾아뵈어도 꼭 생일 당일에

    케잌사서 오십니다. ㅠㅠ 아무리 바쁘다고 핑계대도 안 되더라구요. 잠깐이라도 얼굴보고 가신디며..

    근데 제가 맘이 약해 어머님이 오시면 그냥 보내드리지 못하고 꼭 식사대접을..

    심지어 제 생일도 밥해 드렸어요ㅠㅠ

    지금은 거의 포기했습니다. 오붓이 저희끼리 보내는 생일은..도움 안되는 글이라 죄송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3 기형아검사 수치가 높게 나왔다는데 괜찮을까요? 7 걱정 2011/09/20 4,500
16732 행안부, 주민등록 자료 1건당 30원에 팔았다 세우실 2011/09/20 2,274
16731 홈쇼핑에서 하는 1분에 4000번인가 두둘겨주는 파운데이션 4 파운데이션 2011/09/20 3,645
16730 신경치료비용 문의 2 치과 2011/09/20 2,726
16729 트렌치코트 소매를 줄이고 싶은데요, 1 궁금 2011/09/20 2,771
16728 비행기 타는거 너무 힘들어요. 4 .. 2011/09/20 3,553
16727 비누공예 하시는분 .. 2011/09/20 2,115
16726 요즘엔 미국 간첩들이 대한민국을 주무르네요... 1 위키리크스 2011/09/20 2,112
16725 박원순씨 내일 팬미팅 김어준. 탁현민씨 오네요.^^ 화이팅 2011/09/20 2,512
16724 코스코 비회원이 한 번 가서 구경하고 꼭 사올만한 게 뭐 있나요.. 9 상품권사서 .. 2011/09/20 4,126
16723 당일코스 여행지? 달콤캔디 2011/09/20 1,967
16722 450 손해봤어요. 3 소심 2011/09/20 3,996
16721 대전 둔산동 살기 어떤가요 8 대전 2011/09/20 4,725
16720 보이스피싱(대검찰청) 조심하세요~ 2 ... 2011/09/20 2,916
16719 조선시대에 82쿡이 있었다면 기억하세요? 6 예전에 2011/09/20 3,766
16718 번역료.. 원래 소득세 떼고 주는건가요?? 6 번역 2011/09/20 3,446
16717 맥스포스겔 동네나 마트에서 살수있나요? 1 바퀴벌레 2011/09/20 3,786
16716 '계속검색' 기능 추가시켜주세요 2 신나라 2011/09/20 2,103
16715 이번에 정지된 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은 사람은 5 어떡하나요?.. 2011/09/20 3,497
16714 인천공항 저녁비행기 탈건데.. 몇시쯤 출발해야할까요? 7 저녁8:20.. 2011/09/20 3,147
16713 좀전에 실내자전거... 1 원글 2011/09/20 2,263
16712 아까 실내자전거 탈때 엉덩이 아프시다는 분~ 10 ... 2011/09/20 5,186
16711 분필지우개 터는 통 말이에요. 사람 머리가 들어가나요? .. 2011/09/20 2,018
16710 기분참 더럽네요. 52 레벨 2011/09/20 19,438
16709 아들 친구가 한말~ 2 ㅠㅠ 2011/09/20 2,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