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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썩이는 아들 심리검사했더니

조회수 : 8,644
작성일 : 2017-11-25 23:34:41
중3이예요
부모는 범생이과이고 어디서 튈까 소심한 스탈인데
저희아들은 완전 반대예요. 한량같아요
키우기힘들어서 둘째도 안낳았어요
어릴땐 adhd검사도 받고요
그런데 힘들면서도 웃기고 재밌는? 아들성향에
키우는 재미는 있었던 특이한 케이스예요
역시나 사춘기오니 더 놀고싶어하고 학교끝나고
바로 안오고 거짓말하고 핑계대며 놀다오는 앱니다
문제는 부모와 성향이 정반대이니 서로가 서로를
이해못하고 갈등이 늘 생겼죠

심리센터를 무료로 다닐수있는 기회가 생겨 잘됐다
가봤더니 아이성향을 검사했는데 역시나 한량스타일로
나오네요
좋게말하면 리더십있고 정많고 유머감각있으며 사교성좋은
나쁘게말하면 사고뭉치래요
한마디로 코미디언,오락반장이래요
감당하기힘든 아들.

그래서 부모와 너무 앗맞으니 저희아들은
같은 성향의 부모를 만났으면 이해받고 좋았겠다했더니
그랬으면 사기꾼;;이 됐을거랍니다ㅡㅡ
우리를 만난게 좋은거래요
바른? 삶으로 이끌어주고 공부도 잘할수있게? 관리해주는
부모라구요;;
아무튼 검사받고 그래도 우리가 나쁜부모는 아니구나 생각에
다행?이랄까요
아이성향을 알았으니 조율잘해서 잘 도와줘야겠어요ㅠ
IP : 218.51.xxx.1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5 11:38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여행 자주 다니고 하고 싶은거 하면서 발산하고 살게 해줘야 하더라구요.
    왠지 매력남으로 자랄거 같은데
    지나치게 억압하면 거짓말 하고 좀 감당이 힘들어져서 당근 채찍 주고 연애하듯 아들 키우세요
    집에 저런 야생마 한마리 있어요

  • 2. ㅎㅎ
    '17.11.25 11:42 PM (175.214.xxx.228)

    제 아들과 비슷해서 댓글 답니다.
    국어를 잘하고 논리가 있어 부모보다 더 논리적이니 말도 못하고
    팽개쳐버렸어요.
    지금은 피디로 일하면서 즐기며 삽니다.

  • 3.
    '17.11.25 11:50 PM (218.51.xxx.111)

    저희아이 인생모토가 즐기자라;;
    진로를 잘 찾아야 적응하고 살텐데 걱정이네요
    운동을 좋아해 군인이나 경찰이 꿈이라네요
    적성검사상으로는 사람상대하는 일하라고
    하네요, 개인사업 ㅎ

    피디 정말 부럽습니다

  • 4. 비슷한 아이 키우는데
    '17.11.26 12:25 AM (211.36.xxx.11)

    그런 검사는 어디가서 받을수 있나요.
    비용 들어도 좀 자세하게 받고프네요.

  • 5. 원글이
    '17.11.26 12:41 AM (218.51.xxx.111)

    아동발달심리센터요
    다 있습니다

  • 6. 우리 아들
    '17.11.26 2:02 AM (118.219.xxx.45)

    베프 아닌지??

    ㅠㅠ

  • 7. 우리아들거깄네요
    '17.11.26 7:45 AM (1.234.xxx.114)

    자식은 랜덤이라더니 원글님부부는 정말 랜덤으로 얻으케이스인듯
    근데 우린 지아빠어릴적이랑 똑같다는,,
    그래서 아이아빠만 이해하더군요
    전 억울하고 이해못하고,,

  • 8. ..
    '17.11.26 8:53 AM (125.132.xxx.163)

    아마 개그맨 탈렌트도 그런 성향 많을듯...

  • 9. ...
    '17.11.26 10:52 AM (125.132.xxx.228)

    ㅋㅋㅋㅋ 사기꾼이 되었을거라는 원글님 아들 넘 재치있네요..
    글 읽다보니 김민식 PD가 생각나서 유튜브 링크 남겨요..

    유머재치 그거 아무나 있는거 아녜요 ㅋㅋ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5wfnrEbXsxE

  • 10. 외향적이고
    '17.11.26 10:56 AM (124.5.xxx.71)

    순발력 뛰어난 사람들이 상황에따라 잘변하고, 위기 순간을 모면하려고 불리하면 거짓말도 잘하는 것 같아요. 장점이 단점이 되고, 단점이 장점이 되는 것 같아요. 서로 다름을 이해하기만 하면, 항상 다 좋거나 다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더군요. 알레스카에서 에어컨 팔 사람이라는 말처럼 상황 적응력이나 임기응변이 능하고요.

  • 11. ㅇㅇ
    '17.11.26 2:56 PM (121.165.xxx.77)

    글만 읽어도 원글님 부부 좋은 부모신 것 같아요~ 의외로 마냥 자식한테 맞춰주고 이해만해주는 부모는 좋은 부모아니라고 하더군요. 저희집 애도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아인데 그런 아이에게 무서운사람( 그러니까 방향을 잡아주는 사람이라는 뜻이겠죠)을 마련해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정신과 의사가 말하더군요.부모가 그 역할 해주는게 제일 좋고 부모가 안되면 그런 사람을 찾아서 옆에 붙여주기라고 해야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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