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 국정원 변호사 사망의혹)

본방사수 조회수 : 1,917
작성일 : 2017-11-24 10:55:48

내일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유서가 된 2G폰의 증언 - 국정원 변호사 사망의혹).txt


http://m.sbs.co.kr/board/boardEndView.do?bbs_cd=pt_wan2know&pgm_mnu_id=4022&b...


# 국정원 변호사의 석연치 않은 죽음

2017년 10월 30일 밤 9시 8분경. 인적 드문 소양강댐 입구 주차장에서 40대 남성이 싸늘한 주검이 되어 발견됐다. 재만 남은 번개탄과 함께 발견된 그는 바로 국정원 소속 변호사 정치호 씨였다. ‘국정원 댓글 수사 방해’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던 그의 죽음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부검결과 그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이었다. 하지만 국정원과 번개탄이라는 연결고리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유족 역시 그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무언가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냥 잠깐 바람 쐬러 가는 복장으로 나갔다가 변사체로 발견된 그것부터가

너무 이상하다는 거죠. 도대체 무엇이 정치호 변호사를 죽게 만들었을까.”

- 정치호 변호사 형 정양호 씨


# 가려진 7일의 행적

10월 23일, 그가 사망한 채로 발견되기 일주일 전, 그는 ‘댓글 수사 방해’ 사건의 참고인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주변 동료들과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였다는 정변호사. 그러나 10월 26일 목요일부터 그의 심경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주변 동료들에게 “(그 일과 관련된) 모든 것을 뒤집어쓸 것 같다”며 극도의 불안감을 보였던 것이다. 10월 27일 금요일, 그는 결국 휴가를 내고 휴대폰을 꺼둔 채 행방이 묘연해진다. 이튿날인 10월 28일, 그는 원주에서 죽마고우 친구를 만나고, 10월 29일 강릉에서 한 차례 투신 시도를 한다. 그리고 10월 30일 끝내 춘천에서 싸늘한 변사체로 발견된다. CCTV를 통해 확인된 행적 내내 정변호사는 마치 누군가에게 쫓기듯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정변호사가 그토록 도망치고 싶었던 2013년, 그해 그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법률보좌관실, 그 다음에 파견 검사 등 안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 쪽으로 책임을 떠넘긴다. (치호가) 그렇게 얘기하면서 울었습니다.

- 국정원 법률보좌관 출신 김OO 검사


# 원세훈 前 국정원장 재판을 위한 비밀 조직

정변호사가 느낀 불안의 원인은 2013년 국정원 내 만들어진 비밀 조직에 있었다. 원세훈 前 국정원장의 ‘대선 개입’ 재판에서 한참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던 그 때. 당시 국정원 내에서는 현안·실무 TF팀이 은밀하게 꾸려졌다. 현안·실무 TF의 유일한 목적은 원세훈 前 국정원장의 재판 방어였다. 공판 기간 동안 실무 TF 팀원들은 증인으로 채택된 국정원 직원들과 위증을 준비하고, 증인 신문 리허설까지 맞춰보며 잘 짜인 연극을 만들고 있었다. 검찰 측의 중요한 증인이었던 국정원 직원들이 돌연 진술을 번복하면서 “기억 상실증 재판”이라는 오명까지 얻어야 했던 원세훈 재판. 위증과 거짓이 난무하는 이 공판의 한 켠에는 당시 실무 TF의 팀원으로 일했던 정치호 변호사가 있었다.


# 망자가 남긴 2G폰의 증언

정변호사가 죽음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제작진은 사망 장소에서 발견된 정변호사의 2G 휴대전화를 입수해 세월호의 디지털 장비를 복원한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했다. 디지털 포렌식 결과 나타난 사실은 과연 이 사건의 드러나지 않은 본질을 말해줄 수 있을까.


“대한민국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대단히 비정상적인 상태에 있었음에 대해

주목을 해야 합니다. 그런 것들을 배경에 깔고서 들여다본다면

국정원 파견 검사들 개별적인 특이함보다는 상황의 특이함 속에서

이 사건의 본질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더불어 민주당 표창원 국회의원


이번 주 에서는 국정원 소속 故 정치호 변호사의 갑작스런 죽음의 의혹을 추적하고 그것을 통해 2013년 국정원 내에 설치된 현안·실무 TF의 실체를 파헤쳐보고자 한다.
IP : 116.44.xxx.8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7.11.24 10:57 AM (220.76.xxx.85)

    본방사수 해야죠..
    판도라에서 주진우 기자가 그 변호사 허벅지에 주사바늘자국있었다고 ... 흠...

  • 2. ...
    '17.11.24 11:07 AM (1.231.xxx.48)

    오오
    이건 정말 꼭꼭 봐야 겠네요.
    기사만 읽어봐도 이 사건 너무 이상한 점이 많더라구요.

  • 3. 암튼
    '17.11.24 11:11 AM (221.162.xxx.206)

    니 손으로 니가 선택한 방법으로 갈래? 가 저들의 자살 만드는 수법이었을듯. 아는만큼 보인다고.. 그건 검사ㆍ판사ㆍ변호사 해봤으면 피해자 사체 증거사진 본만큼 공포나 암울함을 알겠죠.

  • 4. 역시
    '17.11.24 11:16 AM (218.155.xxx.66)

    역시 그것이 알고싶다..항상 실망시키지 않네요.

    주진우기자 이야기 듣고 역시나 싶더라구요.ㅜㅜ
    자살당한 변호사 혈중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다고도 하지 않았나요?
    9년동안 이상한 죽음이 정말 많은데 제대로 수사될지는...
    검찰이 수사해도 사법부가 방해하는 형편이니..

  • 5. jc6148
    '17.11.24 11:18 AM (223.39.xxx.156)

    본방사수!

  • 6. ㄷㄷㄷ
    '17.11.24 11:25 AM (1.238.xxx.39)

    본방사수!!!2222
    더 죽어나가기 전에 얼른 싹 다 잡아 넣었으면!!!
    얼른 불어라!!!!자살 당하기 전!

  • 7. ㅁㅁㅇㅇ
    '17.11.24 11:28 AM (27.1.xxx.155)

    저도 본방사수할게요~! 미심쩍은게 한두개가 아니에요.

  • 8. ..
    '17.11.24 1:39 PM (175.208.xxx.220)

    꼭 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954 김건희 '평택항 밀수' 의혹?…장성철 "이상한 것 들고.. 9 나도우울증 01:17:59 376
1728953 뉴진스 이번 판결문중 인상적인 부분 1 ㅡㅡ 01:17:21 207
1728952 일본 대지진이 나면 엔화 강세된다네요 1 01:13:55 319
1728951 윤가는 나중에 울기도할것같아요. 1 내란당해체 .. 01:08:34 356
1728950 학폭신고 가능할까요? 6 학폭신고 01:04:13 229
1728949 지하철 요금 28일부터 인상...1,400원→1,550원 1 .... 01:03:54 254
1728948 코드제로 정품 배터리 사야하는 분들 123 01:01:33 137
1728947 휴대폰, 1회용 렌즈클리닝으로 닦으시나요. 2 .. 00:54:53 179
1728946 김건희 도주 시나리오 2 ㅠㅠ 00:54:44 629
1728945 스우파3 메가크루미션 어느나라 ? 2 00:41:06 277
1728944 불안함이 너무 크면? 약도 먹는데요 5 00:35:50 560
1728943 커피 어디꺼 맛있 1 ㅇㅇㅇ 00:29:26 427
1728942 출장간 남편이 얼른 왔으면 하는 이유 8 급함 00:15:05 1,556
1728941 펑예_머리숱 없거나 뿌리 살리고 싶은 분들께 4 혼자 알긴 .. 00:12:56 1,405
1728940 당근에서 산 착즙기에 필수 부품이 없는데 환불 거부해요 5 당근 00:07:26 456
1728939 헤진 김민석 국무총리후보님의 양복소매 4 대한민국 00:04:06 1,382
1728938 카카오 1개월만에 65% 상승 ..... 00:03:07 867
1728937 두리안 먹는법 좀 알려주세요 2 지혜 00:00:44 456
1728936 이제 10년정도 기다리면 노인돌봄 로봇이 상용화 6 쳇지피티 2025/06/19 1,319
1728935 아이허브 영양제는 가품없겠죠? 11 ㅡㅡ 2025/06/19 770
1728934 이런 말 하는 친구 손절해도 될까요 10 트라이엄프 .. 2025/06/19 2,281
1728933 제발 전세대출 없애고 매매 전세 월세 좀 잡아주세요. 7 아! 2025/06/19 764
1728932 AI발 일자리 충격 현실화 feat. 마이크로소프트 6 AI 2025/06/19 1,619
1728931 50대 취업한 회사 2년다니고 퇴사하는 이유 2 2025/06/19 1,983
1728930 김어준 유튭채널 폐쇄 서명중인 가세연 10 가만안둬 2025/06/19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