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어떻게 해야 좋은지요?

이뿐똥그리 조회수 : 1,934
작성일 : 2011-09-15 00:32:17

36개월 지난 쌍둥이 딸입니다.

오늘 어린이집에서 가슴이 철렁 떨어지는 소릴 들었어요.

오늘  어린이집에서 먼산을 바라보며 우울하게 있었다고 하네요.

추석연휴 3일을 시댁에서 지내고 와서 그런지 선생님보고 할아버지라고 몇 번 부르고 했다네요.

할아버지가 끔찍하게 이뻐합니다.

딸이 해 달라고 하는 것은 100%를 넘어 200% 무조건 오케이입니다.

그래서인지 시어머니는 조금 싫은내색을 하지요 저한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랑한테 빨리 집에 가라는 식으로요.

저는 쌍둥이 아들 딸을 키우고 있는데요 아들은 발달이 조금 빠른편입니다.

하지마란 말을 할 필요없이 알아서 쑥쑥 대견하게 잘 큽니다. 별로 손이 가지 않아요.

딸은 성향이 조금 활발해서 위험한 행동을 잘 합니다. 남들은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거라고 하는데

제가 볼때는 위험합니다. 예를 쇼파 맨 위에 올라가서 앉는 행동 그위에는  큰 액자가 달려 있어서

부딪히기라도 하면 액자가 떨어질 것 같아 올라가지 말라고 제지합니다. 물론 저희 집이면 액자 당장 치우지요.

시댁에서 그럽니다. 올라가지말라고 좋게 얘기하면 집에서는 한두번에 바로 말을 들을 것을

시댁에서는 빤히 쳐다보면서 애들말로 괴긴다고 (?) (적당한 단어를 찾을 수가 없어서요) 해야 하나 그러고 있습니다.

또 츄파츕스 흰 막대기를 콧구멍에 집어 넣을려고 한다거나 그렇습니다.

 

아버님한테 그러지 말라고 해도 원하는 것은 100% 해주고 혼자 밥먹게 두라고 해도 자꾸 먹이시고

소변도 집에서 변기에 앉아서 누는 것을 할아버지랑은 딸이 화장실 바닥에 앉고 누자고 하면 딸하자는데로 하십니다.

 

오늘 그렇게 어린이집에서 혼자 멍하니 있었다는 소리를 들으니

일관성없는 태도로 저는 집에서 고쳐주려고 해도 할아버지 집에 갔다 오면 저러니

할아버지집으로 안 보내려고 해도 아버님은 집에 일주일마다 오시고

오시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어쩔수 없는 상황이 되었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버님한테 솔직히 말하고 오시지마라고 할까요?

행동 특성이 다른 아들 딸 차별 아닌 차별을 하고 있지만 딸한테 그러지 말란 소릴 많이 하게 되네요

어쩔수 없이요.. 그래서 차별한다고 생각하시고 육아 간섭 심하게 하고 계시거든요..

제 딸인데 왜 자꾸 이러시는지 참..

아버님은 딸만 데리고 저희 의사와 상관없이 시골로 단둘이 들어가시겠다고 그러시질 않나..

 

정신없이 쓴 글이라 앞뒤 내용이 맞는지 어쩌는지는 모르겠는데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220.81.xxx.17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1.9.15 2:01 AM (122.32.xxx.11)

    저는 시댁이 바로 옆 동인데요 그래서 알게 모르게 육아간섭을 많이 받았었어요.
    아이가 어릴 때 더 그랬고요. 어린 아이일수록 자기말을 전적으로 따라주는 사람이
    누군가 더 예민하게 반응을 해요.
    그랬는데 아이가 좀 크니 자기도 이성적 판단력이라는게 좀 생기고,
    어른들 말씀대로 "손주 봐 줘봐야 크면 엄마말만 듣는다"더니
    좀 크니 제 말대로 큽니다.
    그냥 아직은 어린 아가들이잖아요, 할아버지 사랑 받는다 여기시고
    조만간 할아버지께서 손녀에게 배반감 느끼실 날이 올겁니다.
    그냥 느긋하게 쌍둥이라도 다른가보다 하셔요^^*
    저희 아이 셋은 같은 아이가 하나도 없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266 울100% 스웨터를 세탁기에 빨았더니 줄었어요.ㅠ ㅠ 제발 방법.. 15 라일락 2011/09/24 15,204
19265 정녕 그렇지는 않을진데.... 참나.. 2011/09/24 2,709
19264 베란다 창고가 없으면 불편할까요? 5 어떨까요? 2011/09/24 3,711
19263 갑상선 수술 후 장거리 비행기 타신 분께 3 가을햇살 2011/09/24 4,736
19262 빚 못견뎌 목숨 끊는 보험설계사들 20 보험회사 문.. 2011/09/24 18,401
19261 환절기 비염 괴로워요...ㅠㅠ 17 ㅜㅜ 2011/09/24 4,335
19260 7살 남자 아이의 장난(?) 5 아이구 이놈.. 2011/09/24 3,880
19259 마티즈중고차 이정도면 어떤건지 좀 읽어바주세요... 8 중고차가격 2011/09/24 3,541
19258 물빨래한 실크스카프 복구하는 방법은 정녕 없나요 ㅠ 2 내스카프 ㅠ.. 2011/09/24 5,217
19257 위.탄 구자명 비밀 들으신분? 9 .... 2011/09/24 5,517
19256 여자는 능력있어도 숨기는게 좋죠? 18 프리랜서 2011/09/24 5,992
19255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가쓰오부시 일본산.. 4 .. 2011/09/24 4,441
19254 제 눈엔 임미정씨가 이쁘다 하고 남편은 김지원이 이쁘다네요 9 도전자 2011/09/24 4,189
19253 슈스케 TOP10 뽑힌거 보고... 12 바람이분다 2011/09/24 7,567
19252 아파트 가격, 한달에 월세 250이란... 19 보람찬하루 2011/09/24 6,183
19251 부끄럽지만)팬티가 자꾸 엉덩이에 끼는것은 팬티가 작아서일까요 커.. 5 익명 2011/09/24 47,956
19250 중고등학생때 연예인 좋아하는건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이죠? 6 .. 2011/09/24 3,620
19249 시장에서 파는 김치만두도 요즘은 꺼려지네요. 6 식탐이 2011/09/24 4,125
19248 가카는 큰목사 감인데 대통하는 게 참 아까와요~ 12 dd 2011/09/24 3,874
19247 이 노래 제목 좀 알려주세요.. (가사도 잘 몰라요..-.-) 17 음악보라 2011/09/24 3,562
19246 넌 참 예뻐~ 12 ㅋㅋ 2011/09/24 4,180
19245 금요일 저녁..그리고 맥주한잔 43 추억만이 2011/09/24 4,503
19244 같이 웃어요~(부제:요염한 토끼) 5 귀여운gif.. 2011/09/24 3,888
19243 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어려워 2011/09/23 2,259
19242 우리 둘째가 혼자 과학고 원서를 넣었는데요.. 7 에휴 2011/09/23 5,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