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한국 남자들은 담배를 그렇게 피워댈까요?

궁금 조회수 : 3,012
작성일 : 2017-11-07 23:42:53
북미에서 여러군데 (중/대도시) 몇군데서 꽤 오래 산 사람인데요, 물론 제가 본 사람만 그런걸 수도 있지만 다들 얘기해보면 비슷한 것 같아요. 
여길 보면 40초반 이하로는 담배 피우는 사람이 잘 없어요. 회사에서 나가서 보이는 흡연 구역을 봐도 다 50대들이지 젊은 사람들은 거의 안피워요. 
그런데 여기서 보이는 한국 남자들은 열이면 아홉이 담배를 피우네요. 저번주엔 레스토랑에서 자기가 멋있다고 생각하는건진 모르겠지만 레스토랑 안에서부터 담배를 꼬나물고 밖으로 나가더라고요. 다들 다 저 사람 왜 저래? 이런 표정.
그래서 여기에서 사는 사람만 그런가 했는데 오랜만에 한국 나가보니 길거리는 물론이고 음식점도 흡연을 하고 있더라고요 (몇년 전). 이제는 실내에서 금연이라고 들었는데 아주 잘 한 것 같아요.
뭐 담배는 기호식품이라고 생각하고 남녀 누구든 아무나 피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유독 한국 남자들이 많이 피우는 것 같아요. 여자들도 많이 피우고 싶지만 사회 인식 때문에 몰래 몰래 피우고 해서 잘 안보이는 걸까요. 아 유럽에서 프랑스도 많이 피우더군요. 길거리에 유모차를 밀고 가던 엄마들이 유모차 컵 홀더를 재떨이 대용으로 쓰고 있어서 기겁을 했었던 적도 있어요;;
하여간 그래서 궁금한게 왜 이렇게 한국 남자들은 담배를 많이 피우게 되었을까요? 사회적으로 남자들끼리 담배를 안피우면 안되는 그런게 있는건가요? 
언제 읽었던 글에서도 oecd 국가중 1위인가 2위였던걸로 기억해요.
IP : 24.200.xxx.21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것뿐아니고
    '17.11.7 11:45 PM (14.48.xxx.47)

    술도 많이 마셔대잖아요.

  • 2. 궁금
    '17.11.7 11:47 PM (24.200.xxx.213)

    근데 술은 다른 나라도 많이 마시더라고요. 뭐 회식자리에서 죽어라 마시고 이런건 잘 없지만요.

  • 3. 저는
    '17.11.7 11:50 PM (71.128.xxx.139)

    한국남자들 그렇게 많이 핀다는거 못느꼈는데...혹시 뉴욕 안가보셨나요? 거긴 진짜 길거리에 담배연기랑 냄새땜에 숨을 못쉬겠던데요. 남녀노소? 거지까지도..,흡연율 대단하던걸요

  • 4. ....
    '17.11.7 11:50 PM (39.7.xxx.251)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는 알코올성 치매가 세계 순위권일걸요.
    우리나라보다 음주율이 높은 나라들은 대체로 수명이 짧아서 치매율은 낮은데, 우리나라는 의료보험이 좋아서 그런가 수명이 길고 알코올성 치매가 많대요.

  • 5. 유전적인 차이가 분명한데
    '17.11.7 11:51 PM (125.135.xxx.91)

    동양인이 알콜분해능력 제일 취약한데도 그리 마셔대니 더 문제인겁니다.
    백인들 특히 게르만 러시아계들
    알콜 해독능력 탁월합니다.

  • 6. 궁금
    '17.11.7 11:53 PM (24.200.xxx.213)

    뉴욕에도 가봤는데요 제가 혹시라도 나쁘게 받아드릴까봐 원글에 쓰긴 않았는데 여기서 담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피우는 경우는 가난한 부류가 많았어요. 중산층 이상을 보면 40대 이하는 잘 피우지 않아요. 그런데 한국은 가난함/부유함 상관 없는 것 같더라고요.

  • 7. 울 나라는 남자뿐 아니라 여자도
    '17.11.7 11:56 PM (14.39.xxx.7)

    프로이드가 말하는 구강기에 고착된듯... 점심시간에 다 테이크아웃 잔들고 다니는 직장인들이나 보통 학생이나 주부들 보면... 다 젖병 물고 위로 받고 있는 거 같은 느낌.....

  • 8. ee
    '17.11.8 12:06 AM (175.223.xxx.246) - 삭제된댓글

    (더러움 주의 댓글)








    담배 피고 싶음 다른 사람 방해 안되도록 구석진 곳 찾아서
    조용히 뒷정리하고 피우면 말도 안합니다.

    흡연자들 기호식품이네 어쩌네 하는 거 참 웃겨요.
    남들 피해 안 받게 조심해서 피울 수 있다면 피우세요.
    그런데 아니잖아요. 공동주택에서 내 집인데 어째하며 연기 뿜어대고 아직고 덜 떨어진 인간들이 길거리 걸으며 뻑뻑 피우고 다녀 연기 뿜고 재 날리죠.

    골목 길 다녀보세요. 요즘 애들도 교육 절 받아 뭐 먹고 길거리에 휴지 막 버리는 애들 별로 없어요.
    길 거리 널부러진 대부분의 쓰레기는 담배꽁초입니다.

    무엇보다 참을 수 없는 건 담배꽁초 옆에 꼭 가래침 ....
    담배 피면서 자기 침도 삼키기 싫어 거리 곳곳에 얼룩덜룩 뱉어놓고 뭔 흡연가의 권리 주장인지 어이 없어요.

    담배 피우는 인간들 꼭 창자까지 끌어올리는 듯 혐오스런 소리로 가래침 뽑아 거리에 뱉어요. 그 위에 꽁초 버리고 가죠. ㅎㅎ
    늙으나 젊으나 이런 인간들은 담배 많이 태우시고 얼른 하직하세요라는 비아냥이 절로 나옵니다.

  • 9. ㅡㅡ
    '17.11.8 12:20 AM (123.108.xxx.39)

    북유럽가면 여자들이 더 피워요.

  • 10.
    '17.11.8 12:21 AM (179.232.xxx.138) - 삭제된댓글

    전 남미라 그런가 길거리흡연 많이 봐요. 실내는 금연이니까 길거리서 많이 펴요. 남녀노소, 빈부차이 없이 피는것 같아요.
    부자는 시가도 많이 피고요. 근데 침뱉는경우는 못봤어요.
    한국이 면적대비 인구가 많아서 더 그렇게 느끼시는건 아닌가요?

  • 11. ㅡㅡ
    '17.11.8 12:25 AM (123.108.xxx.39)

    저도 미국 대도시 몇곳 살았는데
    차라리 담배가 낫지 않아요?
    미국 애들 마약 많이 하는데..

  • 12. 헐...
    '17.11.8 12:28 AM (175.209.xxx.57)

    미국 대도시, 유럽 도시들 담배 장난 아닌데요.
    게다가 단속도 별로 없어요. 심지어 궁전에서도 핌.

  • 13.
    '17.11.8 12:44 AM (93.56.xxx.156) - 삭제된댓글

    유럽이 더 피워요. 남녀노소 상관없이...

    사실 문제는 술이 더 많은거 같은데요.
    우리나란 술 먹는게 무슨 자랑 같잖아요.
    소두 2병 3병, 숙취가 애 이름도 아니구만.
    술에 대해 법도 관대하잖아요.
    술 마시고 일어나는 범죄가 훨씬 심각하다고 봐요.

    외국은 술에 대해 엄격한 편이라 길에서 술 마시고 휘청거리는 거 거의 못 봤어요.

  • 14. 술이 더 문제
    '17.11.8 12:48 AM (93.56.xxx.156) - 삭제된댓글

    담배는 유럽이 더 피워요. 남녀노소를 안가리고.

    전 술이 더 문제 같은데요.
    우리나라 만큼 술에 관대한 나라 잘 없어요.
    심지어 법도 관대하다니 말두 안 된다고 봐요.
    술 잘 마시는 게 자랑도 아니고.
    술 마시고 취해서 그랬다로 범죄가 많이 일어나잖아요. 뉴스에 담배 피고 제정신이 아니라 그랬다는 거의 없잖아요.

    전 외국 와서 술 마시고 휘청대는 사람 거의 못 봤어요.

  • 15. 네네
    '17.11.8 3:44 AM (223.62.xxx.223)

    요즘진짜 미친것처럼피워데요..실내금연한몫하는데 진짜 거짓말안보태고 하류층 남자들일수록!아무데서나 피우고 아무데나 버리고 게다가 운전하고갈때 창열고 손가락사이에 담배재 아무데나 튕기고..손목분지르고싶어요.제발쫌 그만피우지.일일이 신고할수도없고.주변 분노게이지 상승시키는짓은 하지맙시다!

  • 16. 댕이7
    '17.11.8 3:51 AM (223.62.xxx.215)

    흡연구역에서 피다 지혼자 죽든 병걸리든 상관없는데
    길빵하는것들 벌금 물게해야되요.
    원치 않는 간접흡연 짜증나요

  • 17. ㅇㅇ
    '17.11.8 7:44 AM (121.179.xxx.213)

    여기저기 살아본 사람인데요 남녀노소 흡연율은
    유럽>>>한국>미국 이정도인듯요

  • 18. 무명
    '17.11.8 8:38 AM (211.177.xxx.71)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신거라 생각하고 진지하게 답을 달면..
    남편은 군대탓을 하더군요.
    군대 작업중에 일하다가 담배피자면서 잠깐 휴식시간이 있는데 비흡연자는 쉴 명목이 없으니 고 시간에도 일을 해야했대요. 그래서 본인은 담배를 피게 됐다고... 요즘도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회사 업무하고 사회생활 하다보면, 담배한대피자 하면서 우르르 몰려나가거든요. 거기서 중요한 이야기를 안하더라도 왠지 거기 끼고 싶겠죠.
    지금은 달라진거같은데 지금까지는 남자의 흡연은 은연중에 존중받고 권장되었고
    반면 여자들의 흡연은 비난받았죠. 90년대 후반 얘기지만 담배피던 여대생이 지나가는 할저씨? 에게 한대 맞는다건가 하는 일도 많았고,
    지금은 표면적으로는 흡연자를 비난하는 사회분위기인데, 그 비난의 분위기(눈초리, 말 등)이 유독 여자흡연자에게 매섭죠.

  • 19. 지금 40%라니까 구나마 많이
    '17.11.8 9:08 A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줄어든 거예요. 90년대만 해도 70%에 육박했어요.
    아마 군대 때문에 더 많이 피우게 됐지 않았나 싶어요.
    재밌는 건 북한도 골초들이라는 걸로 봐서는 남북 모두 유전적으로 담배에 걸신들린 듯.^^

  • 20. 한국 선진국이야
    '17.11.8 9:30 AM (112.223.xxx.70)

    한 십오년? 이십년 전만 해도 버스운전 기사가
    운전하면서 담배 폈어요.
    좌석엔 다 담뱃재떨이 달려있고. 스텐레스로 된.
    승객 한명이 피면 그 담배연기 다 맡아야했구요.
    비위가 약한 전 멀미를 잘 했어요.
    참 어찌 그런 세상을 살았던건지..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4600 의자에 얹는 안마의자.. 40만원 비싼가요? 11 지친다 2017/12/03 2,251
754599 베트남 하노이 하롱베이 9인 자유여행으로 가족여행가요. 27 블링블링 2017/12/03 3,643
754598 세상에..서민정씨 남편분 좀 심하네요.. 30 .. 2017/12/03 33,759
754597 그럼 누가 약대를 가야할까요 16 ㅇㅇ 2017/12/03 3,843
754596 무거운 이불 중 관리쉬운게 있을까요? 4 ..... 2017/12/03 986
754595 마카로니 중에 좀 길고 부드러운건 어디꺼죠? 4 마카로니 2017/12/03 679
754594 이해력과 사회성 부족한 아이 키우신 선배맘님들 계신가요? 23 고민중 2017/12/03 3,949
754593 가족여행경비 의견좀 부탁드립니다 30 울랄라 2017/12/03 3,882
754592 두부하고 계란만 먹으면 변비가와요 ~ ~ .. 2017/12/03 738
754591 갑상선암 반절제 수술요. 짜증이 많아지는거랑 관계있나요? 5 2017/12/03 2,617
754590 인스턴트 커피 (삼박자, 알커피, 라떼류) 추천해주세요.. 6 끊기 포기 2017/12/03 2,524
754589 서민정 사는 동네 26 .. 2017/12/03 26,355
754588 우유는 꼭 이거 먹어야겠어요 37 happy 2017/12/03 7,354
754587 YMCA 유치부 어떤가요? 4 2017/12/03 910
754586 1년전 오늘 여러분들의 후원으로 만든 떡 돌렸던 날입니다. 11 우리는 2017/12/03 1,277
754585 구스다운이불 싱글 용량?? 1 ... 2017/12/03 644
754584 겨드랑이살 전부 감싸주는 수영복 3 ... 2017/12/03 2,985
754583 오후 엄청 졸릴때 어떻게 쫒아내세요? 3 오후 2017/12/03 1,470
754582 밥 한숫가락이 너무 맛있어요 3 감기몸살 2017/12/03 1,327
754581 천정과 벽사이 틈 뭘로 막을까요 3 겨울 2017/12/03 789
754580 7일에 2키로 뺐는데 더이상 안빠지네요. ㅠ 1 야옹이 2017/12/03 1,171
754579 남편이 늦게 들어오면 잠이 안와요 4 ... 2017/12/03 1,590
754578 재봉틀 홈패션 잘 아시는분께 질문이요 2 긍긍따 2017/12/03 932
754577 착한 남자인데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남자 12 dmfs 2017/12/03 3,693
754576 돼지감자를 차로 끓여마시는데... 7 고요한 아침.. 2017/12/03 3,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