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형마트에서 쉰 송편을 사왔다면...

송편 조회수 : 2,603
작성일 : 2011-09-14 10:03:40
*마트에서 우리쌀로 만든 송편이라해서 언니에게 부탁해서 추석전날 송편 2팩 사왔습니다. 
1팩은 항상 신세지던 이웃 아주머니가 이번엔 송편 안만드신다고 해서 드리려고 했거든요. 
오후에 아주머니 한팩 가져다 드리고....전부치고 차례준비하다 저녁때 맛은 어떤가하고 먹어봤어요. 이상하게 먹으려고 입에 가져가는데 쉰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먹을때는 괜찮은 것 같아서 그냥 먹었어요. 언니들도 쉰냄새나는데 먹을때는 괜찮은것 같다고 하더군요. 
설마 *마트에서 쉰것을 팔았을까도 싶었고...우리 입맛이 이상한가 했어요. 

그러고나서 어제 저녁 아주머니 만났는데...제가 혹시 송편에서 쉰내나지않았냐고 물어보니...민망해하시다가 아들이 송편이 쉰냄새 난다고 안먹는다고 하셨다고... 많이 팔려고 미리 만들어놔서 그런가보다고 하시네요. 

얼마나 민망한지 돈은 돈대로 들고 아주머니께 명절때 못할 짓 한 기분입니다. 송편사지말라고 하고 쉰 송편을 가져다줬으니...아주머니도 아들분께 얼마나 민망하셨겠어요. 동네 떡집은 중국쌀 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믿을수 있는 *마트에서 산다고 그리고 갓 만든 송편 산다고 추석 전날 가서 사온건데 우리가 먹은 것은 둘째치고 이웃분께 드린 것 까지 그러니 정말 너무 화가 납니다. 어쩐지 그날 먹을때 오색송편중에 다른건 그래도 말랑말랑한데 흰송편과 쑥송편이 좀 딱딱하더라고요. 그날 만든게 아니고 시간이 좀 지난것을 팔아서 그리 떡이 굳었나봅니다. 

아무리 많이 파는 것도 좋지만...그래도 신뢰도 있는 기업에서 그깟 물건 조금 더 팔자고 쉰 송편을 팔다니요.추석송편 사와서 맛없던 적은 있어도 쉰 송편 사기는 처음이라 너무 황당하네요.
IP : 58.122.xxx.1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4 10:06 AM (211.253.xxx.235)

    애초에 쉬어있던 건지, 가져와서 쉰 건지 모르는 상황인데요.
    송편 진짜 잘 쉬어요. 보관할때도 비닐 꽁꽁 덮어두면 안되고 바람통하게 해야함.

  • 2. ...
    '11.9.14 10:09 AM (220.86.xxx.232)

    사오신 영수증 보시고 날짜 시간 확인하세요
    사오신날 쉬었다면 일단 전화로 말씀드려놓고 가시면 환불가능할거 같아요
    윗님 말씀처럼 부주의로 금방 쉬기도 하는 음식이라서요

  • 3. 송편
    '11.9.14 10:09 AM (58.122.xxx.152)

    그날 1시정도에 사오고...제가 아주머니 안계셔서 5시정도에 드렸고...저희는 6시-7시 사이에 먹어봤어요. 그런데도 그렇게 금방 쉬나요? 작년에 사왔을때는 그 다음날 먹어도 그런 냄새 안나고 아주머니도 맛있게 잘먹었다고 말씀하셨거든요.

  • 4. ....
    '11.9.14 10:22 AM (124.54.xxx.43)

    송편이 아무리 빨리 쉬어도 당일 사온 송편에서 쉰맛이 난다면 환불 받아야겟네요

  • 5. ㅠㅠㅠㅠㅠ
    '11.9.14 11:33 AM (121.134.xxx.52)

    저도 이번 추석에,,
    20년만에 처음으로 나물을 사왔답니다,현* 백화점에서,,,
    추석 전날 낮 12시쯤 계산해서 집에 와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그날 저녁에 맛이라도 좀 보려고 꺼내서 그릇에 옮기고,집어 먹어봣더니,.
    삼색나물(고사리,도라지,시금치)중,,시금치만 맛이 갔더라구요.
    남편 불러 먹어보랬더니,,맛이 갔다고 버리라고 해서,
    시금치만 버렸습니다.

    요즘 시금치,도라지 ,고사리 값이 하도 비싸서,
    접시에 올릴만큼만 사오는 게 더 싸겠다 싶어 사왔는데,,
    아무래도 전날 밤이나 새벽에 만든거라 상했나보다 생각했습니다.

    올 추석이 좀 이르고,날씨도 더워서,
    음식이 금방 상하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평상시 만드는 량과는 달리 대량을 만들었을테니,,냉장보관도 안했을거고,,,
    그냥,다음부터는 사먹지 말아야겟다 생각햇답니다.

    평상시 같으면,,전화해서 항의하고,상한 거 가져가서 바꾸고 뭐 어쩌고 햇을텐데,
    바쁜 명절 전 날이라,,그럴 시간도 없고,,
    사먹지 말라는 뜻인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원글님의 경우에도,,당일 가서 상한 음식 확인시키고 항의 했다면 모르지만,
    시일이 지난후에 음식 상했었다고 항의하는 건 아무 의미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까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46 급!) 어제 조개를 김치 냉장고에 봉지째 그대로 놓아두엇는데요... 4 지금 생각났.. 2011/09/25 3,548
19645 급질) 1가구 2주택이 되도 양도소득세는 2년이내 매도하면 괜찮.. 1 1가구 2주.. 2011/09/25 3,822
19644 엄기영 회계처리 실수로 선거보전금 3억 날려 7 세우실 2011/09/25 3,345
19643 급질)컴 고수님 도와주세요.!! 3 이럴경우.... 2011/09/25 2,615
19642 애정남이 필요하네요 8 2011/09/25 3,937
19641 고향 멀리 떨어져 살고 계신 분들.. 2 내 살던 2011/09/25 2,700
19640 뉴욕 여행 갔다왔어요. 6 푸우 2011/09/25 4,762
19639 인터넷으로 명이나물을 사볼까 하는데요.. 4 명이나물 2011/09/25 3,426
19638 피곤해요 된다!! 2011/09/25 2,617
19637 숙변 제거하는 파스퇴르 요구르트 이제 안 나오나요? 2 숙변 2011/09/25 4,699
19636 나가수에서 김경호 "나를 슬프게하는 사람들"부르는 장면입니다. 4 ㄱㄱ 2011/09/25 4,983
19635 서양인들도 쉽게 이혼 하는거 5 아니던데요 2011/09/25 5,775
19634 씨 바깥양방이 13 박영선 2011/09/25 6,862
19633 취미활동모임을 갖고 싶어요.. 1 ........ 2011/09/25 3,008
19632 미국에 소포를 보내려는데 소화제 넣어도 될까요 3 ^^ 2011/09/25 3,741
19631 여러 가지로 생각 많은 밤 ... 2011/09/25 2,705
19630 5살인데 가윗질도..젓가락질도 못해요.괜찮을까요? 5 사진 2011/09/25 5,267
19629 서울시장...박원순과 박영선 중 누구로 단일화 되길 바라십니까... 44 82는 어떤.. 2011/09/25 5,048
19628 노트북 2 노트북 2011/09/25 3,034
19627 발이 큰데.. 한복에 뭘 신어야 할까요? 2 260 2011/09/25 2,788
19626 공포증.... 3 콩닥 콩닥 2011/09/25 3,262
19625 이런경우 1 어쩔까요 2011/09/25 2,550
19624 초등학교 선생님 임금체계에 대해서... 3 .. 2011/09/25 5,219
19623 님이시라면 바꾸시겠어요? 4 무니무니 2011/09/25 3,539
19622 여행용 케리어요...질문이에요. 6 여행 2011/09/25 4,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