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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때문에 없어져 사라지고싶어요

..... 조회수 : 2,585
작성일 : 2017-10-02 19:14:15
친척들이나 피안섞인 남이나 왜 저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이고
만만하고 우습게보고
그게 아니면 싫어하거나 피할까요?
싫어하는티를 팍팍내내요

진짜 잘하려고하고 비호감한짓 한적없어요
기꺼이 호구도 되어주고 더 내어주고 더 베풀고
그냥 넓은마음으로 이해하려고했어요
더 베풀자했어요


그런데 더 우습게보고 만만하게 보내요
이러나 저러나 싫어해요
싫은티를 팍팍ㅠㅠ

저보고 어떻게 하라는건지
그냥 없어져버려라 사라져라하는뜻 같아요ㅠㅠ

없어진다고 말을 순화해서 그렇지 진짜 이세상에서 제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이래도 뭐라하고 저래도 뭐라하고 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미쳐버릴것만 같고 혼란스러워요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아무하고도 인간관계 맺고싶지않아요ㅠㅠ
그럼 또 안되는거죠??

IP : 221.140.xxx.20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2 7:17 PM (121.182.xxx.168)

    저도 인간관계 재미있고 좋은데 딱 한명 남편때문에 사라지고 싶어요...

  • 2. ㅣㅣ
    '17.10.2 7:28 PM (70.191.xxx.196)

    사람들 너무 맞춰줄 필요 없어요. 싫은 기색 남들과 똑같이 내야해요. 내 기분 나쁜 거 표시해야 합니다. 그걸 왜 쌓아두죠? 누굴 위해서?

  • 3. why not?
    '17.10.2 7:31 PM (223.62.xxx.79)

    사람들이 나빠서 그래요.
    인간관계가 버겁다면 최소화해요.
    꼭 필요한 관계만, 꼭 필요한 만큼만 맺어요.
    어리석은 이들의 가장 큰 환상이 인간관계거든요.
    허무하고 무가치한 것에 대단한 가치를 부여하죠.
    님도 그 어리석음에 세뇌되어
    '그러면 안 되는 거죠?'하고 묻잖아요?

    괜찮아요.
    맘 가는대로 해요.

  • 4. .....
    '17.10.2 7:31 PM (221.140.xxx.204) - 삭제된댓글

    전 저때문이나 남때문이나 상처받는게 너무 아프니까
    남에게 상처주기싫어서
    남에게 싫은티도 기분나쁜티도 못내겠더라고요

    그리고 싫은티 기분나쁜티 낸다해도 아무 소용없어요
    바뀌는것없이 저만 더 소외되어지더라구요

  • 5. 원글이
    '17.10.2 7:36 PM (221.140.xxx.204)

    전 저때문이나 남때문이나 상처받는게 너무 아프니까 
    남에게 상처주기싫어서 
    남에게 싫은티도 기분나쁜티도 못내겠더라고요

    그리고 싫은티 기분나쁜티 낸다해도 아무 소용없어요
    좋게 이야기를 해도
    바뀌는것없이 저만 더 소외되어지더라구요

  • 6. ᆞᆞᆞ
    '17.10.2 7:47 PM (61.252.xxx.144)

    자아가 많이 약하신 것 같아요
    내가 불편한 감정을 느끼고 그걸 말로 표현하는 건 자신의 감정을 책임지는 성숙한 어른이 취하는 행동이에요
    감정은 옳고 그름이 없어요
    내가 불편하다면 욕하거나 때리지 않고 말로 불편하다 표현해야해요
    그것은 그뿐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행동이 아니에요
    내가 내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까지가 내 몫이고
    그에 대해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은 상대방 몫이죠
    버림받지 않기 위해 혹은 사랑받고싶어서
    혹은 내 느낌을 잘 몰라서 혹은 내 공격성이 무서워서 등등의 이유로 내 느낌을 상대방에게 표현하는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 7. 힘내세요
    '17.10.2 9:04 PM (175.199.xxx.114) - 삭제된댓글

    저두그래요
    날 미워하고 무시해요
    날닮은애들이 가여워요

  • 8. ㅇㅇㅇ
    '17.10.2 9:43 PM (175.255.xxx.83)

    기운내세요. 님과 비슷하게 이유도 모른채로 다구리?
    당하거나 미움받는 저도 있답니다.
    제가 공부하고 연구해본 결과 타고난 성향탓도 있겠고
    아마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생겨난 문제도 영향을 미치는거
    같더라구요. 어릴때 두분과의 관계가 어떠셨나요?

  • 9. 민들레홀씨
    '17.10.3 12:22 AM (63.86.xxx.30)

    다른 사람을 맞춰준다고 생각하면
    나 스스로도 타인과의 관계를 enjoy하는게 아니라 감정의 노동이 됩니다.
    그러다보면, 나의 노동에 대해 돌아오는 칭찬이나 인정을 갈구하게 되는 것이구요.
    그 보상이 적절히 이루어지지않으면, 그 관계에 실망하고 스스로를 갈구게 되고 결국 자존감이 떨어지는 구조예요.

    그냥 누구와 만나면
    그 만남이 상대에게도 나에게도 enjoy의 영역이 될수 잇도록 노력하세요.
    나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그래야 헤어져 돌아오는 시간에 허탈감이 없어요.

    그렇게 표현하다보면
    나라는 사람의 색이 드러나고
    그 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생기게 됩니다.

    본인을 표현하지않고 상대에 맞추는 사람은 만남에 재미가 없어요.
    아까운 시간을 들여서 만나기가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맞춰주니 떼어내 버리긴 미안하고
    만나면 시간이 아깝고 하니 상대가 님을 하대하고 본인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쓰게 되는 구조일수도 있어요.

    무엇보다 지금부터
    님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는 연습을 하세요.
    상대방에게 피해주지 않는 범위내에서는 나를 있는 그대로 표현할 자유가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님에게 있어요.
    본인에게 주어진 권리를 포기하지마시고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 10. 원글이
    '17.10.4 2:36 PM (221.140.xxx.204)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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