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날도 다 있네요...-_-

벌레ㅠㅠ 조회수 : 2,447
작성일 : 2011-09-09 00:16:48

오늘 아침 아이와 함께...어제 저녁에 사 왔던 모 베이커리의 빵을 먹었어요...

제가 먹던 빵에는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하나...펀치로 뚫으면 구멍 뚫리는데 그 뚫린 부분...파편...

파란 색의 아주아주 조그만한 그게 제 입에 딱 걸린거예요...

전 또 달걀껍질이구나...하며 입에서 빼는데...(전 유난히도 빵을 먹으면서 달걀껍질을 잘 걸러내요...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꼭꼭 씹어먹어서 그런건지...-_-;;;) 그 파란색 동그란 파편이 보이길래 기분 나빠 있었는데...

아이 빵을 가위로 잘라주면서 손에 뭔가가 묻어서 검은 깨인가? 했는데...

반 잘린 검은 깨처럼 보이던 그것에 아주 조그마한 발이 여러 개 달려있더라구요...햇살에 비춰보니...머리 부분과 가슴부분으로 나뉘어진 게 보이더라구요...ㅠㅠ

아주 쬐끄만한 바퀴벌레 같았어요...

바로 그 빵을 버리고 다른 거 먹였어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빵집이라 달려가서 소리칠까 하다가...그냥 참았어요...

그런 상태로 불쾌한 하루를 시작했는데...기분 나쁜 건 금방 잊자는 주의라...설마 세 끼 다 그렇겠어?? 하며 아이 어린이집에 보내고 직장에 갔지요...

점심 때 된장국이 나왔는데 한참을 떠먹다보니...-_-;;;

 

 

읽고 계신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대로...벌레가 나오는겁니다...

바퀴벌레는 아니었고...된장에 들어가 있던 벌레였는지...암튼, 정체모를 벌레들...

그 후론 국에 입도 안 대고...(이미 먹은 건 어찌할 수가...^^;;;)

 

저녁에 일을 끝내고 밥 먹으러 갔는데...

제가 먹던 건 아니었지만, 일행이 마시던 컵에 벌레가 들어갔네요...

 

제가 평소에도 이러이러하진 않겠지...하면 꼭 그렇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긴 했어요...

그렇다고 그게 딱 들어맞는 편도 아니고...가끔...

하루종일 벌레만 보고 지냈던 것 같아요...ㅋㅋㅋ

아침에 설마? 했던 그 생각이 현실이 되어버리니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황당하기도 하고...^^;;;

 

이런 경험도 있다는 이야기를 끄적여봤네요...

 

어쨌거나...편안한 밤 되시길~~~^^*

 

IP : 119.195.xxx.18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가득
    '11.9.9 12:39 AM (211.44.xxx.91)

    벌레가 요즘 많아요 전에 문득 들은 이야기로는 찬바람 불기전에 번식을 하고 죽기때문에 지금 딱 설치고 다니는것같던데요,,,번식하고 알을 낳기 위해선 먹어야하니까 여기도 번쩍 저기도 번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34 오세훈님...싸랑한데이.. 4 .. 2011/09/09 3,141
15133 양모이불 어떤가요? 8 잘하고파 2011/09/09 8,441
15132 시조카 함 들어오는날 가야하나요? 9 에휴. 2011/09/09 3,508
15131 "부드러운 현미" 라는 현미 드셔보신 분!!! 4 저기 2011/09/09 3,270
15130 대한민국은 인권이 너무 많고, 근데 너무없는 나라인것 같아요, 3 sukrat.. 2011/09/09 3,098
15129 9월 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09/09 2,368
15128 문과에서 6등급이면.. 12 수능 2011/09/09 4,494
15127 명절때만 되면 아픈 동서,,, 54 속상 2011/09/09 15,373
15126 곽노현 유죄100%안 이유 20 법원 2011/09/09 3,807
15125 현미밥을 처음 해 보려 해요 7 초보 2011/09/09 2,605
15124 교복 무상 배급을 인권조례에 넣어라 15 차라리 2011/09/09 2,396
15123 명절 증후군...친정마저도...가기 싫어요..ㅡㅡ; 17 추석.. 2011/09/09 5,035
15122 고향길은 나는 꼼수다와 함께 1 밝은태양 2011/09/09 2,484
15121 4~50대에게 드릴 행사기념품 3만원대로.. 뭐가 좋을까요? 6 르바 2011/09/09 3,688
15120 처음에는 안그랬는데... 문석맘 2011/09/09 2,399
15119 미쓰아줌마 11 ... 2011/09/09 3,983
15118 이런 엄마의 심정은 1 뭔가요 2011/09/09 2,369
15117 7세수학, 구몬, 재능, 눈높이, 씽크빅 3 예비학부모 2011/09/09 10,541
15116 9월 9일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프레시안 만평 세우실 2011/09/09 2,279
15115 챔프 봐야 할가봐요 wlqwnd.. 2011/09/09 2,314
15114 시댁과의 종교적인 문제 (명절때마다) 15 글쎄 2011/09/09 4,988
15113 쪼잔하다 욕해도 어쩔 수 없어 ㅠㅠ 3 임금님 귀 2011/09/09 2,875
15112 아이구야...양념돼지불고기가 짜게 됐어요ㅜㅜ 6 건강하게 2011/09/09 2,782
15111 추석지나고 다녀올 산..왕복3~4시간코스의 산 추천좀요~! 5 구슬 2011/09/09 2,438
15110 얼마전에 어느분이 mb가 대선 전에 사생아 있었다고 글 올리신적.. 15 min899.. 2011/09/09 4,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