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인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는 법?

ee 조회수 : 2,257
작성일 : 2017-08-21 17:22:03
잘 아시는 분 팁 아무거나 좀 전수 부탁드릴게요 ..ㅎㅎ
제가 평소 인간관계에 상처를 잘 받는 타입인데..
제일 큰 원인이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남에게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더라고요.
내가 준만큼 받을 거야 라던지...
가령 소개받아 만나고 있는 남자와 몇주일째 연락하고 주말마다 데이트하는 사이라면...
이 정도 알고 지냈으니 저 사람도 분명히 어느 정도 나를 맘에 두고 있는 걸 거야
(너무 당연한 것도 기대하면 안 된다는 걸 배웠씁니다 ㅠ)
라던지 ...
내 상식에, 내 기준에는 너무나 당연하고 뻔한 것들마저 다 내려놓아야 인간관계로 인한
상처도, 고민도 없겠더군요...

오늘 점심시간에 멍 때리며 해 본 생각이, ㅋ
차라리 주변 사람들을 로보트라고 생각하고 대하면 어떨까. ㅎ
아까부터 해봤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았어요. ㅋ 썸남한테도 그런 식으로 연락해 봤는데
답이 늦게 오던 빨리오던 신경 안 쓰게 되고 좋네요 ㅎ
다만.. 일상이 좀 무미건조해질 거 같긴 해요.
뭐 다른 좋은 팁 없을까요? 뭐든지 환영입니다...
IP : 123.142.xxx.18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ᆞ
    '17.8.21 5:34 PM (211.109.xxx.158)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기를 권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상처는 안받을 수 없어요
    우리가 살면서 다치기도 하고 감기도 걸리듯이요
    다만 몸이 약하면 감기도 잘 걸리고 상처도 잘 아물지도 않듯이 마음이 약하면 상처도 잘 받고 회복도 잘 안되겠죠

  • 2. ..
    '17.8.21 6:04 PM (210.126.xxx.52)

    기대심리를 줄이는게 좋겠지만 기대하게 만든 사람도 원인이니...원글님보단 썸남의 밀당이 문제네요. 기대하게 해놓고

  • 3. ...
    '17.8.21 6:23 PM (175.208.xxx.89) - 삭제된댓글

    상대방이 상처를 안 주길 바랄 수는 없으니
    내가 상처를 덜 받으려면 나의 맷집?갑옷을 튼튼하게 하는 수밖에요. 누구는 그걸 오랫동안 산전수전 깨지면서 키우고 누구는 심리상담이나 마음공부 같은 걸로 무장하기도 하고.
    젤 중요한 보호막, 갑옷은 자기존중감 같아요. 상대가 뭐라고 날 평가하고 욕해도 '그건 네 생각이지. 내 진짜 모습은 아냐. 네가 날 어떻게 안다고 그렇게 단정해?'하는 마음가짐.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무한한 건 없다고 생각해요. 오늘 저 사람을 보는 게 마지막이다, 이 사람은 이순간만 내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다음에 받을 보상을 기대하지도 않게 되고 최선을 다해 그 순간에만 집중할 수 있더라구요.
    좋은 느낌으로 헤어졌는데 다음에 또 만나게 되면 또 고마운 선물.
    만약 첨 봤는데 나랑 안맞거나 내게 해가 되는 사람이다 판단될 경우에도 마찬가집니다. 일단 만난 것, 오늘 이 관계에 최선을 다했으니 담에 안 보고 끊어내도 후회나 미안함이 없는거죠.
    나 자신은 나만 보호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해로운 음식을 멀리하듯 해로운 사람을 봤을 때도 끌려가지 말고 내가 주도적으로 차단해야죠.

  • 4. ㅇㅇ
    '17.8.21 7:01 PM (223.38.xxx.34)

    사람에게 크게 실망하고 나니 기대가 자연스럽게 없어지더군요.. 너무 자유롭습니다

  • 5. 음.
    '17.8.21 8:02 PM (222.237.xxx.33)

    나먼저.너는그다음.
    뭐든지 내가좋은거
    내가좋아하는 너에게 맞춰주기도하고
    내가 싫으면 그만 만난다.
    진짜 너가좋다면 너에게 매달릴수도
    있는데 니가 정싫으면
    나도 바이.

  • 6. ㅇㅇ
    '17.8.21 8:11 PM (223.38.xxx.112)

    222.237 님 명언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1377 펌)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서명 3 평등 2017/09/20 343
731376 노쇼 제발 좀 안할 수 없을까요. 5 미쵸 2017/09/20 2,190
731375 오늘 결혼하고 싶어하시는 분들 게시판에 글 많이 올라오는데요 13 .. 2017/09/20 2,694
731374 신세계경기점 1 경기 2017/09/20 803
731373 ‘김광석-서연 부녀 타살의혹’ 재수사 요청 고발장 제출 3 재수사촉구 2017/09/20 1,697
731372 오크라라는 채소가 있던데 이거 맛잇나요? 14 ㅇㅇ 2017/09/20 5,103
731371 베네치아에서 인터라켄 어떻게 가야 할까요.아무리 찾아도 모르겠어.. 4 aaa 2017/09/20 829
731370 결혼함에 있어 여잔 외모가 다에요 35 2017/09/20 8,309
731369 오늘도 이상한 글 대박 많네요.. 9 정원아찰랑아.. 2017/09/20 1,432
731368 저수지 게임 10만 돌파 헌정 포스터 11 짝짝짝 2017/09/20 1,300
731367 아하! 궁물당과 자한당이 1 썩은물들 2017/09/20 651
731366 43세 여자에게 19살 남이 묻습니다 48 뭐지 2017/09/20 15,465
731365 싱글침대는 잘안나오나요? 4 .. 2017/09/20 975
731364 이상호 기자님 지금 TVN 나오네요........... 7 세상변해가네.. 2017/09/20 1,328
731363 광대 고속도로→달빛 고속도로, 공교롭게도 Moon 정부서 허용 1 고딩맘 2017/09/20 558
731362 문재인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소감 전문 4 감동 2017/09/20 674
731361 아랍쪽 사람들이 질투심이 많나요? 6 아랍쪽 2017/09/20 1,982
731360 나만의 차 (애플시나몬 차같은..)만들어 즐겨 드시는 분요~~ 1 2017/09/20 604
731359 몬스터 콜 우연히 봤는데 볼만하네요 내문제 2017/09/20 481
731358 체력 좋은건 타고나는건가요 관리해서인가요 11 ㅡㅡㅡ 2017/09/20 3,632
731357 수원에 무릎 잘보는 병원이 어디 있을까요...ㅜㅜ 4 bb 2017/09/20 1,773
731356 요실금 수술후 운동 4 40대 2017/09/20 2,173
731355 먹던 분유인데 갑자기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나요? 4 육아 2017/09/20 759
731354 갈치 손질 할 때요 3 .. 2017/09/20 926
731353 (재업)오늘밤 9시반 이승환씨 전격 출연!!!! 7 복숭아 2017/09/20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