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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인에게 감정이입이 너무 지나친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빙의 조회수 : 1,459
작성일 : 2016-11-09 20:08:18

며칠 전 등산할 때 자주 뵙던 분을 우연히 길에서 만났는데

고관절과 다리가 너무 아파서 이제 산을 갈 수가 없다고 하시는데

모든 걸 다 잃은 표정으로 말씀하시는데 제가 계속 마음이 아프네요.

기분도 가라앉고 힘이 빠지고요.

 

저는 어릴때부터 계속 이래왔어요.

감정이입이 아니라 빙의 수준인 것 같아요.

 

이제는 제가 힘이 드네요.

제 일도 많은데 남들 감정까지 다 이입을 하느라 버거워요.

 

누가 기쁘다고 하면 저도 막 기쁘고 누가 슬퍼하면 저도 슬프고

너무 지나칩니다ㅠㅠ

 

어떤 노력을 해야할 지 좀 알려주세요ㅠㅠ

 

 

IP : 211.212.xxx.2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6.11.9 8:12 PM (115.171.xxx.163)

    너무 착하고 여리신가봐요
    취미생활을 하든 운동을 하든 정신을 딴데로 분산~

  • 2. 저도요..
    '16.11.9 8:14 PM (118.219.xxx.129)

    저는 심지어 동물과 식물에도 감정이입이 심해요.......


    그래서 사는게 너무 힘들고 고달파요.........


    항상 가슴아픈것들만 보이고 눈에 띄고...........ㅠㅠ

    정말 너무 괴로워요.


    힘든 사람 도와주는 프로는 아예 시청을 못해요.
    보고나면 너무너무너무 마음이 힘들고 괴로워서요...........


    길가다 유기견 길냥이만 봐도 가슴이 무너지고
    말라 죽어가는 꽃이나 나무를 봐도 죄짓는 느낌이고.......

    진짜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각종단체 후원
    유기동물 협회 후원
    챙겨주는 유기견 두마리
    길냥이 8마리.........


    전 하루 벌어 하루 사는데
    후원금으로 생활비 보다 돈이 더 많이 나가요.......


    정말 사는게 힘들어요...

  • 3. ***
    '16.11.9 8:15 PM (203.234.xxx.211)

    나와 나 아닌 존재 사이의 경계선이 약해서 그래요.
    그런 일 보실 때마다 '이건 내 일이 아니다. 이건 내가 아픈 게 아니다'
    마음 속으로 여러 번 반복해서 말씀하세요. 그 훈련이 도움이 돼요.

  • 4. 에휴...
    '16.11.9 8:17 PM (121.150.xxx.33)

    본인만 생각하고 너무 슬픈 거는 보지 마세요...
    누구는 불쌍한거 몰라서 독하게 행동하나요??
    후원도 적당히 하시고...생활비보다 많이 나가면 심각합니다.

  • 5. ..
    '16.11.9 8:23 PM (211.187.xxx.26)

    저도 비슷해요
    이런 사람있고 저런 사람있고 하겠지만
    도울 수 있는 건 축복 같아요
    님도 축복 많이 받으실 거에요
    지금 돕는 것 이상은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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