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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그만두면 후회할까요?

.. 조회수 : 5,211
작성일 : 2016-10-31 17:55:05
40대초반입니다 아이한명유치원다니고 현재맞벌이입니다
둘다 결혼이늦어서 결혼할때 각자 1억3천정도씩 들고와서 그거합해서2억5천정도있는거랑 현금약간이 전재산이구요
전세로있다가 아파트분양(4억정도)받아 곧입주할예정인데

제가 일이 새벽5시에는 일어나야되는일이라 잠이모자라 미칠지경입니다.몸이워낙약하고 하루에9시간은푹자야 정상컨디션인것같은데
퇴근하고 장보고 밥하고 애돌보면 아무리일찍자도 6~7시간자니 미칠것같아요
남편은 밥준비하는거 말고는 그외 청소나 빨래돌리고정리등 나름대로합니다
근데 아파트대출을 1억정도갚으려니 앞으로 제가한10년은 꼬박일해서 제월급을 다넣어야할것같아요
남편은420정도받고 정년보장되고요, 저는 한200받는데 항만공기업관련이라 근무조건은편한데 새벽5시에일어나야하는게 너무미치겠네요,다른편한부서갈조건은 못되고 좀있음 새벽4시에 일어나야될수도있어요
물론 오후4~5시마치고요
근데 하루종일너무피곤해요
저녁8시에는 푹 잠들어야하는데 도저히안되네요
제가오늘 심각하게 돈계산을해봤는데,새 아파트 안들어가고, 지금전재산에맞게 신축빌라같은거 사면 갚아야될 대출도 없고, 대신 소비나 생활은 지금과똑같이살수있더라고요
빌라값 오르는거그런건 당연히 기대안하고요 그냥 평생거기서사는거죠 돈이없으니,근데 새아파트는 조금씩이라도 오르겠죠.이미 피가5천이상은붙었거든요
근데 제가일안하면 남편월급만 가지고살면 애학비조로 한30~40저축하고 그외는 빠듯해도 지금이랑 비슷하더라고요 대신 새아파트는평생 물건너가지만 빚없고 제가 일을안해도되더라고요
1~2년 육아휴직내서될게아니고, 그냥좀 편하게살고싶네요
왜남자는평생 일해야되냐고요? 지금제가그걸 생각해줄형편이아니네요ㅎ,지금보다 조금가난해도 편하게살생각하는거 어떤가요
IP : 223.62.xxx.3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막상 그만 두면
    '16.10.31 5:59 PM (211.246.xxx.71)

    잠시는 알차지만 곧 무료해 질거에요. 저도 아이 어릴땡 애들만 키웠는데
    지금은 일 놓으면 우울증 올것 같네요

  • 2. ll
    '16.10.31 6:01 PM (123.109.xxx.132)

    오십 넘고 그러면 좋은 일자리 찾기가 어려워요.
    아이도 하나이고 아직 사십초반이고 하니 건강이
    이상있는 것 아니면
    다니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 이백도 막상 없으면 살림이 분명 쪼들립니다.

  • 3. 저라면
    '16.10.31 6:01 PM (218.50.xxx.151)

    절대 그만 두지 않겠어요.

    몸이 고단하실테니...살림 최대한 간소하게 하시고 파출부나 육아 도우미 쓰시면서
    한약 잘 잣는 곳에서 지어 드세요.

    사표내면 한,두달도 안되어 엄청 후회하실텐데요.
    한달 200만원이 꼬박꼬박 들어올 경우 그리 큰 돈이 아니지만 없으면 그 존재감 ...큽니다.

  • 4. 막상 그만 두면
    '16.10.31 6:01 PM (211.246.xxx.71)

    일 그만 두고 조금 쉬다가 전혀 다른 직종이라도 일찍 안일어 나는 쪽으로 알아보시되 지금같은 급여조건 아닐거고 초보라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해야 하고 그럴 각오로 그만 두셔도 괜찮긴 해요. 휴식기에 대한 댓가죠. 하지만 아주 쉬고 사모님 하는건 쓸돈만 많은 사모님들 부류 아니면 힘들어요

  • 5. 뭔가
    '16.10.31 6:06 PM (175.209.xxx.57)

    다른 일을 할 수는 없으신가요? 집에 도우미를 좀 써서라도 유지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저도 힘들어서 40초반에 그만뒀는데 지금 40후반인데 그간 편하게 살고 아이와 함께 시간 보내는 건 너무 좋은데 번 돈이 없는 게 너무너무 아까워요. ㅠ

  • 6. ....
    '16.10.31 6:09 PM (211.252.xxx.11)

    저는 아이들 제대로 키우지도 못하고 사십대 후반인데 약간의 후회도 있지만 아이들이
    일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하고 제가 번돈으로 애들 옷이며 사고싶은거 사주고
    가끔 맛난거 먹고 영화 뮤지컬 보러가고 그러는 게 좋아서 ... 이자리 지키내기에 건강도 잃고
    희생한게 많지만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이나이에 어디가서 몸쓰지않는 일자리 얻겠나요?

  • 7. --
    '16.10.31 6:15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도우미 쓰세요
    초등가면 학원가고 돈들어가는 대신 손은 덜가요 점점..
    그때까지만 참고 일주일에 두세번 오는 고정 도우미 쓰고
    건강식품 달고 살면서 몇년만 버티세요
    나중엔 애도 엄마 일하는걸 원해요

  • 8. ....
    '16.10.31 6:18 PM (114.204.xxx.212)

    남편 월급으론 앞으로 아이 교육비, 노후대비 어려울텐대요
    대출 갚기도 어렵고요
    그렇다고 새벽 네시에 일어나는 일은 나이들면 너무 지쳐서 오래 못할거고
    좀 쉬었다가 낮에 일하는거 찾는게 어떨지요

  • 9.
    '16.10.31 6:24 PM (58.232.xxx.175) - 삭제된댓글

    전 좀 생각이 달라요.
    인생은 선택인데 내 삶의 질이 심각하게 낮아질 정도라면 전 내삶이 편한걸 택하렵니다.
    실제로 새 아파트 포기하고 적당한 외곽 아파트 살면서 외벌이하고 있어요.
    저도 부실체력에 잠 많은데 자고 싶은만큼 자고
    요리 좋아해서 가족입에 맛나고 좋은거 계절음식 먹이는 재미도 있어요.
    일년정도 쉬고 있어서 나중에 또 후회할수도 있지만 일은 찾아보면 어디든 또 있지 않을까요?

  • 10. .....
    '16.10.31 6:24 PM (221.164.xxx.72)

    빚없이 신축빌라 살 수 있고, 부동산 상승 하락에 상관 없다는 생각이면 그만 두셔도 되겠네요.
    하나를 잃으면 다른 하나를 얻는 법.....
    벌어들이는 돈과 그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잃는 대신 얻는 것도 있겠지요..
    다른 댓글들 보니, 역시 돈이 최고라는 생각들이 많네요,
    원글님도 지금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못할 때, 견뎌낼 수 있을지 없을지 스스로 판단하시면 되겠네요.

  • 11. ㅁㅁ
    '16.10.31 6:27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여기분들이 뭐 한푼 보태줍니까
    남편의 의견을 물을 일이지요

    난 좀 편하고싶은데 당신 의견은 어때?

  • 12. 꼭 직장 그만두는 해답밖에 없나요?
    '16.10.31 6:33 PM (112.164.xxx.169) - 삭제된댓글

    가사도우미써서 청소, 빨래, 밑반찬 정도 해결되면 남편이 애들 좀더 케어해줄 수 있고 본인도 시간이 나지 않을까요?
    집은 작은데로 줄여서 가도 좋을거같고 거기에서 남는 돈은 노후준비용으로 저축하고요.
    줄여서 쭉 가는 정책도 나쁘지는 않지만 중간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대비가 없잖아요.
    남편이 계획대로 건강하게 정년까지 열심히 일할 수도 있지만, 정년 보장된다고 그렇게 될거라고 100프로 장담할 수 없잖습니까?

  • 13.
    '16.10.31 7:00 PM (125.182.xxx.27)

    새벽출근은많이힘들것같아요 이제 건강도생각할나이인데ᆢ차라리좀쉬다가 하루여덟시간일하는곳에취직하세요

  • 14. 최대
    '16.10.31 7:11 PM (223.17.xxx.89)

    쉴 수 있는대로 쉬었다가 충전해서 하세요
    1달 이상 놀면 좀 쑤실겁니다 벌던 돈도 아쉽고

  • 15. ..
    '16.10.31 7:36 PM (14.40.xxx.105)

    근무지에서 안가까우시면 근무지 가까운데로 이사가시면 안되나요? 아까워요.

  • 16. dd
    '16.10.31 7:55 PM (87.155.xxx.242)

    편하게 지내려면 한없이 편해지는게 게을러지는게 본성이예요.
    그리고 경험담으로 잠은 자면 잘수록 더 잠이 옵니다.
    누구는 뭐 좋아서 일하러 갑니까?
    다들 힘들어도 미래를 위해서 그러고 사는 겁니다.
    일찍 시작하고 빨리 퇴근하는게 맞벌이들에게는 오히려 최상의 조건같은데요.
    늦게 시작해서 늦게 끝나는거 가정일과 병행하는게 더 힘듭니다.
    그래도 그게 힘드시다면 차라리 일하시면서 다른직장을 알아보세요.

  • 17. ..
    '16.10.31 8:40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누구는 뭐 좋아서 일하러 갑니까?2222

  • 18. ...
    '16.10.31 8:49 PM (175.223.xxx.251) - 삭제된댓글

    잠이 진짜 많네요.

  • 19. ..
    '16.10.31 9:14 PM (14.33.xxx.206)

    딴건 모르겠고 집에서 애키우는데..
    6-7시간 못잘때도 많아요.

  • 20. 휴가
    '16.10.31 9:43 PM (182.212.xxx.215)

    한.두달 휴가 쓸 수 있으면 휴가 써 보세요.
    그래야 느낌이 와요.
    그래도 몸이 아프고 힘들면 관두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렇게 골골하다 정년퇴임하고 바로 돌아가시는 여자분들 많이 봤어요.
    여자들은 맞벌이 하면 무조건 남자보다 배는 일하는게 맞거등요.
    그리고 대출은 원금까지 상환하려 하면 힘드시니
    몫돈 생길때 몇 백씩 상환하시고
    5년거치로 해서 이자만 갚으세요.
    그리고 아파트 값 오를때 팔고 갈아타세요.
    원금이자 같이 갚아가는건 너무 힘든 일입니다.

  • 21.
    '16.11.1 12:43 AM (58.234.xxx.3)

    반찬배달 시키시고, 식기세척기 쓰시고,
    로봇청소기 사서 돌리세요
    집안일을 최소화 해서 집안일에 쓸 시간에
    좀 더 자고 좀 더 쉬면 됩니다
    공기업 이라니 정년보장 될텐데 너무 아까워요
    아이가 아주 어리면 또 모르겠는데
    이제 곧 초등학교 가고 하면 엄마손 덜가요
    한 3~4 학년만 되도 학원다니느라 바쁠걸요
    저녁차리고 치우고 설거지 하는 시간만 줄여도
    한결 수월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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