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조카가 성추행당했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Jj 조회수 : 3,190
작성일 : 2016-10-29 16:46:25
8살 남자조카가 놀이공원 갔다가
언니는 화장실 앞에 서있고
애는 들어가서쉬하고 나오려고 하는데
중증 장애인이 손잡아 끌고는 갑자기 바지내리고 고추를 만졌대요.
야가 도와달라고 소리질렀는데 아무도 어른이 없었대요.

나와서 엄마에게 바로 말하고 경찰도 오고
cctv도 확보해놨고요. 장애인 단체에서 온 사람 중 하나가 지목당했어요. 아이 친구들이 인상착의 진술해서. cctv보고 범인은 잡혔대요.
근데 1-2살 지능의 중증장애인이라하더라고요.
그래도 언니는 처벌을 원하는 상태이고 나중에 합의를 할수는 있어도 일단은 경찰에게 처벌을 "안 원하지는 않는다"고해드었데요.

아이는 엄마가 아주 잘 설명하고 안심시켜서 잘 놀고 별다른 증세나 불안해하는 것은 없고요.
이런 경우에 아이에게 더 이상 언급안하고 잘 넘어가는게 좋은걸까요?
아니면 심리상담을 해줘야할까요? 아님 성폭력 상담센터 이런 곳에 문의를 해야하눈 걸까요?

일단 아이는 괜찮아보입니다만...
IP : 14.0.xxx.19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6.10.29 4:48 PM (223.17.xxx.89)

    밝게 지내게 놔두는것이 낫죠

    그냥 그런일도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뭐하러 일을 크게 벌려요

    오히려 치료다 뭐다하면 더 큰 기억으로 남기게 할 수도 있죠

    애가 밝으면 그냥 말로 잘 설명해 주고 끝낼 일로 보여요

  • 2. Jj
    '16.10.29 4:54 PM (14.0.xxx.191)

    네 상담까지는 안해도되겠죠?
    잘 설명해주고 어제는 넘기고 잘자고 했으니 괜찮은 것 같긴해요

  • 3. 남아요
    '16.10.29 5:01 PM (211.36.xxx.27)

    그거 남아요
    멘탈 강하면 극복.. 아 이런일이 있었지 정도
    멘탈 약하면 평생 남음

  • 4. dma
    '16.10.29 5:02 PM (119.192.xxx.55)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도 (아들) 그맘때쯤 아파트 층계 내려가다가 이상한 어른 만나서 비슷하게 당했는데요.. 그 이야기를 한 4~5년쯤 지나서 하더라구요. 전 깜짝 놀랐죠.
    그런데 아이는 그냥 안좋고 찜찜하고 (기분 더럽고? 그런 느낌) 그 정도인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4~5년 그냥 잊고 살다가 어느날 그 이야기를 갑자기 꺼낸거니까요. 저랑 성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그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때 정말로 기분 나쁘고 그 남자어른 한대 때려주고 싶었다고..
    그 일로 상담, 심리치료까지 받진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아이가 먼저 자꾸 되뇌이고 스트레스 받고 그러는거 아니면요.

  • 5.
    '16.10.29 5:04 PM (119.192.xxx.55)

    저희 아이도 (아들) 그맘때쯤 아파트 층계 내려가다가 이상한 어른 만나서 비슷하게 당했는데요.. 그 이야기를 한 4~5년쯤 지나서 하더라구요. 전 깜짝 놀랐죠.
    그런데 아이는 그냥 안좋고 찜찜하고 (기분 더럽고? 그런 느낌) 그 정도인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4~5년 그냥 잊고 살다가 어느날 그 이야기를 갑자기 꺼낸거니까요. 저랑 성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그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관련 이야기를 하다가 떠올랐나봐요. 그때 정말로 기분 나쁘고 그 남자어른 한대 때려주고 싶었다고..
    아이가 별다른 기색이 없으면, 그 일로 상담, 심리치료까지 받진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아이가 먼저 자꾸 되뇌이고 스트레스 받고 그러는거 아니면요. 만일 아이가 그 일로 엄청 난 충격을 받았으면 아이생활에도 눈에 띄게 나타나거든요. 그 정도면 해결방법 찾아보셔야겠지만 그거 아니면, 대부분 잊고 별일 아닌걸로 지나가더라구요.

  • 6. ...
    '16.10.29 5:18 PM (223.38.xxx.98) - 삭제된댓글

    그래서 미국에서 있을때 가이드뭐 이런걸로 남자애들은 화장실 넣어놓고 시간 재라고 하더라구요..ㅠㅠ

  • 7. 건강
    '16.10.29 5:39 PM (222.98.xxx.28)

    마음속 깊은곳에 두고두고 남아있겠죠
    충격적인 일인데요

  • 8. 나거티브
    '16.10.29 9:45 PM (110.70.xxx.120)

    아동성폭력은 해바라기센터에 상담해보세요. 광역 단위로 하나씩은 있어요.

  • 9.
    '16.10.29 9:54 PM (93.56.xxx.156) - 삭제된댓글

    어른이 잘, 여러번 설명해 주세요.

    이제 우리나라도 애 혼자 화장실 보내고 하지 말아야 해요.
    남자애도 마찬가지구요.
    외국은 반드시 어른 동행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282 [단독] '추상화 거장' 그림까지‥尹 관저행? 빌려간 95점 10 ㅇㅇ 21:38:35 419
1773281 안보≠보수?…"안보정책 잘하는 정당" 물으니 .. 2 21:37:44 81
1773280 아이독립시키기 미국인에게 배우고싶네요 1 ㅡㅡ 21:35:14 258
1773279 내일 서울 날씨 옷차림이요 궁금 21:34:36 162
1773278 들기름 오래된거 못먹나요 ? 2 들기름 21:34:12 286
1773277 샘 클라플린 왜 이리 늙은건가요 3 ㅡㅡ 21:30:57 262
1773276 나스닥선물 훅훅 떨어지네요 2 .. 21:30:02 439
1773275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김건희 구토의 비밀 , 김경수 .. 2 같이봅시다 .. 21:28:49 368
1773274 남자 골프화 추천부탁드려요 1 ㅇㅇ 21:27:50 65
1773273 약대 정시 사탐으로 쓸 수 있나요? 1 ... 21:23:36 156
1773272 고졸 노무현 대통령에 학번 묻던 그 검사, 상설특검 후보 됐다 ㅇㅇ 21:23:06 183
1773271 여행갈때 3 21:19:17 303
1773270 주변 오래된 부부들 보니 다 수준에 맞게 사네요 8 21:18:42 1,475
1773269 돼지고기 구운후 200g은 굽기전 몇g? 1 .. 21:18:05 192
1773268 (펌)도서관에서 아주머니가 남학생한테 편지줬는데 사심이다 아니다.. 6 누구냣 21:15:34 1,270
1773267 36년만에 로라장 갔어요 근데요 ㅜ 7 오미 21:14:29 665
1773266 Chat gpt 정말 위로 잘해주네요 7 위로 21:07:37 619
1773265 쿠팡 검색되나요? 8 쿠팡 21:06:39 346
1773264 아버지가 위독하시고, 수험생 딸은 논술 주말마다... 12 수험생 21:05:12 1,455
1773263 중년여성도 탈모 너무 많아요 3 21:01:39 953
1773262 트럼프 황금시계주고 또 관세타결 ㅋㅋ 7 큭큭 20:58:56 1,389
1773261 지금 쿠팡 잘 되나요? 6 stsd 20:55:28 481
1773260 보기싫은 가족을 봐야하는 고통 4 ㄱㄴ 20:54:56 1,041
1773259 멧돼지 부부는 그럼 5 ㅁㄴㅇㅈㅎ 20:54:44 578
1773258 역시~ 진정한 보수는 이재명 대통령님과 민주당이네요 5 .. 20:53:18 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