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대 총장도 알아서 기는 걸 뭘 일개 교수한테 바래는지?

후진 조회수 : 705
작성일 : 2016-10-16 23:23:14


“진심으로 학생들에게 사과하라”
‘학점 특혜’ 의혹 받는 담당 교수에게 사과 요구

“학생들의 노력을 무시하지 않으신다면 책임지고 진심으로 학생들에게 사과하십시오.”

정권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와 같은 수업을 들은 이화여대 의류학과 학생이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에게 대자보를 통해 사과를 요구했다.

16일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생활환경관 건물에 ‘정유라씨와 같은 컬러플래닝과 디자인 분반에 있던 학생입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과목 담당인 유아무개 교수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쓰인 대자보에서, 이 학생은 “저는 지난 학기 이 수업의 과제 때문에 수많은 밤을 새웠습니다. 이는 이 수업을 수강한 모든 학생들이 겪었던 고통입니다. 학생들은 더 나은 결과물을 제출하기 위해 상당한 액수의 돈을 지출하는 데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노력 끝에 얻게 된 학점을 정유라씨는 어떻게 수업에 단 한 번도 나오지 않고 최소 B 이상을 챙겨갈 수 있나요? 어째서 같이 매일 밤을 같이 새고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과제를 마친 뒤 매주 수업에 나왔던 학우는 정유라씨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야 하나요?”라고 교수에게 반문했다.


학생은 이어 “제 과제를 찾기 위해 과제를 모아둔 과제함을 수없이 뒤졌지만 그 어디에서도 정유라씨의 과제물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정유라씨가 제출했다는) 2개의 과제물이라면 최종 포트폴리오와 포토북일텐데, 단 한 번의 수업도 수강하지 않으신 채로 그 모든 과제들을 어떻게 완성하셨나요?”라고 의문을 던졌다.

그는 정씨의 수업 출석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교수님께서는 정유라씨의 출석을 (수업) 초기에 계속 불렀다. 심지어 혹시 ‘체육과학부 정유라 아는 사람이 있느냐?’라고 묻기도 하셨고 ‘컬플(컬러플래닝과 디자인) 수강하고 싶은 애들도 많았는데 왜 이 학생은 수강신청을 해놓고 안 오는 지 모르겠다’라고도 말씀하셨던 것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교수님은) 심지어 ‘얘는 이미 F다’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해당 교수는 국회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승마 대회 출전 스케줄을 출석 인정 증빙 서류로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학생은 마지막으로 “그때 수많은 학우들은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과 돈을 투자해 그 3학점을 따냈다”며 “학생들의 노력을 무시하지 않으신다면 책임지고 진심으로 학생들에게 사과하십시오”라고 글을 맺었다.

올해 1학기 의류산업학과에 개설된 컬러플래닝과 디자인 과목에서 정씨는 국제 승마대회 출전을 이유로 수업에 출석도 않고 다른 학생과 같이 작품도 제출하지 않았지만 3학점을 따낸 것으로 확인됐다. 학점 특혜 논란을 일으킨 지난 계절학기 의류학과 수업에 이어, 이 과목의 담당 교수 또한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한솔 기자


여긴 뭐 체육과교수, 의류학과 교수, 다 엉망이네요, 하긴 다른 과라고

안 주고 버팅길 수 있었을지 싶기도.

IP : 121.162.xxx.8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7 7:28 AM (39.7.xxx.135)

    정유라가 수업듣는데
    그거 청렴하게 진행할 교수가 있을까요?
    서울대 의대출신 서울대병원장조차도
    의대생들이 납득할수없는 진단서 발부해놓고
    맞게 한거라고 버티고 있는데요.

    권력앞에서 목숨과 생계와 업을 지키기위한
    비열한 선택이지만,
    그것을 거부할수있는 당사자는 드물어요.

    그래서, 이런 권력형 비리 사안은,
    야당에서 어떻게해서든 진실을 밝혀내고
    국민들에게 공개해야하는겁니다.

    권력앞에 비열하게 무릎꿇으면
    국민들 손에 처단된다는 선례가 꼭 필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154 엘지김냉 냉동으로 쓰시는 분 계시나요 조모세포 08:54:43 16
1730153 '평화의 소녀상' 훼손범도 리박스쿨 강사 5 리박스쿨은 .. 08:49:59 142
1730152 탕수육 순대국밥 치킨 점심 메뉴 이 중 뭘로 할까요 2 .. 08:49:02 58
1730151 대운인가봐요. 돈복사 중이에요 2 올해 08:47:55 520
1730150 이런상황 그집 부인이 어떤 의도로 보여질까요? 6 질문 08:46:21 266
1730149 아버지 칠순선물로 주식 어떤가요 11 선물 08:43:17 291
1730148 책가방안이 뒤죽박죽인 초3아이 4 sw 08:38:03 218
1730147 김범수 아나운서 tv조선 6 .,.,.... 08:33:59 1,004
1730146 6/24(화) 오늘의 종목 나미옹 08:31:17 161
1730145 윤거니때는 3년 내내 문전정권 탓만하더니, 지금은 한달도 안된 19 .... 08:19:58 1,325
1730144 베르사이유 장미 AI로 실사화-대박이네요 8 AI 대단해.. 08:17:24 1,514
1730143 오늘도 상기시켜줄께요~ 부동산에 미친 윤수괴정권. 11 .. 08:16:26 602
1730142 윤썩렬.오세훈이 현 집값폭등의 원인이다 9 이뻐 08:11:40 445
1730141 방언 터지듯 부동산 외치는거 우습네요~ 23 ... 08:09:11 661
1730140 김영훈 노동부장관 지명자 뉴스하이킥 특수통 출연 영상들 1 .... 07:59:18 930
1730139 부동산으로 정부비판 선동하는듯~ 23 속지말자 07:55:05 488
1730138 집 사려다가 못 산 사람들은 하루하루가 지옥인데 비난댓글들 30 못댔다 07:49:17 2,171
1730137 결국에 결론은 부부만 남네요 9 가장 큰 복.. 07:47:05 2,163
1730136 말차 가루 있는데 밥에 넣으면 쓸까요? 3 .. 07:39:57 353
1730135 아침부터 부동산 22 ㅎㅎㅎㅎ 07:25:50 1,507
1730134 자고 나면 신고가에 ‘벼락거지’ 공포, 주거 안정 손 놓았나 11 ... 07:18:05 1,399
1730133 [속보]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완전한 휴전 합의&q.. 19 .... 07:16:57 4,312
1730132 홋가이도자유여행시 1일투어 8 홋가이도 07:09:38 772
1730131 서울아산병원에 김건희 입원 도와준 의사 누구??? 12 ... 06:38:35 4,897
1730130 누나 동생님들 농협을 버려 주십시요 .. 22 투덜이농부 04:04:32 7,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