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밤마다 무서운 꿈을 꾼다는 아이.

깜짝 조회수 : 887
작성일 : 2016-10-04 14:50:53

오늘 7살 딸아이는 오전에 유치원 안보내고, 저는 오후근무 신청해서 데이트 하자면서 신나게 놀았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돌아다니다가,

자기는 늘 무서운 생각이 머리속 한쪽에 있다고 하는겁니다.

몇번 그렇게 이야기 했을때 엄마도 어렸을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잘때마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꿈도 꿨다.

어릴때라 키가 자라려고 그런다는 말들도 많다. 경험이 부족한 나이라서 꿈에서 경험하게 해주려고 하는건가보다 라는

대답으로 넘어갔는데요,,


어떤 꿈이었냐고 하니,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너무 무서웠던 몇가지가 머리 한쪽에서 빙빙돌고있고,

체육을 해도 수업을 해도 엄마랑 놀아도 늘 한쪽에서 생각나는 것같다.


엄마에게 말하고 나면 덜 무서울수있으니 말해볼까? 하는 제 말에,

도둑이 들어와서 물건을 다 훔쳐갔고 과자를 배부르게 먹었는데 다 가짜과자였다.

제일 무서운건 도둑이 옆집에도 들어가서 아저씨를 죽이고 도망갔다... 라고 이야기를.. ㅜ.ㅜ

듣다보니, 그냥 넘길사안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평소 아이는 수줍음이 많은 아이예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오래걸리고, 타인과 친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동네분들에게 인사하는것도 좀 힘들어 하는 (쑥쓰럽다고 합니다) 그런 아이이긴 하지만,

엄마와 애착 상태는 좋다고 판단되고, 가정에서도 별 문제없이 사랑많이 받는 아이인데요,

제가 어릴때 잘때 안자면 가끔 경찰아저씨가 잡으러 온다고 했었는데

이것때문에 아이가 무서움이 증폭됬나 싶기도 하구요...



이맘때 아이들이 원래 그런건가요?

이건 어떤건지..요......

제가 주의할 사항이나 아이에게 해줘야 할 말이 어떤것이 있을까요?

좀 도와주세요.

IP : 119.194.xxx.1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마음
    '16.10.4 2:57 PM (49.173.xxx.93)

    베게를 바꿔주시고
    무드등 하나 사주시고
    당분간 같이 주무시는게 어떤가요?

  • 2.
    '16.10.4 3:02 PM (59.23.xxx.221)

    원래 겁이 좀 있는 아이인거 같네요.
    그리고 그 시기에는 상상력이 머리속에서 폭발하는 나이예요.
    우리아이는 티라노사우루스와 놀았다, 길가는데 고양이가 자기를 알아보고 어깨위로 뛰어내렸다..
    는 황당한 소리 해댔어요.
    엄마가 그런 얘기 들어도 별 내색 안하고 같이 옆에서 자고 잘 놀아주면 괜찮아질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900 한달가까이 전화안하는 남친 제가전화해야할까요? 30 답답해 2016/10/04 9,072
603899 월세로 9년 살았는데 도배 장판 요구해도 될까요? 6 2016/10/04 3,451
603898 나이 41 유치원교사말고 다른 일하고 싶은데 19 걱정인형 2016/10/04 6,446
603897 한5분전 대구지진? 5 무섭 2016/10/04 3,632
603896 남자들끼리 세부 여행.. 29 La 2016/10/04 11,559
603895 돼지껍데기 과자 만드는 법 아시는 분 계세요? 7 모모 2016/10/04 3,979
603894 엄마 넘 그러지마 3 .. 2016/10/04 2,070
603893 방에 붙박이장, 옷장 아무것도 없는데 옷정리 질문드려요 2 고민 2016/10/04 1,373
603892 장학생이고 공부 잘하는 남자.. 1 .. 2016/10/04 968
603891 미국에서의 중학생 생활은 어떤가요? 5 미국 2016/10/04 1,678
603890 고딩 자녀 두신 분들, 하루 몇시간 주무시나요? 8 힘드네요 2016/10/04 1,790
603889 치아성형 왜소치랑 잇몸웃음 고치고 싶은데 어디가 좋나요 3 .. 2016/10/04 973
603888 애 많은 집과 놀러갈때 12 ... 2016/10/04 3,057
603887 남편 정장셔츠 매일 갈아입으시나요? 41 2016/10/04 5,145
603886 해외이사가 나을까요? 이삿짐 보관이 나을까요 2 미국1년체류.. 2016/10/04 1,260
603885 중딩 영어문법 과외 90분이랑 120분(80만원) 어느게 좋을까.. 14 중딩 2016/10/04 2,768
603884 해외여행에 유리한 카드 추천해주심 감사~ 3 새카드발급 2016/10/04 969
603883 민감한 건가요? 차별인가요? 1 .. 2016/10/04 504
603882 아끼는 레시피 하나씩 공개해요.~ ^^ 315 매일반찬생각.. 2016/10/04 39,818
603881 삭제 했습니다. 너무 보고싶은 맘에 깊게 생각하지 못했네요 (냉.. 3 친구 찾아 .. 2016/10/04 2,020
603880 몇십년된 빌라 구매(서울) 12 .. 2016/10/04 3,828
603879 40개월 아기 탈장수술 어느 병원가야 좋을까요? 5 병원추천 2016/10/04 1,191
603878 사실 블랙이나 회색이 절대 무난한 컬러가 아닌데 29 레몬 2016/10/04 8,144
603877 50대 면세점 가방 추천좀 해주세요. 6 2016/10/04 5,425
603876 학교수업. 콩관련 요리 아이디어 좀 주세요 ^^ 6 요리강사 2016/10/04 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