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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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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없어서 눈치보는거고 그것도 생존수단입니다.

원글 조회수 : 3,367
작성일 : 2016-08-10 17:24:09
능력있으면 눈치 안보죠.
제 할 일 자기가 알아서 잘 하는데 피곤하게 눈치가 뭐가 필요한가요

능력안되니 눈치보면서 실세에 줄대고 주변에 능력있는 녀석들 보고있자니 질투나서 실세 등에 업고 갈구는거죠.
그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이죠. 본인이 살아가는 수단이니까요.

비굴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눈치 보는거 피곤하고 내 할 일 내가 알아서 잘 하는데 왜들 날 못잡아먹어 난리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능력있는거 맞구요. 본인한테는 아무것도 아닌 그저 "나의 일을 하는 것 뿐" 이라는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그걸 못하기에 질투나는 일들이에요. 어리둥절하죠? 왜 그걸 못해? 그런데 정말 그렇습니다.
주변에 그런 질투쟁이들이 널렸다는걸 염두하세요.
그걸 알기전까지 이해안되는 일들을 수없이 겪게 될겁니다.

"왜 저렇게 다른사람들 눈치보느라 난리지? 이해가 안되네 참.."
당신은 바보도 아니고, 매너없는것도 아니고, 유별난 사람도 아니예요.
자기 할 일 스스로 못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 따라하느라고 이리저리 눈치보며 살아요.
늘 자신의 행동에 불안을 느끼며 살죠. 내가 맞나 틀렸나 확인하고 싶구요. 확신이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다른 사람의 행동에 그렇게나 관심이 많은거고 나와 다른 사람을 보면 불안을 느끼기 때문에
저 사람 이상하지 않느냐고 우리가 맞지 않느냐고 혹시 내가 이상하냐고 나 잘한거냐 못한거냐..
스스로 판단을 못하기에 다른 사람들의 판단에 목말라 하는겁니다.
능력이 안되니 책임이라도 회피하겠다는 거죠.

자신의 판단에 확신을 가진 당신은 설사 일이 잘못되어도 다른사람을 탓하지 않아요. 자신의 판단이니까요.
그래서 책임감도 강합니다. 다른 사람들 따라서 행동하고 일 잘못되면 역시 다른 사람들 탓하고
강한사람한테 눈치보며 줄서고, 패거리 만들어 자신의 불안을 감추고, 주변에 능력있는 친구들 잘되는꼴 용납 안되고,
질투로 똘똘 뭉쳐 이리저리 눈치보며 간신배처럼 사는 사람들 속에서
능력있는 사람들 게다가 외모까지 출중하다면
당신의 이번인생은 질투교습소가 될겁니다.

하지만 "능력있음" 을 인정받으셨습니다. ^^;;;
그냥 즐기세요~

PS: 질투받아 피곤하니 능력을 감춰야겠다 생각한 나머지,
정말 무능한 사람을 "흉내" 내기 시작하면 어느새 진짜로 무능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겁니다.
그땐 게임오버 되돌릴 수 없어요~.. 당신을 시기한 사람들이 바라던 결과가 이루어진겁니다. ㅠㅠ
IP : 173.180.xxx.5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사완
    '16.8.10 5:30 PM (14.63.xxx.7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2. ...
    '16.8.10 5:34 PM (125.129.xxx.244)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네요.

    멍청하게도 전 그런 사람들에게 눈치보지 않아도 된다고, 그러지 말라고도 해 주고, 편도 들어주고, 격려도 해주고, 그러다가 등뒤가 서늘해지는 경험하고. 이상하게 (내 눈에는) 안 그래도 되는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그것도 아주 많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굴하고 비열하게. 능력이 있건 없건, 비굴하고 비열하게는 안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그걸 즐기려는 생각은 안 드는데, 감추지 않고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 3. 문득
    '16.8.10 5:43 PM (175.117.xxx.235) - 삭제된댓글

    떠오느른 사람이 있네요
    왜 저럴까 싶었는데
    요리조리 살아남는 사람이 되더라구요
    엄지 척

  • 4. 개객끼개객끼
    '16.8.10 5:46 PM (175.223.xxx.231)

    어디서 대접도 못받을 병신들이 짜고 치던데
    그런데 망할게 눈에 훤히 보여요
    찌질한 인간들 만나 사랑하고 갑질당하며 살겠죠!

  • 5. 맞아요
    '16.8.10 5:50 PM (14.52.xxx.213)

    거꾸로
    눈치보기 & 남탓하기
    콤보로 행동한다면 능력없는 자 임을...

  • 6. ^^
    '16.8.10 5:57 PM (121.144.xxx.195)

    늘 올라오는 글의 반대상황을 잘 정리해주셔서 속이 다 뻥 뚫리네요.
    나와 다른 친구에 적당히 맞춰줘야하나 고민이었는데요.
    차이는 인정하자해도 이런 경우에는 걀국 평행선을 가게 되어 처신을 어찌해야 하나 정말 고민되었습니다.
    친한 친구이고 좋은 사람이라 놓치기 싫지만
    은연중에 적대적인 감정을 보이는 걸 알고 멈칫했고
    뭔가 영혼없는 친절이라는 느낌들고 ... 힘들었고 다 내 소양이 부족해서 그런가 자책도 했었는데...
    결국 나 자신을 갉아먹을 뿐이겠네요.

  • 7. 낫쏘리
    '16.8.10 6:13 PM (110.70.xxx.103)

    내탓이 아니고 니네 엄빠탓
    너의 돌대가리
    너의 대두
    너의 축져진 피부
    너의 비만
    Turn it up~!!! ㅎㅎ

  • 8. 와우
    '16.8.10 6:16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어떻게 깨달으셨는지?!!! 저는 이제서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데 특히 마지막에 질투당할 게 두려워서 무능한 척 하면 진짜 무능해진다 이거 진실이예요
    이제 그러지 않고 당당히 살려구요

  • 9. 맞아요. 다 타고난 재능이죠.
    '16.8.10 6:33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하라고 해도 못하잖아요.
    어휴... 그 정성으로 내 몸 혹사하며 맘 편하게 살지.

    그 사람들에게 우리처럼 살라하면 걔들도 못해요.

    다들 타고난대로

  • 10. ㅇㅇ
    '16.8.10 6:41 PM (115.22.xxx.207)

    저..ps 부분의 살아있는 증거네요.
    20대초반부터 그뒤까지 쭈욱 제의견에 의심없이 살았는데
    어느날 주변상황을 깨닫고부터 눈치보며살기시작했죠

    근데 울나라는 능력보다는 눈치예요.
    제아무리 능력있어도 어려워지면 눈치잘봐 친해진사람들끼리 뭉치는게 맞죠..

  • 11. ...
    '16.8.10 6:49 PM (219.250.xxx.172)

    소설 위대한 개츠비 첫문장
    지금보다 쉽게 상처받던 젊은 시절, 아버지가 내게 해주신 충고를 나는 지금까지도 마음 깊이 되새기고 있다.
    "혹여 남을 비난하고 싶어지면 말이다,
    이 세상 사람 전부가 너처럼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는 걸(운이 좋지 않았다는 걸) 기억해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과 인간관계 속에서 자주 되뇌이는 문장인데요,이것과 약간 겹치는 의미가 있죠
    태생,집안,환경,부모,지능,능력,학벌,돈....쓰자면 아주 많죠.
    상대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손해 좀 봐도 넘어가게 되고,너그러워지고...
    뭐 그렇게 되더군요.원글 아주 통찰력 있네요 ㅎㅎ

  • 12. 그럴 수도
    '16.8.10 8:57 PM (175.213.xxx.30)

    이해는 가네요.
    그렇지만 폭을 좁혀서 .. 동네 엄마들 중 그런 시녀병에 걸린 사람들.
    솔직히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저열하고 야비한 인생 불쌍하고도 싫어요.
    시어미보다 더 싫더라구요.

    그런 인생도 있겠지만, 잘못된건 잘못 된거죠.
    그런 개차반 인생까지 이해해주고 싶지 않아요. 당해보니..

  • 13. 캬 명문이네요
    '16.8.10 9:35 PM (1.232.xxx.217)

    근데 나이가 들다보니 아무래도 머리는 굳어지면서 세상 때는 많이 묻고, 그러면서 안보던 눈치라든가 다른 사람들의 대응 같은게 자연히 신경쓰이더라구요.
    Norm을 따라 살게 된달까ㅋ
    이젠 정만 신입사원들이 갑갑해하는 시니어로 보이려니 싶으면 씁쓸하기도합니다

  • 14. ...
    '16.8.11 1:25 AM (175.223.xxx.53) - 삭제된댓글

    어떻게 깨달으셨는지?!!! 저는 이제서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데 특히 마지막에 질투당할 게 두려워서 무능한 척 하면 진짜 무능해진다 이거 진실이예요
    222222

  • 15. 맞아요.
    '16.8.11 1:15 PM (222.110.xxx.3)

    속시원한 글이네요.
    본인의 길만 가느라 질투 받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승리자 같아요.

  • 16. 아오 공감이요
    '16.8.12 12:05 AM (121.161.xxx.44)

    이런 맞는 말입니다~

  • 17. 촌철살인
    '25.8.11 12:34 PM (223.39.xxx.3) - 삭제된댓글

    질투와 눈치.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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