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기 물린데 알콜, 비누 알려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벌레 물린데 조회수 : 11,603
작성일 : 2016-08-04 23:29:18

일주일 넘게 정신 없이 가렵던 곳에 알콜 마사지 했더니 하루 만에 가라 앉았어요.

피부 자극은 좀 있지만 가려움과는 비교 불가죠.

뭐에 쏘였는지 피가 나도록 긁어도 가렵기만 했었는데 두 세시간 만에 가라앉는거 보니 신기하네요.

산모기 물린데도 꾹 참고 집에 와서 알콜 발랐는데 그건 별 효과가 없어서

좀 긁어서 상처 내고 알콜솜으로 문질렀더니 가라앉았어요.


올 여름은 좀 이상해요. 십여년간 잘 써오던 모기 기피제도 효과가 없어지고...


예전에 모기 물린 곳에 비누 바르라고 알려주신 분도 감사드려요. 그 후엔 모기약을 안사네요.

잘 쓰던 모기약도 갑자기 부작용이 생기곤 해서 고생이었는데 이젠 고민 끝.


비누와 알콜 두 가지로 모기나 벌레 물린거 극복하고 있어요. 부작용이 없다는 점에서 최고에요.

휴대하기 쉽게 물비누 갖고 다녔더니 그건 효과가 훨씬 덜해서 작은 비누 조각 갖고 다니는데 알콜솜도 추가했어요. ㅎㅎㅎ


IP : 27.1.xxx.4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그래요?
    '16.8.4 11:37 PM (185.89.xxx.226)

    저희 아이고 모기 한 번 물리면
    엄청나게 팅팅 부어서 피부과에서 주는 스테로이드 항생제 섞인고 발라야 가라 앉더라구요... 아님 주사도 맞구요...
    비누를 마른 상태서 그냥 문지르나요? 아님 약간 물 묻혀서 미끌한 상태로 발라 두는건지 궁금하네요..

  • 2.
    '16.8.4 11:41 PM (39.7.xxx.151)

    비누에 약간 물을 묻혀서 물린 부분에 문질러 주세요.
    가렵지 않을 때까지 문질렀다가 놓아두면 그대로 가려움증이 가실 수도 있고,
    다시 가려워지면 한 두번 더 반복하면 말끔히 가십니다.

    급할 때는 아무 비누나 가능한데 (빨래비누까지도요.)
    그런데 피부이니, 이왕이면 자극이 좀 덜한 친환경 세수비누가 좋겠지요.

    저는 어쩌다 밖에서 벌레에 물리거나 하면, 약국으로 가지 않고,
    가까운 슈퍼로 갑니다. 비누 하나면 1년 내내 쓰고도 남으니까요.
    그리고 모기 물릴 염려가 있겠다 싶으면, 차에 아예 비누하나 넣고 다닙니다.
    향이 좋은 비누는 차 안의 냄새도 상큼하게 하고, 비상약도 되고 좋아요.

    어제 제가 가르치는 한 학생이 발 바닥을 모기에 물렸다면서 마구 발을 바닥에 비벼댔습니다.
    그럴 수록 피부는 더 빨갛게 부어 오르고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바르는 약이라고 말하고, 비누에 물을 묻혀서
    약 1분 정도 문질러 주니, 바로 가려움증이 가셔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학생은 그렇게 신기한 약은 처음이라고,
    약 사는 곳 좀 알려달라고 통사정을 합니다.
    웃음이 나와서 참느라고 혼났습니다.

    그래서 수업 목표량을 많이 정해주고, 목표량을 다 하면 알려주겠다고 하니,
    한시도 한 눈 팔지 않고 다 하더군요.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알려주었죠.

    그런데, 가려운 데 비누를 사용해서 가려움증이 직방으로 가시는 데는
    과학적으로 설명가능한 이유가 있더군요.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설득력은 있어요.

    이유는
    피부가 벌레에 물리면 가려우면서 산성으로 변한답니다. 비누는 알카리성이라서
    산성이 된 곳에 알카리성이 더해지면, 곧 중성이 되면서 가려움증이 가신다고
    합니다.
    가려운데 비누를 바르면 괜찮아진다는 것은 미국 사람에게서 들은 것인데,
    진짜로 신통방통합니다.

  • 3. 우와
    '16.8.5 12:01 AM (121.143.xxx.117)

    신기하네요.
    여기 저기 알려줘야겠어요.

  • 4. 3457
    '16.8.5 12:06 AM (112.187.xxx.24)

    피부가 벌레에 물리면 가려우면서 산성으로 변한답니다. 비누는 알카리성이라서
    산성이 된 곳에 알카리성이 더해지면, 곧 중성이 되면서 가려움증이 가신다고...

    진짜로 신통방통

  • 5. ....
    '16.8.5 12:24 AM (203.226.xxx.18)

    산성으로 변하는 게 아니고요,
    곤충이 물면서 피부에 주입하는 물질이 산성이에요. 곤충산,
    포름산이라고 부르는데 물 때 살짝 마취를 해서 물린 대상이 모르게 하는 거죠. 물론 물고 도망갈 때쯤엔 마취가 풀리니 따끔합니다.
    이 산성이 남아 가렵게 하는 거니, 염기성인 비누를 발라 주면 중화가 돼요. 실제로 잘 듣는 약 중에 암모니아 톡 쏘는 냄새가 강한 것도 있었구요. (암모니아=약염기)
    이온수기 쓰시는 분 있다면 알칼리수를 받아서 물린 데를 씻으면 좋을 거예요.

    참고로 알칼리는 염기 중 물에 잘 녹는 걸 말합니다. 그러니 알칼리성이라고 말해도 됩니다.

  • 6. 오호..
    '16.8.5 1:23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비누. 신기하네요.

  • 7. 오오
    '16.8.5 1:55 AM (110.35.xxx.51)

    점님 설명 감사해요

    모기엔 비누군요^^

  • 8. ㄹㄹ
    '16.8.5 2:04 AM (175.223.xxx.78)

    오 감사합니다 모기엔 비누 좋네요

  • 9. oo
    '16.8.5 2:17 AM (211.36.xxx.181)

    물렸는데 발라야겠어요

  • 10. 비누는
    '16.8.5 7:06 AM (68.80.xxx.202)

    물리자마자 씻어야 효과가 있어요.

  • 11. ㅎㅎ
    '16.8.5 12:16 PM (125.176.xxx.32) - 삭제된댓글

    원긂님 감사합니다
    올해는 잠깐 나왔다와도 여기저기 물리는데 장난아니예요.
    비누와 알콜
    좋은정보네요^^

  • 12. ㅎㅎ
    '16.8.5 12:16 PM (125.176.xxx.32)

    원글님 감사합니다
    올해는 잠깐 나왔다와도 여기저기 물리는데 장난아니예요.
    비누와 알콜
    좋은정보네요

  • 13. ll
    '16.8.5 3:08 PM (218.145.xxx.215)

    모기물린데 알콜과 비누 감사

  • 14. 비누 알려주신분 고마워요
    '16.8.5 3:10 PM (51.36.xxx.201)

    저도 아주 옛날 여기서 그 정보듣고 잘 애용하는 방법이예요. 비누는 모기에 막 물려 피부가 봉긋이 솟아오를때 물에 짓이겨 듬뿍 바르면 감쪽같이 모기물린곳이 가라앉아서 좋아요.
    저도 비법아닌 비법 하나 풀자면 호주 아기용품 브랜드 중 마이마이 기저귀연고도 비누처럼 좋아요. 카렌듈러 성분인데..모기 막물렸을때 발라주면 그냥 가라앉아요. 이젠 아이들이 다 컸는데도 여름이면 하나씩 사둔답니다.

  • 15. 감사
    '16.9.4 7:10 AM (223.62.xxx.58)

    ㅡㅡㅡㅡㅡ 모기물린데 알콜과 비누

  • 16. ....
    '17.4.2 12:18 AM (121.155.xxx.166)

    모기 물린데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954 학원 그만둘때 6 고딩맘 2016/08/09 2,151
584953 침 맞고 너무너무 피곤한데.... 15 지식인님~ 2016/08/09 6,966
584952 거제는 완전히 유령도시되버렸나봐요. 9 조선소 2016/08/09 8,734
584951 냉동실 1년도 넘은 블루베리 9 그날이 오면.. 2016/08/09 2,173
584950 외국 현지 직원이 갑자기 초대했는데 뭘 들고 가나요? 7 외국직원이 .. 2016/08/09 1,062
584949 오늘은 칠월칠석입니다 5 음력 2016/08/09 1,005
584948 맛있는 갈치속젓 어디서 사세요? 10 초코송이 2016/08/09 2,221
584947 에어컨 이사 가실때.. 2 2016/08/09 1,117
584946 갑자기 폭우가... 16 구로 2016/08/09 3,084
584945 중학생이 읽을 만한 중국역사책 추천해주세요. ... 2016/08/09 721
584944 김치전에 전분가루로 하면 더 바싹하고 맛있을까요? 4 튀김가루or.. 2016/08/09 1,756
584943 솔직히 본인직장 딴거없고 이쁜여자만 많다고 가정했을때 3 .... 2016/08/09 1,208
584942 백종원 호텔사업까지 하네요 56 .. 2016/08/09 24,606
584941 폭염이어도 산속은 시원한가요? 14 .... 2016/08/09 2,373
584940 요즘 자개 공예품은 어디서 파나요? 5 자개 2016/08/09 1,033
584939 예전에 집을 보러 갔는데 ㅜㅜ 2016/08/09 958
584938 2g폰 사용자인데 스마트폰 배워서 남미여행 2 무식 2016/08/09 655
584937 17살 강아지 보낸분 이야기를 보고. 14 우리아이 2016/08/09 2,624
584936 대마씨 1 kg을 샀는데 어떻게 먹어야 할지.. 5 ..... 2016/08/09 1,532
584935 요즘엔 예쁜애들이 잘 안보이네요. 36 ........ 2016/08/09 4,250
584934 린스 대용량 사서 쓰시는분 8 지혜좀 2016/08/09 2,309
584933 리오 올림픽 사상최악 불황인것같아요. 39 썰렁 2016/08/09 16,220
584932 사춘기때조차 부모에게 반항 한 번 없었던 자녀 있나요? 11 궁금 2016/08/09 2,124
584931 한글 2007에서 특수문자 질문이요 2 컴초보 2016/08/09 760
584930 이놈의 전기요금 누진제 11 망했어요 2016/08/09 2,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