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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변했어요

/// 조회수 : 9,671
작성일 : 2016-07-31 17:22:38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 저와는 달리 돌아다니는 걸 엄청 싫어하는데 그저께 같이 오랜만에 나들이를 갔는데 또 일끝나고 와서 피곤하니 어쩌니 이제 집에 가자니 하는거에요. 짜증이 확 났지만 짜증을 누르고 남자친구에게 집에가는 길에 자기 정말 일끝나고 와서 피곤한데도 여기까지 같이 와줘서 고맙다 자긴 정말 좋은 사람이다 했더니 남자친구가 말 한마디에 감동을 먹었는지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지는거에요. 그러더니 그 담부터 묻지도 않은 귀찮은 심부름도 스스로 하고 다음주에는 어디에 갈 것인지 스스로 알아보고 그래요ㅎㅎ  믿기지가 않아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맘에 없는 말 그냥 한번 분위기 잡으려고 던진건데 남자친구가 이렇게 나오니 정말 이제 빈말이 아닌 진심으로 고마워지네요. 남자들은 단순해서 좋아요. 결혼해서도 남편에게 칭찬을 많이 하면 남편이 점점 좋은 모습으로 발전하나요 ?? 
IP : 76.181.xxx.13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7.31 5:24 PM (116.127.xxx.191)

    와ㅡ원글님 배우신 분!! 이런 건 진짜 배워야하는 데

  • 2. 좋은 변화네요
    '16.7.31 5:25 PM (175.223.xxx.254)

    제목만 보고 변심했나?
    라고 생각했는데 참 잘 됐어요.ㅊㅋ, ㅊㅋ

  • 3. 단순해서가 아니라
    '16.7.31 5:26 PM (222.111.xxx.10) - 삭제된댓글

    자신의 고충과 정서를 이해받고 공감받아서
    고마워서 그래요. 두분 다 모두 좋은 경험하셨네요.
    때로는 마음에 없는 행동을 통해
    진실한 경험에 접하게 되죠. 두분 다 좋으시네요.

  • 4. ...
    '16.7.31 5:26 PM (222.237.xxx.47)

    그래요...여자친구들은 칭찬을 하면 깎아서 듣거나, 빈말로 듣는데
    남편은 진짜 곧이 곧대로 듣고 감동해요...

    그럴 때 보면 남자들이 더 순수해 보이기도 해요....

  • 5. ..
    '16.7.31 5:28 PM (59.11.xxx.51)

    남자는 칭찬에 약해요...잘하셨어요...저도 남편에게 일시킬때 폭풍칭찬을해요..애들에게도 아빠대단하지?그러면서 ㅋㅋㅋㅋ

  • 6. 돼지귀엽다
    '16.7.31 5:28 PM (211.109.xxx.155)

    ㅋㅋㅋㅋ 정말 귀여우신 남자친구분이네요.

    말로 표현하는 게 중요해요.
    표현을 자주 하는게 무조건 좋은 것 같아요.

    남자가 우습게 본다느니,
    너무 자주 표현하면 버릇없어진다느니..
    이런 말은 사뿐히 넘기시고
    서로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표현 많이 하고 사세요.

  • 7. 그래서
    '16.7.31 5:28 PM (211.238.xxx.42)

    남자가 단순한 동물이라고 하잖아요ㅎㅎ

    저희 남편도 칭찬 자꾸 해주고
    조목조목 설명해주고 시키고 따라하게 하고 했더니
    많이 발전하고 좋아지더라고요^^

  • 8. 원글
    '16.7.31 5:32 PM (76.181.xxx.132)

    맞아요. 남자친구가 그 말 한마디에 우는 것을 보니까 아 일 끝나고 여기까지 나를 데리고 나온 것도 자기 딴에는 엄청 노력한 것 이었구나 싶더라구요. 순간 저도 약간 울컥했어요 ㅋㅋ 그 마음을 제가 알아주었다고 생각하니까 그게 감동스러웠는지 남자친구가 울었던거같아요 ㅎㅎ

  • 9. 제목수정
    '16.7.31 5:42 PM (222.111.xxx.10) - 삭제된댓글

    제가 변했더니 남자친구도 변했어요ㅎㅎ

  • 10. 잘됐네요.
    '16.7.31 5:45 PM (211.36.xxx.97)

    남친분이 엘리트 돌쇠같아요.
    저도 배우고 갑니다. 공감대화.

  • 11. 그래요
    '16.7.31 5:48 PM (119.67.xxx.187)

    소통.공감.배려.표현만 잘해도 결혼생활 성공율이 높은데 다수가 그게 잘 안되고 이기적이고 상대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앞으로 이렇게 지혜와 용기있게 잘 대처하고 현명하게 처신하면 더 행복할겁니다.

  • 12. ㅜㅜ
    '16.7.31 5:53 PM (219.240.xxx.107)

    남자나름이더라구요

  • 13. 하하~~
    '16.7.31 5:53 PM (175.118.xxx.178)

    원글도 댓글도 참 좋아요.결혼 10년 지났지만 남편은 애들 앞에서 절 깎아내리지 않아요. 칭찬...
    저 역시 그러려고 노력하고 아빠의 노고에 대해 애들한테 자주 얘기합니다. 참 쉽지만 또 어려운 거 같은데 미리 터득하셨다니 대단해요^^

  • 14. ....
    '16.7.31 6:15 PM (222.112.xxx.190) - 삭제된댓글

    남자 나름이예요ㅠㅠ
    10년 그렇게 잘한다 해주고 감사하니
    진짜 잘난줄 알고 이젠 저를 무시해요
    결혼할때 저보다 나은거 하나도 없어 평강공주란 말도 들었고만

  • 15. ...
    '16.7.31 6:36 PM (118.38.xxx.29)

    ㅎㅎㅎ ,

  • 16. 원글님을 사랑하는듯
    '16.7.31 8:02 PM (59.8.xxx.236) - 삭제된댓글

    A. 울 남편이 저와 사이가 별로일때
    칭찬하면 딱 그만두더라구요. 칭찬받아서 할 거 다 한것처럼 --;
    B. 울 남편이 저와 사이가 좋을 때
    칭찬하면 더 잘해요. 지금 원글님 남친처럼요.
    울 남편은 한 사람이죠. 그런데 저렇게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 원글님이 남친한테 칭찬했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가 그 칭찬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것이지요.
    저와 남편은 10여년에 걸쳐 A에서 B상황으로 왔는데 그동안 저는 칭찬과 요구는 하되 가르치거나 잔소리는 하지않는 여자로 변했죠.

  • 17.
    '16.8.30 1:35 AM (49.1.xxx.60)

    왕처럼대해주니 무수리인줄알고
    칭찬해주니
    진짜 지가잘난줄알고 애들앞에서까지
    툭하면 무시하고 모욕하니 이혼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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