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시에 아침먹은 사연.

.... 조회수 : 2,324
작성일 : 2016-07-30 15:03:12

그저께 안좋은 일있어서 잠을 거의 못잤어요. 그래서 어제는 집안일하고 애들 오고 나서 조금 자고 일어나려고 했죠.

그랬더니 우리 큰애가 제가 자는 내내 옆에서 계속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안좋은 이야기하면서 징징거리는 거예요.

그래도 제가 피곤해서 안일어나니까 엄마 밥달라고 화를 내는거예요.

그래서 애들 밥차려주려고 일어났는데 우리애가 옆에서 쫑알거렸던 귀가 멍멍하고 너무 아픈거예요.

한 2시간을 계속 쫑알거렸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막 화를 냈어요.

엄마 잠도 못자게 계속 툴툴거리면서 잠도 못자게 귀찮고 하고 그래도 안일어나니까 밥차리라고 깨운다고요.

그리고 어제도 남편이랑 좀 늦게 잤어요. 오늘은 휴일이니까 맘도 좀 편했고요.

그런데 일어나보니까 오후 1시인거예요. 왜 안깨웠냐고 그랬더니 다들 묵묵부답.  

어제 저녁에 밥이랑 국이랑 닭볶음탕 해놔서 그냥 떠서 먹기만 하면 되는데도 그걸 안하고,

저를 깨우자니 어제 제가 화냈던 거에 다들 쫄아서 감히 못깨우고 쫄쫄 굶고 있었던거 있죠.

어쩜 남자가 3이나 되는데도 그걸 못할까요. 제가 잠이 많아서 안깨우면 12시간도 넘게 자는 사람인데

그때라도 안일어났으면 얼만큼 더 굶었을지 감도 안오네요.

IP : 121.143.xxx.1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6.7.30 3:05 PM (117.123.xxx.172) - 삭제된댓글

    좀 심하네요...;;;;님 말씀대로 음식 다 있으니 그거 데워서 먹기만 하면 되는것도 못해서 굶고 있었다고요? 애들이 아주 어리면 이해가 가지만(사실 나이 좀 있는 아이들이라면 전 이부분도 이해가 안감) 남편은 자기가 애들 밥을 챙겨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같이 굶고 있다니...

  • 2. 아휴
    '16.7.30 3:06 PM (117.123.xxx.172) - 삭제된댓글

    이제라도 시켜버릇 해야 할 것 같아요. 저렇게 나이먹으면 남편이고, 자식이고 평생 님이 밥 대령하며 수발 들어야하잖아요.

  • 3. ,,
    '16.7.30 3:08 PM (220.78.xxx.217)

    애들은 어려 그렇다 쳐도 남편은 먼가요?
    손발을 못쓰는 사람인가요 ? 님 아들만 셋 키우셧나 보네요
    당장 남편 애들 다 훈련 시키세요
    인간으로 태어나서 지 밥 정도는 스스로 할수 있어야죠 병신도 아니고

  • 4. ....
    '16.7.30 3:10 PM (121.143.xxx.125) - 삭제된댓글

    어쩜 그렇게 다들 융통성이 없는지.. 애들은 아직은 좀 어리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남편이 좀 심하죠.
    저 만날때는 혼자 밥이랑 찌개 다 끓여먹었다고 하는데 어쩜 나이먹을수록 하나도 안하려고 하네요.
    이래서 남자애들도 어려서부터 집안일 시켜버릇해야한다고 하나봐요.

  • 5. .....
    '16.7.30 3:11 PM (121.143.xxx.125)

    어쩜 그렇게 다들 융통성이 없는지.. 애들은 아직은 좀 어리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남편이 좀 심하죠.
    저 만날때는 혼자 밥이랑 찌개 다 끓여먹었다고 하는데 어쩜 나이먹을수록 하나도 안하려고 하네요.

  • 6. 에휴
    '16.7.30 4:04 PM (118.33.xxx.186)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원글님 집에서처럼 키워진 아들들이 지금 원글님 남편같은 사람이 되어서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안하는 사람 되는거에요. 이래서 어렸을때부터 가르쳐야 하는건데..

  • 7. @@
    '16.7.30 7:16 PM (119.18.xxx.100)

    남편분...넘 심해요....
    ㅉ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779 이런경우 핸드폰 해지되는건가요? 3 핸드폰 2016/08/11 680
585778 이화여대 촛불행진! 23 응원해요 2016/08/11 2,494
585777 프랑스여자의 눈에 남자는! 14 2016/08/11 4,382
585776 오늘 서울 간선도로 너무 막히지 않나요? 1 2016/08/11 651
585775 터널 보고 왔는데 10 ... 2016/08/11 2,946
585774 한 버스기사와 택시기사의 우정 1 ... 2016/08/11 1,228
585773 카드 한도 이천만원이면 신용등급이 중간 정도 되나요? 2 ... 2016/08/11 2,182
585772 전기요금인하가 대통령권한인가요? 12 .... 2016/08/11 2,775
585771 여름에 얼굴모공이 더 넓어지는거맞나요? 4 대공녀 2016/08/11 2,186
585770 캐나다 시민권 신청할 때 1 ㅇㅇ 2016/08/11 1,041
585769 나름 시원하게 지내는 방법 6 나로 2016/08/11 2,969
585768 밀레청소기 구매대행으로 사도 괜찮나요? 6 11 2016/08/11 1,697
585767 미국 국방부 '시링' 방어청장은 왜 한국에 왔나? 사드철회 2016/08/11 432
585766 힘이 나는 비타민이나 음식조합 뭐가 있을까요? 4 g 2016/08/11 1,405
585765 엄청 더운 하루네요....어우 7 ... 2016/08/11 2,832
585764 부산에서 적은 돈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은? 7 ... 2016/08/11 1,557
585763 동해바다를 볼수 있는 펜션 호텔 알려주세요. 4 가격은 저렴.. 2016/08/11 1,108
585762 세월호849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5 bluebe.. 2016/08/11 319
585761 지문인식 도어락 쓰고계신분 장단점 좀 알려주세요 2 Ee 2016/08/11 2,735
585760 아이스 박스 아는 사람에게 빌려달라고 해도 실례가 안될까요 20 .. 2016/08/11 4,486
585759 왜 비가 안와요? 7 //////.. 2016/08/11 1,611
585758 쉽게 하는 삼각김밥 있을까요? 4 영양 2016/08/11 1,686
585757 방금 sbs 뉴스에서.. 박상영 선수 할 수 있다 말하는 거 나.. 7 .. 2016/08/11 3,081
585756 영양주사 1 여름밤 2016/08/11 622
585755 여긴 독일이예요...복분자 주 담글때요..... 6 복분자 2016/08/11 1,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