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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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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친구들과 다들 친하게 지내시나요?

...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16-07-29 00:31:45

신랑이랑 저랑은 성향이 많이 달라요..

신랑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만나서 얘기하고 하는거 좋아하는반면

저는 여러 사람과 어울리고 그러는거 참 안좋아하고 그래서 친구도 거의 없네요..참 인간관계 폭이 좁죠..

그래서 신랑친구들 만나는 모임같은것도 거의 나가질 않네요..

신랑친구들 몇몇 와이프는 서로 친하게도 지내고 신랑친구들 모임자리에도 가끔 참여해서 애아빠나 다른 신랑친구들과도 허물없게 지내고 하는것같은데..

저는 그런게 너무 불편하거든요...

저희 이런 성격때문에 집에도 친구초대 잘안하구 모임도 같이 나가자는 소리 잘안하는편이에요..

신랑이 다행히 착해서 이해는해주지만 가끔 저의 이런성격이 속으로 참 답답하지않을까싶어요..

그래서 저도 좀 미안하구요.

저도 신랑친구들뿐만 아니라 신랑 직장동료들이나 신랑과 관계된 사람들과 편하게 잘 지내고싶은데..

참 누구를 만나도 어색해지는 이놈의 불편한 성격...참 저도 싫으네요..

뭐 저도 한번 친해지고 편해지면 말잘하고 그러지만....그렇게 편하게 지내는 사람이 거의 없는게 문제죠..

사람과 편하게 잘 지내는 둥근 성격이고파요.정말ㅜㅜ




IP : 122.34.xxx.1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6.7.29 12:47 AM (121.171.xxx.245) - 삭제된댓글

    서로 성향이 다른 거니까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서로 인정해주는 게 좋아요. 저도 동물로 비유하자면 고양이 스타일이고, 남편은 사람과 어울리는 것 좋아하는 강아지 스타일이어서 서로 참 다르지만 각자 인정하니 별 문제 없어요. 게다가 저는 술을 전혀 못해서 대부분의 모임들에서 술 마시고 노는 사람들과 아무래도 좀 겉돌게 되고 그러니 남편 친구 모임에는 별 관심 안 가지게 돼요.
    무슨 공연을 같이 본다든가 하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만나는 모임 아닌 이상 저랑 친하지도 않은 남편 통해 아는 아주 얕은 친분의 사람들과 한 자리에 있는 게 지루하기도 하고, 대화가 잘 통하거나 취향이 비슷하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면 정말 재미 없어요.

  • 2. ..
    '16.7.29 12:53 AM (125.184.xxx.236)

    저도 외딴섬에 홀로있고픈 사람이예요. 둥글둥글하고 화통하고 싶죠. 결론은 성격도 안되고 그릇도 안되고 인간자체가 재미가 없는걸요? 화제를 이야기해도 제입을 통하면 꼭 무미건조하고 재미없게 나오네요. 그릇도 어찌나 소심하고 작은지.. 남한테 피해주지도 않지만 피해받기도 엄청 싫어라합니다. 서로 정이 오고 가야하는데.. 그냥 내꺼 내가 챙겨먹고 남껀 지가 알아 챙겼으면... 해요. 귀찮은거 싫어하구요. 그래서 오지랖 넓은 사람 이해를 못합니다.. 자기 일 도 벅찰텐데 왜저리 일을 만들고 다니지? 이런 생각.. 혼자있고 싶고 쿨하고는 싶은데.. 또 막상 혼자되면 엄청 소심해지고 외로워집니다. 성격고치기엔 늦은것 같네요. 30대 중반이예요.. ㅠㅠ

  • 3.
    '16.7.29 12:53 AM (121.171.xxx.245) - 삭제된댓글

    인정해주는 게 좋아요. 저도 동물로 비유하자면 고양이 스타일이고, 남편은 사람과 어울리는 것 좋아하는 강아지 스타일이어서 서로 참 다르지만 각자 인정하니 별 문제 없어요. 게다가 저는 술을 전혀 못해서 대부분의 모임들에서 술 마시고 노는 사람들과 아무래도 좀 겉돌게 되고 그러니 남편 친구 모임에는 별 관심 안 가지게 돼요.
    무슨 공연을 같이 본다든가 하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만나는 모임 아닌 이상 남편 통해 아는 아주 얕은 친분의 사람들과 한 자리에 있는 게 지루하기도 하고, 대화가 잘 통하거나 취향이 비슷하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면 정말 재미 없어요.
    저는 사람도 가려서;; 제 마음만 동하면 처음 보는 사람들로부터 친화력 정말 좋다, 성격 시원시원하다는 말도 곧잘 듣지만 요즘 웬만해선 귀찮아서 그렇게 안 하게 되고 그래요. 내성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인 나를 그대로 인정하고 싶어요. 세상과 담을 쌓고 폐쇄적으로 살겠다는 게 아니라, 굳이 나 자신이 원하지 않는 불편한 행동을 다른 사람들 기준에 맞춰 하지 않겠다는 거죠.

  • 4. 비비빅
    '16.7.29 12:55 AM (121.171.xxx.245) - 삭제된댓글

    서로의 성향 차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게 좋아요. 저도 동물로 비유하자면 고양이 스타일이고, 남편은 사람과 어울리는 것 좋아하는 강아지 스타일이어서 서로 참 다르지만 각자 인정하니 별 문제 없어요. 게다가 저는 술을 전혀 못해서 대부분의 모임들에서 술 마시고 노는 사람들과 아무래도 좀 겉돌게 되고 그러니 남편 친구 모임에는 별 관심 안 가지게 돼요.
    무슨 공연을 같이 본다든가 하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만나는 모임 아닌 이상 남편 통해 아는 아주 얕은 친분의 사람들과 한 자리에 있는 게 지루하기도 하고, 대화가 잘 통하거나 취향이 비슷하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면 정말 재미 없어요.
    저는 사람도 가려서;; 제 마음만 동하면 처음 보는 사람들로부터 친화력 정말 좋다, 성격 시원시원하다는 말도 곧잘 듣지만 요즘 웬만해선 귀찮아서 그렇게 안 하게 되고 그래요. 내성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인 나를 그대로 인정하고 싶어요. 세상과 담을 쌓고 폐쇄적으로 살겠다는 게 아니라, 굳이 나 자신이 원하지 않는 불편한 행동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억지로 하지 않겠다는 거예요.

  • 5. 비비빅
    '16.7.29 12:58 AM (121.171.xxx.245) - 삭제된댓글

    서로의 성향 차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게 좋아요. 저도 동물로 비유하자면 고양이 스타일이고, 남편은 사람과 어울리는 것 좋아하는 강아지 스타일이어서 서로 참 다르지만 각자 인정하니 별 문제 없어요. 게다가 저는 술을 전혀 못해서 대부분의 모임들에서 술 마시고 노는 사람들과 아무래도 좀 겉돌게 되고 그러니 남편 친구 모임에는 별 관심 안 가지게 돼요.
    무슨 공연을 같이 본다든가 하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만나는 모임 아닌 이상 남편 통해 아는 아주 얕은 친분의 사람들과 한 자리에 있는 게 지루하기도 하고, 대화가 잘 통하거나 취향이 비슷하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면 정말 재미 없어요.
    저는 사람도 가려서;; 제 마음만 동하면 처음 보는 사람들로부터 친화력 정말 좋다, 성격 시원시원하고 카리스마 있다는 말도 곧잘 듣지만 웬만해선 귀찮아서라도 그렇게 안 하게 되고 그래요. 내성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인 나를 그대로 인정하고 싶어요. 세상과 담을 쌓고 폐쇄적으로 살겠다는 게 아니라, 굳이 나 자신이 원하지 않는 불편한 행동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억지로 하지 않겠다는 거예요.

  • 6. say7856
    '16.7.29 6:50 AM (110.70.xxx.122)

    ..님 딱 저랑 같은 성격이네요. 저는 직장녀라 많이 힘들어요.

  • 7. say7856
    '16.7.29 6:51 AM (110.70.xxx.122)

    저도 서른 중반이구요.

  • 8. 44
    '16.7.29 9:25 AM (175.196.xxx.212)

    자기 생긴대로 사는거죠 뭐. 저도 좀 그런 성격인데....저의 경우엔 타인을 쉽게 신뢰하고 속을 터 놓는 성격이 아니예요. 그래서 제 절친 아닌 누굴 만나도 딱 선을 그으면서 만납니다. 방어기질이 작용할 정도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는 성격도 아닌데....그냥 내 사람이다 싶은 사람이외의 다른 사람을 잘 신뢰하지 않아요. 근데 성격이란게 타고나는게 많은거 같아요. 그게 고치려고 노력한다고 막 고쳐지는게 아니란거죠. 다행이 남편이 이해해주니 다행이네요. 남편에게 그 부분에대해 미안하면 미안한만큼 집에서 더 잘해주세요. 성격을 바꿀수 없으니 그렇게라하면 남편의 서운한 마음이 적어지지 않을까요?

  • 9. 44
    '16.7.29 9:29 AM (175.196.xxx.212)

    그리고 남편 친구들과의 모임 대부분의 여자들에겐 재미 없고 지루하지 않나요? 어쨌거나 남편의 인간관계가 저의 인간관계는 아니잖아요. 남편 친구들이면 성인들일텐데.....다 큰 성인들끼리 만나서 친구되는거 정말 쉽지 않아요. 어릴적부터 만난 친구나 서로 힘들때 같이 고생하면서 위로해준 사람들이라면 몰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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