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밖에서 벌면 더 쓴다는 타입은 삶의 방식이더라고요.

살다보면 조회수 : 1,712
작성일 : 2016-07-18 23:25:11

맞벌이면서 알뜰한 사람들은 남편월급으로 어떻게든 생활하고 부인월급은 무조건 저금하더라고요.

남편월급으로만 생활해야지 전업으로 돌아갔을때도 남는게 있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그렇게 하려고 마음 먹었대요.

친구부부중 한쌍은 남편이 수학 부인이 영어 아이들마저 직접 가르쳐서 학원비까지 절약하더군요.


전업이면서 알뜰한 사람들은 펑펑 쓰는 맞벌이보다 더 알뜰한 건 사실이에요.

직접 아이들 다 가르치고 웬만한거 엄마가 다 만들어주고 솜씨가 좋아 제가 갈때마다 감탄할정도였어요.

 피자 과자 식혜 약밥 만두 샌드위치... 등등. 그리고 저렴하고 실속있는 학원도 발품팔아 다니고 아이들 교육에도

열성적이라...


맞벌이면서 돈 못 모으는 사람들은 나름 삶을 즐기는 타입이던데요.

아이들 어릴때부터 외국도 다니면 자연스레 문화나  좋은거 보여주고 아이들 어릴때 음악을 이해시켜주려 음악회도 데려가고  아이들 어릴때 영어도 제대로 배워야하므로 좀 더 좋은 곳에 보내고

젊을때 즐겨야 제대로 재미를 느낀다는... 돈을 버는 이유가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해 느끼는 거라는 지론...

나이가 한살 더 어릴때 옷을 입어도 더 멋있게 입는다는 이유더라고요.



전업이면서 돈 못 모으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처럼 기본은 하고 싶고 알뜰하려니 조금 속상하고

직장 나가려니 걸리는게 너무 많고 직장을 잡아도 좀 괜찮은 곳 가고 싶은데 결혼전과 같은 곳은 전혀 없고 

내가 다니려던 생각하던 레벨보다 완전 밑이고 조금만 절약하면 내가 나가서 벌수 있는 돈 충분히 모을것 같아서...


밖에서 벌면 더 쓴다는 타입은 각기 생각하는 삶의 방식이더라고요.

나이 40대 직장맘이지만 누구 삶이 더 좋고 바르다라고는 선택할 수 없는 거 같아요.


전업이면서 돈도 별로 못 모았지만 40대인 부부가 아직도 서로 보면 꿀 떨어지는 부부를 알고 있거든요.

그냥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며 오손도손 잘 살고 아이들도 공부 잘 하고 인성이 바르거든요.

각자 억대 연봉자지만 이혼위기에 있어 이 부부를 부러워하는 친구도 있어요.


자꾸 돈돈 거리고 서로 전업맘 직장맘 싸우는데 각 가정에서 두 부부가 심사숙고해서 결정한 사항인데

서로 비난하지 말아요.


IP : 210.123.xxx.1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6.7.18 11:31 PM (142.205.xxx.254) - 삭제된댓글

    각자 행복한 길을 찾으면 되죠.
    능력도 삶의 방식도 다 다른데 어느 하나가 옳다고 할 수가 없어요..

  • 2. 원글...
    '16.7.18 11:40 PM (210.123.xxx.158)

    그쵸? 서로 싸워봤자 지금 당장 서로 입장이 바뀌는 것도 아닐테고... 부부가 서로 힘든 결정한 사항인데

    그냥 서로 왜 그런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는지 상대편 입장에서 이해하면 좋을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432 스트레스 받아 죽을것 같은데...내일 어디가면 좋을까요? 7 Eee 2016/08/08 2,367
584431 검찰, 세월호 참사 시뮬레이션 자료 ‘비공개 결정’ 파문 2 zia 2016/08/08 613
584430 브리타 정수기가 거르는 것과 잘 못 거르는 것 도표 6 정보 2016/08/08 4,219
584429 초등 현악기 시키는데 연습 전혀 안할때 31 ㄹㄹ 2016/08/08 3,447
584428 혼자 덥나요? 2 akf 2016/08/08 1,099
584427 혼자사는 집 방바닥 체모 64 궁금 2016/08/08 23,824
584426 이 시간까지 속이 아파 못자고 있어요 1 헬프 2016/08/08 802
584425 독일하고 축구경기... 이길 수 있을까요?? 3 오늘 새벽에.. 2016/08/08 1,275
584424 시카고 2박 3일 ,맛집 볼거리 추천해주세요 6 .. 2016/08/08 1,081
584423 아주 덥지도 아주 춥지도 않은 곳....천국이겠네요.. 11 .. 2016/08/08 2,844
584422 화엄음악제 가려면 숙소는 어떻게 하나요? ;;;;;;.. 2016/08/08 450
584421 1박 2일이 주어졌습니다 어느 도시를 6 갈까요? 2016/08/08 1,071
584420 화장실 인테리어 질문이요 6 얼음땡 2016/08/08 1,777
584419 질문이 상당히 다소..그렇지만 부모님을 진심으로 좋아하시는분 12 ... 2016/08/08 3,499
584418 최다글에 친언니가 놀자고해서 싫다는 글이요 . 돈 안엮였다면 5 ... 2016/08/08 2,907
584417 아이가 병원에서 진료받다 다쳤는데 다시 그 병원을 가는게 맞을까.. 1 빨리나아라 2016/08/08 1,502
584416 대기업에서 공무원으로 이직하신분? 5 123 2016/08/08 3,929
584415 전원주택 어떨가요 살고계신분 말씀 좀... 19 주거 2016/08/08 5,274
584414 청약 통장 평형대 변경할수 있나요? 1 ... 2016/08/08 721
584413 만삭 30대 여성, 미군과 성관계하다 출산 62 2016/08/08 28,658
584412 장이 일주일 넘게 부분적으로 콕콕 쑤셔요 2 .. 2016/08/08 1,179
584411 오늘 아이가 한 말 16 ^^ 2016/08/07 3,736
584410 내 님의 정체 6 그이는 씩씩.. 2016/08/07 1,510
584409 불행한 여자분들 (상간녀 포함) 26 아주 정말 .. 2016/08/07 7,790
584408 남편 간수 잘하라는 말 9 웃겨요 2016/08/07 2,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