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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빨 보다보니 연애할때 생각이 많이 나네요.

40대 조회수 : 1,128
작성일 : 2016-07-01 23:55:34

지금은 동지가 되어버린 남편과의 연애때가 생각이 납니다.

남편과 저는 모임에서 만나 한눈에 반해서 ㅎ  여차저차 사귀게 되었답니다.

둘다 서로가 맘에 든 해피한 케이스였죠.


결혼한지 15년이 넘었고 지금은 애 둘 데리고 헉헉대며 살아서 까마득히 잊고있었어요.

우리의 연애시절....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가 이영애와 있으려고 비오는 소리인가 들려주며 오늘 못간다고 어어어 끊기네..하며 전화 끊었던 장면 보며 야, 저거 우리얘기네 했었는데...ㅎ

제가 사는 곳과 남편이 살던 곳이 차로 20분정도 거리였는데 제수호처럼 느닷없이 와서 깜짝 놀래키고...

냥냥거리며 애교부리고 달달하게 지냈구만.....


저는 15년만에 보늬에서 해영엄마로 변신한것 같네요 ㅜㅜ.


IP : 103.28.xxx.20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
    '16.7.2 12:42 AM (175.126.xxx.54)

    잠자던 연애세포를 한올한올 살리는 드라마네요~
    메이킹 보니까 그나마 덜 오글거리는 장면으로 편집했나봐요 감독이 눈꼴셔서 못봐주겠다는 장면이 잘려나간걸 보니까요 ㅎㅎ

  • 2. 제수호짱
    '16.7.2 6:56 AM (121.160.xxx.109)

    저도 남편과 연애하던 생각났어요.
    그때는 장말 풋풋했었는데....

  • 3. 한마디
    '16.7.2 7:11 AM (117.111.xxx.116)

    두사람만 보이는거...
    공감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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