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대 후반, 진로 직업선택 문제 좀 봐주세요..

소녀 조회수 : 1,819
작성일 : 2016-06-06 13:01:07

20대 후반, 서울 중하위 4년제 졸업한 여자인데요

졸업이 늦었고, 전공을 살릴만한 과도 아니고..

늦은 나이에 편입해서 작년에 졸업했는데 어문계열이기도 하고 직장생활이 안맞는 거 같아요

틀에 박힌 생활 못참아 하고.. 감수성도 많이 예민한 편이고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가족들이나 친구들이나 조직생활이 맞지 않을 거 같다고 하거든요..

그렇다고 사람들이랑 잘 못어울리고 그런건 아니고 사람들을 좋아해요

워낙에 느긋하고 유리멘탈이라 ㅠㅠ 직장생활이 맞지 않을뿐...


나이가 '차'간다, 나이가 찼다는 표현은 참 싫지만

쨌든 내년이면 서른이고 진로 때문에 고민이 많이 되거든요

부모님은 공부쪽으로 더 밀어주려 하시며

대학원을 진학해라... 아니면 전적대 전공을 살려 디자인 공부를 더 하라 하시는데

도와주시려고 하는건 정말 감사한데...

전 사실 공부는 그만 하고 싶어요

재수에 편입에.. 공부해서 쓸모도 없고 뭐하나 싶고.. 차라리 돈을 벌고 싶은데 창업이나 가게운영은 반대하시니.ㅠ

심리학 대학원 갈 의사는 있고요 평소 상담심리, 심리학에도 관심이 많아요

이야기 들어주는 거 좋아하고, 같이 고민하고 상담해주고요

하지만 심리학 공부는 끝이 없다고 십년은 넘게 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동물병원 수의 테크니션 간호 (동물을 워낙 좋아해서 유기견 봉사 꾸준히 하고 있고, 자격증은 없는데 일하면서도 딸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호텔 프론트 데스크 근무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후 카페 바리스타로 취업 후 나중에 창업


현실감각이 별로 없게 들리실지 모르겠어요

부모님이 공부쪽(대학원)으로는 지원해주신다고 하시고, 경제적으로는 넉넉한 편입니다

공부를 하느냐 조그만데 취업해서 월150이라도 버느냐

어떤 길이 나을지... 좀 골라주세요

IP : 211.41.xxx.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6 1:29 PM (110.70.xxx.175) - 삭제된댓글

    하고.. 감수성도 많이 예민한 편이고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가족들이나 친구들이나 조직생활이 맞지 않을 거 같다고 하거든요..

    그렇다고 사람들이랑 잘 못어울리고 그런건 아니고 사람들을 좋아해요

    워낙에 느긋하고 유리멘탈이라 ㅠㅠ 직장생활이 맞지 않을뿐...

    ---
    다 이래요
    그래도 참고 직장생활하는 거죠
    공부 계속 한다면 교수 목표하시는 건가요?
    공부냐 취직이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 건가를 결정하세요

  • 2. ㅇㅇ
    '16.6.6 1:52 PM (49.142.xxx.181)

    1. 인서울 4년제 중하위권 대학 나와서 동물병원근무하는거요. 전공과 자격증 상관없이
    쉽게 말하면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보조로 청소하고 동물들 돌보는 일이예요. 정말 급여 적어요.
    동네 병원 간호조무사보다 더 급여가 적을겁니다. 아무래도 동물 대소변 치우는 일까지 해야 하므로
    근무환경 열악하고요.

    2. 호텔프론트데스크 근무하는건 하고싶다고 다 시켜주는게 아니고 용모단정에 외국어가 되어야 합니다.
    이 분야 나름 경쟁률 있어요. 외모 많이 보는 분야고요. 자리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직업이죠.
    나이차면 당연히 못하고요.

    3.바리스타 자격증 따서 까페 근무후 창업 이건 솔직히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해서 큰 매리트도 없음.
    창업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요. 바리스타가 너무 많아서 3~40대는 뽑지도 않아요.

  • 3. ..
    '16.6.6 1:54 PM (223.33.xxx.120)

    집이 넉넉하시면 아둥바둥 일 안해도 되는 일자리찾으세요 딱히 일하고픈 분야가 없다면 심리학 공부도 괜찮아보이네요 공부하시면서 심리학상담센터에도 나가보시고 그럼 좋을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682 지방출신 설카포급 vs 8학군출신 중경외시급 6 ... 2016/06/12 2,706
566681 어릴때 배변문제있으면 커서 3 심각 2016/06/12 1,142
566680 정청래의 웃기는 잡담 3 ㅎㅎ 2016/06/12 1,088
566679 6 ㄴㅁ 2016/06/12 1,631
566678 뇌수술 해보신분 계세요?? 15 ... 2016/06/12 5,249
566677 우래옥에서 평양랭면VS 함흥 랭면 29 또가는 랭면.. 2016/06/12 3,587
566676 겨드랑이 땀 억제제 드리클로 말고 좋은거 없을가요? 10 ttt 2016/06/12 7,617
566675 맨날 김밥 2 2016/06/12 2,317
566674 애매한 층간소음 문의. 4 ... 2016/06/12 1,490
566673 신생아 키우기 너무 힘드네요 25 강아지 왈왈.. 2016/06/12 6,249
566672 낼 쉬는날 조조로 아가씨 보려는데 3 .. 2016/06/12 1,354
566671 디어 마이 프렌즈 3 고조 커플 2016/06/12 2,055
566670 친구와 단둘이 만날때 더치페이하세요? 32 ... 2016/06/12 8,828
566669 초등 남교사 바라본 신안 학부모 여교사 성폭행 사건 9 미개한 시골.. 2016/06/12 6,862
566668 [단독] 안철수 대표, 비례 후보추천위 구성 직전 '김수민' 개.. 7 새정치수준 2016/06/12 1,411
566667 윗집 올라가 합의보고 왔어요^^ 7 층간소음 2016/06/12 5,017
566666 지하철노후교체비용등 2092억예산 국회에서 거부당했었네요. 1 박시장님국회.. 2016/06/12 614
566665 신개념 영어학습법 기신영 7월 초 서비스 오픈! 사랑하는별이.. 2016/06/12 1,054
566664 한가지 더 질문해용~ 허벌라이프 발포 비타민 좋아요? 집순냥 2016/06/12 1,882
566663 물리1 질문드려요 2 꾹참자 2016/06/12 1,014
566662 영어 being 생략 가능한지요? 4 지나가다 2016/06/12 1,045
566661 고2아들과 친구들 2 후덥 2016/06/12 1,295
566660 남자.여자중에 노화가 어느쪽에 더 빨리 되나요? 18 댓글 기다리.. 2016/06/12 9,368
566659 닭육수가 상하면 냄새가 나겠죠? 2 저기.. 2016/06/12 944
566658 영상..어제 광화문에 사람 많이 모였네요 5 광장 2016/06/12 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