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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 하비족은 패션이 참 중요

.... 조회수 : 6,955
작성일 : 2016-05-25 18:06:25


제가 키 160에 61킬로인데
얼굴과 어깨 및 상체가 마른 편이라
다들 제가 날씬한줄 알아요
60이라고 하면 다들 엄청 놀래요


물론 가족들은 다 알아요

억 저거저거 누구냐
뒤태 펑퍼짐한거 좀 봐라 너 큰일났다
막 이래요 형제들끼리는 ㅋㅋㅋ



제가 옷을 엄청 신경써서 입거든요
다리도 종아리 아래는 평범한 편이라
젤 위와 젤 아래 몸통만 적당히 노출시키는 패션으로
중간 몸통은 절대
특히 출렁이는 복부와 드럼통 허리, 터질듯한 허벅지 비만은
엄청 잘 가리고 다녔어요 꽁꽁 싸매고 ㅋㅋ



쇼핑할 때도 비슷비슷한 옷들을 미친 듯이 입어보고
조금이라도 미묘하게 부어 보이면 절대 안 삼
집에 있는 옷도 조금이라도
비만이 드러나면 안입음

그 결과 요즘 맨날 입는 것만 입어요 ㅋ
부해 보이지 않는 박스티에 레깅스
캐주얼한 블라우스 등등


근데 오늘
취미활동 모임 교실에서
어느 여성분 나가는 뒷모습을 보고
헉 소리지를 뻔

그 분이 저랑 비슷한 체형이라
얼굴도 말라서
앉아 있으면 저처럼 날씬해 보였어요
옷도 예쁘게 잘 차려입고 다니고
맨날 운동 다니고 엄청 부지런히 사는 분이라
늘씬한 이미지가 ㅠ

근데
오늘은 왜때문에 급하게 입고 오셨는지
골프 티셔츠 같은 거를
흰바지에 넣어서 입고 왔는데
뒷모습 옆모습이 볼록볼록 출렁출렁
천하장사 씨름선수 코끼리허벅지 승리
ㅠ 죄송
저도 그래요 다 노출하면 ㅠㅠㅠㅠ

가방으로 막 가리면서 나가시는데
전 쇼크 받아 ㅠ


와 평소에 참 잘 가리고 다니셨구나
대체 어떻게 된거지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저도 사실 요즘
맨날 비슷한 옷차림이 지겨워서
쪼끔 대담하게 드러내고 입어볼까나
생각즁이었는데
당장 관뒀습니다

패션이란 게 참 위대한거 같아요

옷이란 게 없었다면 어떻게 살았을까요

패션으로 커버해봤자지 생각했었는데..와 ㅠ

이미지라는 게 참 중요한 거 같아요
거꾸로 말하면 사람을 사기칠 수 있다는 거? ㅎㅎ


아직도 눈속임할 수 있다는 거 그나마 감사하며...

오늘도 맛난거 먹으러 감네당





IP : 126.255.xxx.21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5.25 6:09 PM (211.36.xxx.16)

    161에 60임 암만 상체말라보여도 날씬은 아닐거같은데..
    제가 170에 60....말라보인다고듣지만 실상은 하체비만에
    팔뚝살도쫌..어깨쳐져서일뿐..

  • 2. 저도
    '16.5.25 6:09 PM (203.249.xxx.10)

    같은체형.....급공감...

  • 3. 똑같아
    '16.5.25 6:10 PM (211.170.xxx.35)

    저랑 사이즈랑 상체 빈약 하체비만
    똑같으신데요. 평상시 의상 스타일좀 자세히 알려주실수 있나요?
    직딩인데. 매일 원피스만 입고 다니거든요.
    조언부탁드려요^^

  • 4. 같은체형
    '16.5.25 6:12 PM (210.99.xxx.253)

    옷의 고마움을 절실히 느끼며 삽니다.

  • 5. able
    '16.5.25 6:14 PM (210.99.xxx.253)

    날씬함이 흉이 되는 그날까지~~~
    쭉 하비를 사랑하며 살아야지요.

  • 6. ㅁㅁ
    '16.5.25 6:21 PM (1.236.xxx.29)

    저도 중부지방에 살이 다 몰려있어요
    배 옆구리 허벅지
    그런데 골반은 작은편이라
    허리를 드러내지 않으면 다들 날씬한줄 알아요...아니라고아니라고 하면 그냥 겸손떠는줄...
    어쩌다 티셔츠가 좀 붙으면 생각보다 배가 많이 나왔다고 다들 깜놀...으흑...ㅠㅠ

  • 7. ..
    '16.5.25 6:32 PM (112.140.xxx.23)

    맬 운동 다녀도 제대로 안하면 걍 도장만 찍는 꼴이 돼요.
    체형별로 패션이 다르니 좀만 방심해도 적나라하게 단점이 드러나기 마련..
    그러니 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시려면 지금이라도 부지런히 운동하시길요...

    근력이랑 유산소 병행해서 하심 한달만에 꽤 괜찮은 결과 얻습니다.
    특히 근력은 허리 중심으로...

  • 8. 으악..
    '16.5.25 6:35 PM (175.209.xxx.57)

    대단하세요. 저도 하비이고 160에 53-4키로 나가는데도 감추기가 힘드는데...ㅠㅠ

  • 9. 살수록
    '16.5.25 6:36 PM (49.1.xxx.21)

    상비보단 그나마 하비가 축복이란 생각을 많이 해요 ㅋㅋ
    저 165에 56킬로인데
    체중 얘기하면 다들 거짓말이라해요
    5킬로는 덜나가보인다고 ㅋ

  • 10. ㅇㄱ
    '16.5.25 7:07 PM (49.170.xxx.113)

    저도 비슷하긴한데 전 종아리까지 튼튼합니다 무척ㅠㅠ
    한복유행원하는 1인ㅠㅠ
    조선시대에 태어났어야했나봐요ㅠㅠ

  • 11. 집안이
    '16.5.25 7:08 PM (126.255.xxx.217)

    첫댓글님 ㅎㅎ
    집안이 얼굴살 없고 목이 얇은 편이에요
    어깨 살 없고 가슴 빈약


    팔뚝살은 있어요 근데 잘 눈에 안띄는 옷으로 입어요
    싸구려 티셔츠도 디자인에 따라
    어떤건 어깨가 우람해 보이고
    어떤건 어깨품이 그럭저럭 평범해 보여요

    조금 있으면 상체도 점점 우람해지겠죠
    사각어깨라서 여기 살찌면
    더이상 도망갈 구석이 없어짐 ㅠ

    하비족에게 어깨 팔뚝살은 최후의 전선

  • 12. ㅇㅇ
    '16.5.25 7:20 PM (220.120.xxx.114)

    왜때문에...

    잘못 쓰신 거죠?

    82에서 두번째로 보네요
    왜때문에

  • 13. 그런데
    '16.5.25 7:31 PM (58.236.xxx.201)

    하얀 바지 그거 1.5배 더쪄보이데요
    그래서 그거 이쁘게 입을려면 날씬,아니 말라야 가능.
    흰색 스키니요

  • 14. 왜때문에
    '16.5.25 7:44 PM (126.255.xxx.217)

    ㅇㅇ님
    아빠 어디가에서 후가 쓴 말이에요 후 너무 귀엽 ㅎ

    똑같아님
    원피스 입고 다니실만 하면 와 아직 날씬하신거예요
    저도 원래 원피스만 입고 다녔어요
    그게 젤 예뻤어요 수십장 모셔둠 ㅠ
    가디건으로 허리 잘 가리고 해서 좋았는데
    57킬로 넘으면서 중년살이 옆구리랑 골반위로 덕지덕지
    원피스가 몸에 끼고 퍼져 보이기 시작 ㅠ
    지금은 전혀 안 입어요 아니 못 입어요 ㅋ

    그후 조끼 패션
    패셔너블한 조끼만 찾아다님

    조끼 패션이 점점 일수놀이 아줌마처럼 보이기 시작

    조끼도 다 집어치고
    요즘엔 약간 클래식한 남방이나 티셔츠 혹은 블라우스에
    레깅스 혹은 스커트 입어요
    위에도 썼잖아요 박스티 등등
    부해 보이지 않게 혹은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 대담한 목걸이나 악세서리를 해요

    레깅스는 지퍼 못 잠그고 다녀도
    종아리 드러난 곳은 날씬해 보임 ㅋㅋㅋ

    전 패션이 요즘은 아주 단순해요
    맨날 똑같은 옷
    이쁘게도 못 입어요 몸매에 한계가 있어서ㅋㅋ

    그러나 옷 고를 때
    비슷한 옷을 백장을 입어보고
    제일 날씬해 보이는걸로 삽니다

    역시 발품이 제일 중요

  • 15. 비슷한 체형
    '16.5.25 8:14 PM (115.139.xxx.86)

    그래서 제가
    살좀 찐것 같다하면 살을 뺄 생각을 안하고
    오늘 코디가 문제가 있구나 라고 생각하네요..ㅜ

  • 16. 옷이힘을느낀게
    '16.5.25 8:22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대중탕이나 찜질방가서 젊은 여자들 알몸보면
    괜찮은 몸매 거의 없어요
    근데 돌아다니는 여자들 보면 그럭저럭 괜찮거든요

    진짜 원글님 같은 몸매는 옷 덕을 많이볼 타입이에요
    똑같은 하비라도 종아리까지 두꺼운 하비는
    무척 제약이 많잖아요

    날이 풀리니까 유독 날씬한 여자들이 눈에 들어와서
    오늘도 가열차게 운동하고 왔네요 흐흑

  • 17. 종아리.ㅜㅜ
    '16.5.25 8:33 PM (124.53.xxx.117)

    전 굵은 종아리
    치마 못입었죠.
    그런데.단점을 가리지말로 장점을 강조하래서
    군살없는 몸통을 강조하는 옷을 입었더니 퉁퉁한 종아리를 잘 모르는것같더라고요.

  • 18. 제가
    '16.5.25 9:05 PM (183.101.xxx.89)

    그래요 160에 60킬로 작년 겨울 정신줄놓고 먹고 마셨더니 5킬로가 훅 쪘어요. 얼굴살이 없고 목이 길다보니까 5킬로 정도는 적게 보는데요. 운동하는데선 거의 내놓고 입으니까 거기선 적나라하게 다 보여요. 내살들이..평상시에 저도 엉덩이 꼭 가리고 상의를 포인트되는 옷으로 시선을 몰아주고 하의는 레깅스..간혹 롱치마나 롱원피스로 여성성여성하게 입습니다.

  • 19. 제가님
    '16.5.25 9:24 PM (126.255.xxx.217)

    맞아요
    제가 그나마 더 말라 보이는 이유 중 큰 하나는
    목이 길어서예요

    근데 요즘 그 목도 점점 짧아지고 있어요
    ㅠ악

    사실은 척추측만 생기면서 고관절 골반 틀어지고
    옆구리 뒷구리 앞구리 군살 정신없이 붙더니
    배가 남산만하게 나오더라구요 출렁

    허리가 틀어지니
    몸통이 비뚤어지면서
    살은 안 찌는데 이상하게 점점 자라목이 돼가요
    인체의 신비 ㅠ
    할매되면 아코디언처럼 찌그러질듯 ㅠ

    비만 걱정 하시는 분들
    뼈대 자세 바로잡는 거부터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척추기립만 잡아도 뱃살 바로 반은 줄어요
    전 너무 늦어서 이제 허리에 힘이 안 들어가요 ㅠ
    다음생에나..


    전 일상에서 가능한한 제 뒤태를 안 보여주려고 노력합니다
    예전에 나름 예쁘게 원피스 차려입고 야유회 간 날
    나중에 뒤태 사진 찍힌거 보니 (바람불어 옷이 밀착됨)
    아후 ㅠ 등빨엉덩빨이 장난 아니라서 ㅠㅠㅠㅠ
    그후 다시는 원피스 안 입어요
    다들 그 사진 보고 아무말 없던게 더 울고싶더라구요

    그래도 워낙 긍정적이라 ㅎ
    울적해지는 날엔 그 사진 꺼내보고 웃지요 껄껄

    먹는거 좋아해서 비만을 숙명으로 받아들이려고요

  • 20. peaches
    '16.5.25 10:37 PM (116.127.xxx.10)

    젊은아가씨가 쓰신줄~~~
    넘재밌어요ㅋㅋㅋ

  • 21. 이하동문
    '16.5.26 11:38 AM (152.99.xxx.12)

    좀 통통해도 긍정마인드인 원글님 예뻐보여요.
    맛난거 많이 드시구 행복하게 삽시다요.
    저두 하얗고 작은 얼굴에 목길구 어깨날씬 가슴적당인데
    윗배아랫배 출렁, 흑인방댕이, 소때려잡을 허벅지의 소유자임다요 ㅋㅋ
    그래두 다들 이쁘다네요. ㅎ 빈말 아니겄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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