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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만한 여자아이, 어떻게 가르치는게 현명할까요

p-- 조회수 : 3,241
작성일 : 2016-04-05 13:39:37

6세 아이,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많이 산만한거같아요 ㅠ


남에게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니지만 분위기를 타면 장난이 매우 심해져요

좋아하는걸 할때는 집중을 하지만 일단 몸을 가만히 두는걸 힘들어해요

자세가 바르지 않고 몸을 비틀비틀 움직이곤 합니다.

아이가 그렇다  - 라는걸 알고 있었지만 뛰어다니거나 심하게 피해를 입히는 타입이 아니었고

친구들과 교우관계도 좋고 학습능력도 좋아서 그냥 아이라서 그러려니 생각하고 넘어갔어요


그런데 어젯 밤 자려고 누워서 아이가 하는말에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유치원에서 수업할때 가만히 앉아있지 않고 몸을 움직이는 아이는 자기자리에 못앉아있고 앞으로 나와 선생님 옆에

앉아있게 한대요,. 아이가 " 엄마 나는 매일 앞에 나가 앉아있어 " 라고 합니다

그렇게 매일 앞에 나가 앉으면 친구들 앞에서 창피하지 않니? 라고 물어보니

창피해서 안나가고 싶지만 그러면 선생님께서 화내면서 빨리나와 라고 말을 한대요.


그러지말라고 타일러도 보고 화도 내봤지만 ..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걸 알기에

무조건 아이를 혼낼수만은 없네요. 아이의 자존감도 걱정이 되고요


물론 크면서 조금씩 좋아질거란 생각도 들지만 단체생활을 하려니 당장 아이의 수치심과 연결이 된 문제여서 ㅠㅠ

어떻게든 아이를 조금씩 나아지게 하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아직 ADHD라고 생각하고 싶진 않고요 .. 그냥 일단은 조금 산만하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방법을 찾아보려 해요


조금 엉덩이를 무겁게 하는 교육방법 ( 예를들어 바둑이나 미술, 격한 운동등 ) 이 없을까요

말로는 아무리 해도 안될거 같은데요..


산만한 아이 길러보신 경험 있으시면 도움좀 부탁드려요

사소하다면 사소한 문제지만, 아이가 매일 혼난다니 걱정이 많네요.

IP : 124.49.xxx.1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4.5 1:45 PM (175.203.xxx.195)

    나름 장점이면서 단점인 부분 같은데요.. 사회생활 하려면 스스로 컨트롤하는 것도 배워야죠. 아이에게 네가 나뻐서나 부족해서가 아니라.. 사회생활하며 단체생활 할 때는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기 때문에 네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도 필요하단다. 라고 말씀해 주시고 집에서 훈련을 시키세요. 5분만 가만히 있기.. 부터해서 천천히 늘려가는거죠. 하지만 학교에서 선생님이 그러는건 미숙한 어른의 처사라고 봐요. 다른 방법으로 부탁한다고 말씀드려보세요.

  • 2. 응응엄마
    '16.4.5 1:47 PM (223.62.xxx.14)

    저희아인5살인데. 똑같네요 ㅠㅠ 저도 매일 스트레스받고 아이 매일 혼내고 ㅜ 유치원에서도 혼자 돌아다니고 산만해요

  • 3. 걱정마세요.
    '16.4.5 1:48 PM (1.224.xxx.99)

    우물가에서 숭늉 찾고 계시는구만요.....

    이 엄마 큰일낼 엄말세....애 잡겠구만.

    산만하대서 애구머니...고학년이면 공부 집중 못해서 어쩌나 걱정하면서 들어왔더만 겨우 6살....
    6살 짜리가 그럼 얌전히 앉아서 책이나 봐야 성이 풀립니까.

    가만 못있고 엄청난 에너자이저 백만스물한번쨰 놀이를 해야 마땅할 나이에요...

    우리 딸아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게 한시도 가만 못있게 난리 였었어요.
    저 설대도다 더 좋은대학 갔어요..
    울 딸도 그렇게나 남자애들보다 더 삼하게 놀았는데 지금...얌전한척해요...겉으로보기엔 엄청난 세침떼기지요...

  • 4. ...
    '16.4.5 1:51 PM (122.36.xxx.161)

    활동성 좋은 남아들이 보통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으려하지 않으니까 오히려 에너지를 다 써버릴 수 있도록 힘든 운동을 시키는 것 같아요. 여자 아이니까 발레나 태권도, 수영 요런거 어떨까요? 6살짜리 아이에게 유치원 선생님이 너무한 것 같은데요. 아직 아가인데 어떻게 가만히 앉아있나요. 집중시간도 짧을 거고... 저라면 유치원 안보낼거 같아요.

  • 5.
    '16.4.5 2:00 PM (175.203.xxx.195)

    참 6세죠. 선생님이 무슨 학교 선생마냥 하길래 초등으로 착각했네요. 초등학생도 아니고... 그건 아니죠. 원장한테 말을 하세요. 반 옮겨달라고

  • 6. 훈련이 필요
    '16.4.5 2:04 PM (211.36.xxx.193)

    6살에게 집중력을 요구하는 것이 무리이긴 하지만
    또 모여서 집중해서 하는 활동은 길어야 10분이 넘질 않도록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을 거예요.

    다른 아이들은 그만큼을 다 집중하는데 지적을 받을 만큼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요.

    또 6살 과정에는 그정도의 집중을 해내는 것이 과제이기도 하구요.

    집중이라는것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과 동의어는 아니지만 어떻든 보이기에 동적이지는 않아야 합니다. 당장 2년후 1학년이 되면 40분간 제자리에 앉아 있어야 하니까요. 유치원에서는 짧게씩 그 가만히 앉아있는 훈련을 하는 것이지요

    아이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시고
    일단 아이가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인지할만큼요
    그 시간 만큼은 '얼음'이 되는 거라 움직이면 아웃이라는 얼음땡 놀이를 이용하시거나, '동상'이 되는 놀이를 한다거나 해보세요. 집에서부터 연습해도 됩니다

    책을 읽어 주시는 동안은 안 움직이면 맛있는 간식을 먹거나 하는 방법도 괜찮았습니다

    연습하면 좋아집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7. 돼지귀엽다
    '16.4.5 2:14 PM (220.95.xxx.164)

    과자, 빵, 아이스크림, 음료수, 요거트 등을 많이 먹나요?

    당을 과다 섭취하면 아이들이 산만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할 수 있는 것부터 한다는 차원에서

    먹는 걸 조절해주세요.

  • 8. 저는
    '16.4.5 2:25 PM (116.33.xxx.189)

    저희딸도 비슷한데 학습지같은걸 시키니 가만히 앉아서 하는 훈련이 조금씩은 되더라구요. 굳이 학습지 아니라도 엄마가 홈스쿨로 앉혀서 할수 있는, 성취감도 느끼고 칭찬도 많이해줄수 있는걸 조금씩 시키기시작해도 되는 나이 같아요 6살이면요

  • 9.
    '16.4.5 2:30 PM (121.150.xxx.86)

    앉아서 집중할 수 있는걸 찾아보세요.
    TV볼때는 앉아서 볼거고 찰흙도 앉아서 만질거고...
    앉아서 뭘 하는걸 조금씩 늘려가면서 훈련시키고 그다음 에너지발산하게 해주면 되죠.

  • 10. 괜찮아요
    '16.4.5 2:42 PM (112.170.xxx.34)

    너무 걱정 마세요.
    저도 저희 애가 ADHD인 줄 알고 엄청 마음 졸여 봐서요. 원글님 마음 이해가 가요.
    근데 조금 시기가 늦을 뿐이지 다 고치더라구요

  • 11.
    '16.4.5 3:23 PM (1.240.xxx.48) - 삭제된댓글

    adhd같아요
    갈수록 나아지긴요.더 심해지죠
    보통여자아이들은 조요히 멍때리는 adhd가 많은데
    원글님아이는 표출형이네요
    의사상담해보세요
    아이 성향일수도있겠지만 힘들어요
    애도 몸이 지맘대로안되는거고 엄마도 말로해도 안되는정도면 이건.....

  • 12. 저희 딸 이야기 인줄^^
    '16.4.5 7:02 PM (221.138.xxx.145)

    운동을 시키세요!!
    즐거우면서도 힘을 좍~~뺄수 있는걸로~

    저도 저희 큰딸 ADHD아닐까 고민했는데
    지금 초등 고학년
    수업시간엔 나무랄데 없이 집중 잘하고
    스스로 예습복습 숙제 집중해서 잘합니다
    단 7살부터 지금까지 아무리 바빠도
    월~토까지 규칙적인 운동 시키고
    일요일은 등산이나 자전거 타기 등등 안빼놓고 합니다
    덕분에 체력 완전 좋구요ㅎㅎ

    에너지가 많은 아이라 그래요~~
    수영이던 태권도건 발레건 아이가 좋아할만한걸로
    꾸준히 운동 시켜보세요~~

  • 13. 조용히
    '16.4.6 7:24 AM (119.192.xxx.231)

    유치원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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