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순환의 굴레를 끊고싶어요...

..... 조회수 : 2,532
작성일 : 2016-03-31 01:00:50
어제밤에 밤새 시달리는 악몽을꾸었어요.
이나이에.. 나이 마흔에..
엄마아빠한테 무언가를 막 숨기는꿈..

평생 계속 숨기며살았어요.
연애도 몰래했고, 뭐든지 몰래몰래..

말하면 혼나니까. 들키면 더 혼나니까..

부모님은 좋은분이세요.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잘해주셨던것같아요.
마음은 항상 불편했지만. 어쨌거나요.

제가 요새 제 애한테 그러고있어요.
티비본다그러면 못하게하고, 싫어하는티 내고..

어느순간 애가 제앞에선 아닌척하는것같아요.
몰래하려고하고..

죽고싶을만큼 우울해요..
저처럼키우고싶진않은데... 어떡하죠? ㅠㅠ


IP : 180.66.xxx.2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lueu
    '16.3.31 1:10 AM (211.36.xxx.243)

    저도 비슷한 상황이에요

  • 2. 역효과
    '16.3.31 1:12 AM (120.16.xxx.9)

    아이가 두살미만 이면 몰라고 그냥 같이 티비 한두개 앉아 같이 봐주세요.
    아는 엄마가 아들 티비 못보게 했더니 기회되면 뭐든 안가리고 붙어서 너무 본다고 후회한다고 그래서 그냥 자율적으로 보게 놔두거든요

    그리구 아이를 뭐해라 말아라 너무 조절하려고 하는 거 하지 마세요. '일종의 폭력이다' 인지 하시고 하지 않으려 해보시길요

  • 3. ㅁㅁ
    '16.3.31 1:24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너무많은제약은 결국 거짓말을 하거나
    튕겨나갈수밖에없도록 하는거죠
    울일이 아니라 고칠일입니다

  • 4. 저는
    '16.3.31 1:24 AM (114.129.xxx.102)

    길을 잃는 꿈을 꿉니다.
    잠이 깨서 기억하는 꿈의 90%가 그 꿈이네요.
    부모님 때문에 정상적인 삶의 길을 잃어야 했던 과거가 있어요.
    저는 그 트라우마 때문에 딩크지만 동생들은 자식을 낳아서 사랑으로 잘 키우더군요.
    님도 극복하실 수 있을 겁니다.

  • 5. ..
    '16.3.31 1:28 AM (14.36.xxx.104)

    엄청나게 무서운 도망치거나 뒤쫓는 악몽을 꾸면 그 시기에 스트레스 받거나 힘든일이 많을때 보통그렇더라구요. 지나고나면 다 그랬어요. 정신적으로 요즘 내가 많이 힘든가보다.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세요. 전 악몽꾸고 이걸 영화로 만들면 대박 무서운영화가 되겠다 싶은 꿈들이 있는데도 공포영화도 상대안되는 무서운 꿈... 지나고나면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힘들고 신경쓸 일 많을때였어요.

  • 6. ;;;;;;;
    '16.3.31 1:30 AM (183.101.xxx.243)

    원글님이 먼저 부모님을 극복해야죠.

  • 7. 아이가
    '16.3.31 6:12 AM (49.169.xxx.81)

    하고싶은 일에 반대를 하지마세요
    티비보고싶어? 무슨프로? 하긴 하루종일 티비만 보고싶지?
    하루종일 뒹굴뒹굴 빈둥거리고 놀고만 싶지?
    라고 진짜 속마음이 뭔지 물어봐주시면
    아이도 응 엄마 사실 나 요새 뭐에 빠졌어 그게 너무 좋아
    라고 대화를 이어가는게 좋겠어요
    부모님께서 너무 억압적이었던 것 같아요
    뭐든지 말하고 들키더라도 혼내지말고 이해해주시고 예뻐해주셨더라면...
    사람은 하고싶은 걸 못하게 하면 반발심에 기어코 더 하고싶어하는 욕망만 커지는지라 응원과 칭찬을 멍석깔아주심이 좋아요

  • 8. ㅠㅠ
    '16.3.31 9:52 AM (1.232.xxx.102)

    제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저도 착한딸이 되고싶은 마음과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부딪쳐서 많이 숨겼는데 20대 후반되어서 나이들고 정말 많이 싸웠어요 부모님과..
    10년정도 싸우고 대화하니 이제는 많이 좋아졌어요ㅠㅠ
    물심양면 지원해주시고 좋은부모님인데 제가 아닌 저로 살기를 원하시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제 주장을 뒤늦게 시작했어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841 어떻게 먹는 걸까요(조리법) 7 돌문어 2016/04/15 972
548840 노견이 아프네요 16 노견.. 2016/04/15 2,990
548839 총선 소감 3 길벗1 2016/04/15 577
548838 '제2당' 전락한 새누리, 국회선진화법 개정 '머뭇' 9 세우실 2016/04/15 948
548837 문 안 지지자들 분발하세요 5 분열종자들 2016/04/15 486
548836 부모는 모두 유순한데...자식은 다혈질에 욱할수도 있나요? 11 ... 2016/04/15 2,156
548835 대파가 많은데 소비할방법 좀 소개해주세요 11 좋은날 2016/04/15 2,293
548834 욱 하는 성격 고칠 수 있나요? 9 2016/04/15 1,243
548833 윤여준 "안철수, 양당구조만 깬다고 새정치 아니다&qu.. 11 샬랄라 2016/04/15 1,725
548832 현석맘 장아찌 담으려고 하는데요... 2 .. 2016/04/15 1,106
548831 아파트상가 프리미엄을 3천이나 달라는데.. 2 궁금 2016/04/15 1,689
548830 애들 한약 값 너무 비싸요.ㅠㅠ 23 ... 2016/04/15 4,195
548829 갈수록 새누리당의 오만방자함이 노골적이긴했죠 11 2016/04/15 1,481
548828 심장사상충, 조언 좀 해주세요.. 22 이럴수는 2016/04/15 7,868
548827 예전에 소설 가시나무새를 2 ㅇㅇ 2016/04/15 1,054
548826 이런 가게들이 홍등가(?)인가요? 7 진심궁금 2016/04/15 3,645
548825 눈썹 반영구 자국 지우고 싶어요ㅠ 3 반영구 2016/04/15 2,186
548824 뇌전증 자녀 잘 키워내신분 계시면.. 7 ... 2016/04/15 3,391
548823 눈 다래끼 안 생기게 하려면... 5 맑은눈 2016/04/15 1,952
548822 北 탈북 대좌 '모르쇠' 브리핑에…일침 날린 기자 8 세우실 2016/04/15 982
548821 아름다운가게 10 그릇 2016/04/15 1,848
548820 요양병원은 6인실밖에 없나요? 9 .... 2016/04/15 3,391
548819 미장원 트리트먼트 다른가요? 8 아줌마 2016/04/15 2,551
548818 이간질하는 글들이 아주 바글바글하네요. 15 ... 2016/04/15 747
548817 홍삼..중딩아이 먹음 성조숙증 이런게 빨리 진행되나요 .. 7 허약체질 2016/04/15 2,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