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이식 관련 아시는분 읽어주세요..

답답 조회수 : 1,025
작성일 : 2016-03-30 15:56:37
너무답답한 마음에 혹시나 해서 글올려봅니다.
저희 아이가 간이식을 받았어요.
생후 6개월때 이식 받았고 공여받은 뇌사기증자 나이는 생후 2개월입니다.
지금 이식 받은지 7개월차에요.
간수치가 40까지가 정상인데 7개월째 낮을때 100점대를 맴돌고있어요. 높을때는150,200도 되고요..
이 작은아이가 수치가 많이 오를때마다 5번의 조직검사에서도
아무 문제는 없다고해서 원인미상으로 그냥 지켜보고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피검사수치는 이상없고 간수치만 안좋아요.
제가 궁금한건 간수치가 정상이 아닌 상태로 벌써 7개월째인데
나중에 좋아진다해도 과연 간이 제기능을 잘해줄지..이미 나빠져 회생이 어려운건 아닌가싶어서요.
혹시 여기계신분 중 부모님이 간이식을 받으신분이 계시다면 이런 비슷한 경우가 있으셨는지..
이런 짧은 글만 읽어서는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알수는 없겠지만
의사이신분이 계시다면..또는 간이식 환우의 가족분이 계시다면
어떤 얘기라도 좋으니 의견좀주세요..
저희 담당교수님은 괜찮다하시는데 못믿는건아니고 다른 의견이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입니다..
나쁜말은 삼가주세요..
IP : 211.36.xxx.1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ㅇㅇ
    '16.3.30 4:32 PM (175.125.xxx.235)

    집안 가까운 어른이 간암 말기판정받고 간이식 받으셨는데 지금 괜찮으세요~~저도 엄청 걱정했는데 정말 건강하세요..정기검진은 받겠지만요...원글님도 의사선생님 믿으시고 기운내세요...
    우리나라 간이식 기술 세계적으로도 알아준답니다...
    힘내세요...화이팅!!!!!

  • 2. 가금냐금
    '16.3.30 4:40 PM (203.244.xxx.34)

    이식분야는 사실 워낙 특화된 분야라...저도 이식전문은 아니지만 보고들은 가닥으로만 답변하겠습니다.

    사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담당 교수님이 아닌 이상 여기서 정확한 답변들을 수 있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저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본인 케이스나 뜬구름 얘기밖에 해 드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원인 미상의 염증 또는 이상으로 말씀하신 간수치만 완전히 정상이 되지 못하고 유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직검사까지 수차례 하셨다고 하니 거부반응은 일단은 배제되는 건데

    진짜 오로지 간수치만 높고 다른 검사가 완벽히 정상이라면 그냥 그 정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는 것이죠.

    걱정하시는 것처럼 이식 초기 - 7개월 되셨다고 하셨으니 초기의 큰 고비는 넘은 상태이지만요 -

    완벽히 정상을 찾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예후가 안좋을 가능성이 높기는 합니다.

    제가 보았던 환자 분 중에서도 입원 기간 내내 수치가 완전히 정상이 안되어 교수님께서 머리 싸매시던

    분들 중에서 결국 거부 반응으로 재입원 하는 분도 계시고 막상 퇴원 후 큰 문제 없이 지내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제가 더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조금 호흡을 길게 가지시고 의료진을 믿고 지켜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이미 교수님도 약물 용량 조절, 약제 변경 등 하실 수 있는 것 다 해보고 계실테니까요.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284 생각할수록 박주민 뽑아준 은평갑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네요. 37 ... 2016/04/16 4,135
549283 이런 아버지 어떤가요 7 .. 2016/04/16 1,458
549282 서울및 경기는 완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이네요 11 .. 2016/04/16 3,649
549281 조선업 때문에 거제가 난리가 아니네요. 40 조선업위기 2016/04/16 24,519
549280 박영선 너무 싫어요. 52 2016/04/16 5,879
549279 욱씨남정기 점점 괜찮아지네요 9 욱씨 2016/04/16 2,668
549278 반포잠원쪽 빌라는 어때요? 8 체스터쿵 2016/04/16 2,466
549277 소소한 즐거움 어떤 게 있으세요? 29 ... 2016/04/16 5,928
549276 싼구두는 왜이렇게 만드나요? 13 dd 2016/04/16 3,616
549275 면허따려 하는데 1종 2종 중에서 어떤 게 좋을까요? 4 미엘리 2016/04/16 997
549274 어린아이 미국에 썸머캠프 보내보신 분 계신가요? 10 걱정 2016/04/16 1,921
549273 과외선생님의 교육비 독촉? 21 ..... 2016/04/16 7,747
549272 입시설명회 3 브렌 2016/04/16 1,106
549271 페디큐어 하셨어요? 4 dd 2016/04/16 1,811
549270 고추장 마늘쫑 장아찌 해보려구요~ 1 고추장 마늘.. 2016/04/16 1,641
549269 개인적으로 제일 웃기다고 생각되는 개그맨 누구인가요? 17 개그 2016/04/16 4,124
549268 햄버거집딸 글 보고 더 웃긴 집 떠올라 7 정말요 2016/04/16 4,421
549267 카톡에 세월호 이미지로 바꾸는거 어떨까요? 8 세월호 2016/04/16 1,521
549266 세월호 추모하자면서 올린 사진이 5 ㅇㅇ 2016/04/16 1,492
549265 휴대폰 공기계 타통신사 개통 가능한가요? 1 단말기 2016/04/16 1,236
549264 제가 한겨레신문을 더 좋아하는 이유 10 샬랄라 2016/04/16 1,390
549263 자식들 입장에서는 어떨 때 엄마의 사랑을 깊이 느낄까요? 2 사랑 2016/04/16 1,899
549262 2주마다 한 번 서울 상경이 힘드네요..ㅠ 17 흠.. 2016/04/16 3,520
549261 도쿄 여행 처음인데 도쿄 볼 곳은 쇼핑몰 밖에 없다는데 18 도시락 2016/04/16 3,879
549260 제습기 돌린지 4일차 7 아우 2016/04/16 3,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