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아줌마들끼리 묻는 질문이요

..... 조회수 : 2,747
작성일 : 2016-03-27 00:23:56
결혼 전에 무슨 일 했느냐
남편은 무슨 직장 다니느냐
시집은 뭐하는 집이냐
자기 전세 월세
어디서 나고자라 어느학교를 나왔느냐
이런거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질문하는거
ㅡ물론 본인도 아무렇지도 않게 신상공개 다 먼저 하고 나서요

원래 흔한가요?

애 키우면서 친정이 근처라 동네사람 사귈 일이 없었는데
이사오면서 같은 동에 아이 유치원 같이 셔틀타는 동네이웃친구..지인이라고 해야하나요 한 명 친구가 생겼는데요
3월 입학하고 이후부터 매일 보는데
틈만 나면 자꾸 뭔가 정보를 캐내려는 질문을 하네요

원래 오래된 친한 친구들이야 그런거 다 아는거지만
이런 질문을 아무렇지 않데 하는데
저도 다 얘기해주면 되나요
생각해보니 예전 동네에서 어쩌다 보는 이웃 언니가 있었는데
한 번도 저런 질문을 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냥 애 키우는 얘기 일상 얘기 정도

그 이웃분은 이 동네 토박이라 아는 사람이 이미 많으시던데
한 명한테 말하면 퍼지는건 시간 문제인가요

저는 크게 이웃과 교류를 많이 하고 지내보지 않아서
원래 대화내용이 전부 이런 신상에 관한게 주 인건지
ㅡ실례 아닌가요?
너무 내 얘기 안하면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라할려나요

이웃들과 활발한 교류 하시는 분들께 여쭤보아요
IP : 218.238.xxx.1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3.27 12:32 AM (1.127.xxx.22)

    얼마전 첨보는 아이엄마가 꼬치꼬치 묻길래 답은 다 해줬지만
    뭔가 무식하다 그런 느낌있죠.. 서로 다른 할말은 없고 하니
    대화의 기술이 없네 정도.. 제가 더 잘낫다면 질문 더 못하게 화제라도 돌릴 걸
    놀이터에 아이보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그랬네요

  • 2. ..
    '16.3.27 12:34 AM (114.204.xxx.212)

    아뇨
    3 년만에 남편 뭐하는지 얘기해서 알았고 , 그전엔 사업한다고만 암
    10년 됐어도 서로 학벌 안물음

  • 3. ....
    '16.3.27 12:43 AM (218.238.xxx.123)

    그렇죠?
    어떤 날은 등원시키는 엘리베이터에서도 저런 류의 질문을 하기도 하고
    남편과 같이 지하주차장에서 마주쳤는데
    남편의 행색을 훑는 느낌이랄까...


    너무 순식간에 많은 질문을 하는데
    저는 생각해보니 다 답을 안해줬어요
    결혼 전 무슨 직장 다녔냐묻길래
    그냥 일 했어요 이러고말고
    자가 전세 이런 질문도 자긴 전세라고 그 쪽은 집 살 생각있느냐 묻는데 답 안했어요

    그냥 답해줄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가
    다른 분들도 저러나싶어 여쭈어봅니다

  • 4. ///
    '16.3.27 4:09 AM (61.75.xxx.223)

    저는 답 안 해 줍니다. 그냥 가만히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나 배경도
    친하지도 않은 상대가 물어보면 죄다 대답을 하는 병에 걸린 것 같아요.
    물어보면 안 가리고 대답하는 병...
    안 가르쳐주면 본인 스스로 힘들어하고... ㅎ

  • 5. ...
    '16.3.27 9:14 AM (1.229.xxx.62)

    저는 신상 안물어요 근데 한엄마 그거 케고 다니고 나에게도 본지이틀만에 묻더라구요 그러곤 누군 의사부인 누군 본인이의사 누군 부부가 판사 누구남편은 방송국피디 누군 무용과전공.. 잘난사람들 위주로 다 읊어주더니
    제가 안지 2년만에 편입같이해서 공부하자고 했더니 싫다고 버티다 하는말 "난 고졸이야.." 왠지 모를 배신감이 들었어요 이감정은 뭘까요
    전 누구 학벌 직업 전혀 안물어보는 사람이고 상관안해요 저도 상고나와서 늦게 대학가서요
    근데이아줌마 다 조사해서 지인자랑처럼 그러더니..

  • 6. 그냥
    '16.3.27 10:34 AM (175.209.xxx.160)

    단체로 만날 때는 그런 질문 안 하고. 개인적으로 자꾸 만나고 친해지다 보면 서로 조금씩 다 나와요.

  • 7. 신상정보 털어요
    '16.3.27 1:17 PM (220.76.xxx.115)

    좀나이들은 여자들은 대뜸 친하지도 안한데 몇살이냐고 남에나이가 뭐가궁금해요
    그다음은 친정이어디냐고 전라도냐 경상도냐 이런 쓰레기들 때문에 우리아파트에서
    어제싸움낫어요 물어서 말전해준여자가 잘못햇다고 사과해서 일단낙 되엇지만
    멍청하고 편협한 성격의 여자라서 그냥 넘어갓는데 다시는 그런짓 못할거예요
    또한번만 그런짓하면 동네망신 줄거예요

  • 8. ..
    '16.3.27 1:57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나이든 여자들일수록 그런질문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이 많고요.
    젊은 여자들도 그런질문 아무렇지 않게 한다면
    그 사람 수준 보이고 좀 멀리하고 싶어지지요.
    안만나도 하나 아쉬울거 없을 정도로 실망스럽고 시시한 사람으로 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731 딱 3일이면 82를 날려 버리고 남겠네요. 9 진심 2016/04/14 1,673
548730 양치 치실 치간칫솔까지 다 하시나요? 7 .. 2016/04/14 3,077
548729 베이비시터 보건증이면 일반 건강검진 받을 필요까진 없나요? 6 보건증 2016/04/14 3,349
548728 김부겸 "바보 아니라면 어떻게든 야권연대해 대선 치러야.. 6 샬랄라 2016/04/14 1,614
548727 정말 불가능해 보이는 기사 1 황당 2016/04/14 564
548726 찾아주셔요~)시골초등학교 좋다고 썼던 글 최근에 봤는데 2 얼마 2016/04/14 671
548725 광주호남이 동네북입니까? 24 .... 2016/04/14 1,663
548724 아파트 인테리어 업체 선정 할 때 1 ㅇㅇ 2016/04/14 1,016
548723 이 와중에 영화 귀향 VOD로 나왔어요! 1 .. 2016/04/14 380
548722 82쿡에서 안철수나 광주 운운하는 분들 17 알바 2016/04/14 1,105
548721 태양의 후예에 나온 섬 1 태양의후예끝.. 2016/04/14 1,395
548720 해외에서 교수로 사는건 6 2016/04/14 3,403
548719 입맛을 잃어가요 진짜 맛있는것 추천해주세요 8 *&.. 2016/04/14 2,025
548718 태양의 후예.. 시트콤 인줄... 15 이런저런ㅎㅎ.. 2016/04/14 9,207
548717 정상적인 보통 남자라면 일>사랑이 당연한건가요? 2 ? 2016/04/14 1,124
548716 패브릭 소파는 관리가 그렇게 어렵나요? 4 ... 2016/04/14 2,180
548715 유승민 의원이랑 윤복희랑 닮았어요 포로리 2016/04/14 682
548714 건식족욕기 추천바래요 5 하늘 2016/04/14 3,069
548713 자동차 사고(마디모) 여쭤봐요. 10 2016/04/14 2,371
548712 심은하 코트 10 베베 2016/04/14 11,476
548711 태양의후예 마지막회.. 37 ... 2016/04/14 16,590
548710 '인생 끝까지 살아봐야 안다'고 느낀 일화, 주변사례 알려주세요.. 6 전화위복 2016/04/14 5,167
548709 생활의 달인에 나온 성수동 빵집 7 2016/04/14 8,109
548708 5세딸 키우고 있는데요, 3 딸램 2016/04/14 1,753
548707 외동/형제 논란에 관해 한 말씀 드립니다 4 한말씀 2016/04/14 2,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