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아이가 공부를 열심히하면 그것도 샘이 나나요

9090 조회수 : 3,265
작성일 : 2016-03-26 07:36:18

저희 딸얘기예요

중학생인데 특목고 가고싶어서 학교서 쉬는시간에도 공부한다고..딸아이 친구가 자기 엄마에게 얘기했나본데..

새학년되면서 정말 열심히하고 스스로 목표세워하는게 대견해요..학원도움없이요..

그 엄마가 저를 보더니 특목고가려고 그렇게 열심히 한다며?이러면서 큰목소리로...여럿 엄마들 같이 있었는데..뭔가 민망하더라구요..그러고는 계속 얘기해요..특목고 메리트없다는둥....외고는 가기쉽다는둥...ㅡㅡ;;;

목표가 높으면 그 언저리라도 가는법이니, 못가도 공부한건 남겠지요...학교서도 열심히한다니 칭찬해줘야겠다고 한마디하고 말았는데..생각할수록..참..

정작 자기딸도 특목고간다고 하는 아이거든요...

생각할수록 기분나쁜데 안떨쳐지네요..무슨심리인건지..친한사이도 아닌데.

IP : 118.34.xxx.3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미없는말
    '16.3.26 7:43 AM (14.47.xxx.73)

    애한테 듣고 말 옮기는 엄마 말 신경쓰지 마세요.
    의미없는 말이쟎아요.
    뭐 공부하는데 보태준거 있나 ...
    그나저나 스스로 목표가지고 노력하는 거 정말 부러워요~

  • 2. ..
    '16.3.26 7:53 AM (49.144.xxx.217)

    내재된 불안심리죠.
    저 애가 열심히하면 내 딸이 밀려날까봐.
    그러니 시기심으로 발현되는거구요.

    그냥 웃으며 흘려버리세요.
    이런 저런거 다 신경쓰기에
    한국은 이런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내 인생, 내 아이만 집중해서 앞만보고 가시길.

  • 3. 많이
    '16.3.26 8:07 AM (180.224.xxx.177)

    속상하시죠 신경쓰이는 게 사람이니 당연하고요
    한번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님이 그런 학부형에게 신경쓰고 기분나빠할수록
    내 아이에게 갈 복이 줄어든다고요
    내가 그 사람 말을 뇌에 넣어 차지하게 되면
    내 아이 걱정하고 돌보고 사랑할 공간이 줄어든다고요

    저도 그런 사람들 때문에 맘고생이 있었는데
    저런 식으로 자가치료했어요...힘내세요

  • 4. ㅇㅇ
    '16.3.26 8:18 AM (49.142.xxx.181)

    어머 누구(그 아줌마딸)도 특목고 간다면서요 한마디 했으면 될일인데
    왜 말을 안하시고 에휴..

  • 5. ...
    '16.3.26 8:41 AM (122.40.xxx.85)

    샘내는거 맞죠.저희도 들어봤어요.
    가지지 못할것 같으면 아예 깍아내려서 가치가 없는것처럼 얘기를 하는거에요. 여우의 신포도처럼.
    특징이 남 잘되는거 정말 싫어하고 고통스러워합니다.
    실제로 남이 잘되면 배가 아파서 운신도 못하더라구요.

  • 6. 뭔들
    '16.3.26 8:44 AM (1.11.xxx.189)

    뭔일인듯 없겠습니까~
    아래글보니 크리넥스 쓴다고도 부들부들 한다자나요.

  • 7. ..//
    '16.3.26 8:49 AM (64.180.xxx.57)

    정말 이해 안되는 인간중에 한 유형이에요, 저런사람이. 어떻게 상대방이 듣고 기분 나쁘라고 대놓고 하는지. 정말 저런 사람들이 많고요, 저도 저런 인간들 상대하는 방법 좀 배우고 싶어요. 저런 유형은 대체로 질투심이 많은 사람들이죠.

  • 8. ...
    '16.3.26 8:50 AM (175.117.xxx.199)

    부럽지요^^
    하지만 저런식으로 말하진 않죠.
    그냥 본인은 질거같은 게임인데 새로운 강자의 등장이
    두려운건가보다 생각하세요.

  • 9. 솔직
    '16.3.26 9:11 AM (220.77.xxx.204)

    그냥 샘나서 하는 소리예요.

  • 10. ㄱㅅ듸
    '16.3.26 9:22 AM (220.94.xxx.154)

    딸이 꼭 잘됐음하네요. 배아파 쓰러지게...

  • 11. 네.
    '16.3.26 9:49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저도 좀 배가 아픈적이 있었읍죠.
    애들 초등생일땐.

  • 12. 배 아프죠
    '16.3.26 10:38 AM (220.72.xxx.73)

    우린 다른 거에 목표를 갖질 못하는 나라잖아요.
    애들 어릴땐 공부 잘 하는게 부모 아이 모두의 목표니 그렇겠죠.
    그건 당연하고 자연스럽다고 생각해요.
    다만 심술을 부리는 건 문제

  • 13. 축하해요
    '16.3.26 11:06 AM (121.162.xxx.123)

    그런 사람이랑 친한 사이 아니라서^^

    생각할 가치도 없으니 얼른 떨쳐내시고
    따님이랑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아이 좋아하는 간식도 챙겨주고

  • 14. ...
    '16.3.26 11:49 AM (114.204.xxx.212)

    부럽긴 하죠

  • 15. 샘내기는 해요
    '16.3.26 11:53 AM (211.245.xxx.178)

    예전에 건너건너 아는 아이가 상산고 가겠다고 애들하고 말도 안하고 놀지도 않고 그냥 공부만 했대요.
    우리 아이 친구 반이어서 건너 들은얘기거든요.
    상산고 합격하고 친구들이랑 노는데, 그 아이가 그렇게 재밌는 아이인줄 몰랐다고 하더라구요.ㅎㅎ
    뭐 다른 얘기기는 하지만, 저는 특목고 애들 가는거 찬성하는 쪽이라서요. 열심히 하라고 멀리서 응원보냅니다.
    목표가 있는데, 남들 말 일일이 반응하면 피곤해져요.
    기특한 딸 맞구요, 그런 사람 말은 그냥 무시...부러워서 그러는거라고 생각하세요.
    우리 아들이 만약에 그런다면 저는 애가 해달라는거 하늘의 별도 따다 줄겁니다.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209 내일 동경 가는데 괜찮을까요? 14 xlfkal.. 2016/04/16 2,669
549208 알파고가 강남을 손들게하고 2030을 헬조선에서 구출하다 7 알파고 2016/04/16 1,812
549207 베스트글보구요..사람은 자기밖에 없어요 46 rrr 2016/04/16 7,052
549206 말을 할 때 비난이나 비아냥이 일상인 분들은... 4 아이사완 2016/04/16 1,571
549205 베란다 천장이 축축해요 1 궁금해요 2016/04/16 848
549204 표창원.오늘 세월호추모식참석.백남기문병.소녀상방문 16 기대 2016/04/16 2,559
549203 50대분들은 여행가실때 어떤 루트로 가시나요?^^ 18 동남아 2016/04/16 2,376
549202 순금반지or캐럿반지 3 ? 2016/04/16 1,466
549201 점심 저녁 도시락을 다싸왔는데 상할까봐 걱정되네요 5 도시락 2016/04/16 1,632
549200 강남 역삼동근처 사우나추천 2 2016/04/16 1,652
549199 세균맨식 당선인사 ㅋㅋ 13 퍼온글 2016/04/16 3,367
549198 집 김밥 - 대체 파는 김밥과 뭔 차이일까요? 53 요리 2016/04/16 20,234
549197 브라탑의 최고봉은; 무엇인가요? 16 어디서 2016/04/16 7,587
549196 성수역 근처에 밥 먹을 곳 있나요? 2 ... 2016/04/16 976
549195 베스트 댓글에 영어 배워두길 잘했다는 분들 많으신데 16 영어 2016/04/16 4,977
549194 피아노 연주 좀 들을 줄 아시는 분들께 질문 11 피아노 2016/04/16 1,497
549193 이번선거후의 새로운퐁속도.. 8 。。 2016/04/16 2,255
549192 오유에서 이런 일도 하네요... 6 beechm.. 2016/04/16 2,534
549191 술마시고 다음 날 아침에 뭘 먹는게 좋은가요 굶는게 좋은가요 22 해장?? 2016/04/16 4,233
549190 태양의 후예 OST 좋네요 4 우후후 2016/04/16 1,520
549189 요리 비법인데요 3 2016/04/16 2,401
549188 KBS, 세월호 2주기 추모 현수막 강제철거 5 노란리본 2016/04/16 1,583
549187 어제 글보면 여기 의사 부인이 많은거 같은데 몇프로쯤 될까요? 6 앤지 2016/04/16 3,970
549186 태양의 후예 - 송중기 4 영화 2016/04/16 3,332
549185 1인당 고기 51kg 드세요? 7 2016/04/16 3,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