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산부인줄 알고 자리 양보하려 했다가 무안한 경험;;;

지나가다 조회수 : 2,731
작성일 : 2016-03-24 19:09:56
앞에 어떤 여자분이 타셨는데 정말 임산부인거 같았는데
저도 앉아가는 거 좋아해서 내적 갈등 심히 하다가
결심하고 조심스럽게 일어나서 앉으시라 했는데
상대방 반응이 너무 화난 사람처럼 바뀌어서 너무 당황스러워서
제가 다시 앉고 말았어요...ㅜㅜ 그 분이 뭐라뭐라 하셨는데
당황스러워서 그 말도 못들음...ㅜㅜ
판단하기가 참 어렵네요...
IP : 221.146.xxx.2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4 7:14 PM (203.226.xxx.79)

    내적갈등ㅋㅋ 그 맘 알죠 ㅋ
    지인중에 배가 많이 나온 사람 있는데 그런일 자주있어서 이제는 그냥 앉는다네요 ㅋ
    가만서있자니 뱃살광고 하는거 같애서 차라리 앉는게 덜 부끄럽데요

  • 2. 원글
    '16.3.24 7:16 PM (221.146.xxx.225)

    좋은 의도에서 어렵사리(?) 맘 먹고 한 일인데, 괜히 상대방 기분만 상하게 한 건 아닌지
    심히 무안하더라구요...주변 사람들도 제가 일어났다가 엉거주춤 다시 앉으니까 쳐다보고...
    고개 숙이고 스마트폰 열심히 하는 척 하면서 오다가 내릴 역 되서 황급히 내렸어요...;;

  • 3. ..
    '16.3.24 7:28 PM (116.37.xxx.19) - 삭제된댓글

    그게 뭐 기분 상할일인가?
    저도 두번 양보 받은적 있는데 별로 기분 안나쁘던데
    그냥 정중히 사양하면되지 뭘..

  • 4. Golden tree
    '16.3.24 7:34 PM (220.86.xxx.146)

    전 서로 민망할까봐 감사하다며 그냥 앉지말입니다.

  • 5. ..
    '16.3.24 7:37 PM (175.113.xxx.18) - 삭제된댓글

    두세번 겪고는 그냥 앉아요.ㅠㅠ
    그분은 처음이신듯.

  • 6. 저는
    '16.3.24 7:50 PM (122.36.xxx.80)

    미혼일때
    원피스를 입었는데 약간 임산부 핏
    버스타니까
    갑자기 중년아저씨들이 자리양보를
    서로 해주는거에요
    솔직히 많이 감사했는데
    그만큼 많이 당황했어요
    지금도 가끔식 생각나고 웃음도 나요
    그이후엔 자가용이 생겨 버스타고 다닌적이 거의 없어서
    제겐 좋은 추억이에요

  • 7. 에이
    '16.3.24 7:55 PM (121.155.xxx.234)

    좋은 맘으로 그러셨는데 많이 무안하셨겠다... ㅎ
    담부턴 그냥 앉아가세요

  • 8. 82
    '16.3.24 8:32 PM (211.228.xxx.154)

    저는 더더더 무안한 경험..
    속옷매장인데 고객이 올인원 찾길래
    임신 몇개월이세요? 임신 중엔 보정속옷 안좋아요~~어쩌구저쩌구...
    그 고객왈 저 임신아닌데요? 그러시는데
    저 정말 울고싶었어요...얼굴이 확 달아올라서는
    고객님 죄송해요...에고..정말 죄송해요~~~
    싹싹 빌었어요...그 분은 외려 쿨하게 웃으시면서 괜찮아요~~~ㅋ
    근데 그냥 뚱뚱해서가 아니고 날씬한데 임신한 몸처럼 보였어요~~ㅠㅠ

  • 9. 비슷한 경험
    '16.3.24 9:04 PM (218.39.xxx.35)

    전에 살던 아파트에 손주 데리고 다니는 할머니가 있었는데
    하루는 그집 딸인듯 보이는 여자가 배가 불룩해 타길래 동생 샹겼나봐요 했드니.
    그 여인 멋쩍게 웃으며 다이어트 하려구요... 하드라구요
    알고보니 그 언니가 애 낳은 엄마고 이 츠녀는 단순히 살이 찐 거...
    그 뒤로 한참이나 피해 다녔네용~

  • 10. 위 두분
    '16.3.24 10:18 PM (116.40.xxx.2)

    진짜 진짜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 .....
    '16.3.25 8:54 AM (210.105.xxx.253)

    저는 필리핀 가서 A라인 원피스 입고 다녔는데
    맛사지 받으러 갔더니 조심스럽게 뭐라 뭐라 설명하더라구요.
    리스닝도 안 좋은데 열심히 들었더니..
    임산부는 맛사지 받으면 안 된다고... ;;;;;;;;;
    그 땐 임산부 아니니 다행이라고 웃었는데
    생각할 수록 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695 27개월 남아, 힘에 너무 부치네요.기관보내야 할까요? 10 어떻게..... 2016/04/07 5,459
545694 자꾸 생각이 나서 미치겠는 이 남자. 1 경스 2016/04/07 1,813
545693 수산물 조심해서 먹어야겠죠. 2 도일부인 2016/04/07 1,791
545692 자고싶기도 하고..자기 싫기도 해요... 1 힘듬... 2016/04/07 1,774
545691 낙지 요리 얼마나 두고 먹을 수 있어요? 바다의 왕자.. 2016/04/07 395
545690 파나마 페이퍼 사건 4 모로가도 2016/04/07 2,432
545689 꼴불견 갑질.. 3 bannis.. 2016/04/07 984
545688 친구에게 너무 집착하는 7세남아 4 ... 2016/04/07 4,359
545687 부산 영도는 무조건 김무성입니까? 6 2016/04/07 1,316
545686 고2학원 고민요 ~~도와주세요 3 2016/04/07 983
545685 라디오스타 보셨나요? 34 라디오스타 2016/04/07 23,316
545684 30년전 광화문,정동길 인근 잘 아시는분 계시나요? 르네상스 음.. 2 광화문 2016/04/07 1,171
545683 수면마취가 잘안되는데 5 어떻게하죠?.. 2016/04/07 2,187
545682 문재인님 목요일 일정 군포 시흥 인천 11 힘내세요 2016/04/07 1,219
545681 자전거타는게 요실금치료에 도움이 좀 될까요? 9 요실금 2016/04/07 4,836
545680 김밥 싸는 법 도와주세요 16 김밥 2016/04/07 4,138
545679 노인인구 많아지는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30 무서워 2016/04/07 3,927
545678 안철수가 황창화에게 '운동권이 시대정신에 맞나' 40 ... 2016/04/07 2,260
545677 흔들리는 광주 40대주부유권자입니다 54 바보고모 2016/04/07 3,721
545676 원영이를 기억해 주세요 8 그곳에서 행.. 2016/04/07 1,073
545675 스무살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어요 5 .. 2016/04/07 1,186
545674 책 추천좀 해주세요. 따스한 엄마, 사랑 충만한 엄마의 모습이 .. 3 ... 2016/04/07 820
545673 숙주볶음 두었다 먹으면 별로인가요? 반찬 2016/04/07 911
545672 신영철 전 대법관 변호사등록 거부당했네요 8 333 2016/04/06 1,764
545671 여러 나라에서 살아본 결과.. 6 ㅇㅇ 2016/04/06 3,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