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다닐때 학교선생님들 수업 잘가르치시고 열의 있으셨나요?

..... 조회수 : 971
작성일 : 2016-03-21 11:06:33
요즘은 동영상강의며 학원이며 학교며 실력있고 잘가르치시는 분들 많으신것 같아요 실상은 모르겠지만요

학교졸업한지 15년정도 되어가는데요
저 중학교땐 뺑뺑이로 학교가서 신도시쪽으로 다녔는데 가까운 학교 떨어져서 불만이었는데 오히려 선생님들이 다 실력이 출중하고 열의가 있으셨어요. 남녀선생님 모두요

고등학교입학시험보고 가까운 공립학교 갔는데 완전 망했어요
국영수선생님 안습이었고요ㅠㅠ
수능에서 중요한것과는 살짝먼 과목들이나 사회 과학 한문 이런 선생님은 실력좋고 잘가르치시고 그랬는데..거의 남자선생님이셨고요.

국영수 선생님들은 열의도 없으시고 못가르치시고 예쁜애들 공부잘하는 애들밝히고, 또 중요직책들은 맡으셔서 바빠서 수업도 빼먹은적도 많고 애들 국영수시간에는 자고 혼자 다른공부하더라고요. 그런데도 선생님은 놔돠거나 한번 필받으면 엄청 혼내고 기합받고 그러고요
그런와중에도 공부잘하는 애들, 알아서 하는 애들있었는데
다들 과외나 학원다녀서 그런건지..
학교밖에 믿을구석이 없고 그닥 혼자 자기주도학습이 어려운 전 망해버렸네요
첫수능 망치고 동네시내 재수학원다녀서 점수 크게 올라 대학갔어요. 삼수했으면 더 좋은대학 갈 수 있었을까요?

여러분 학교다닐때 특히 고등학교요.
학교 선생님들 수업 잘가르치시고 열의 있으셨나요?
(선생님 인성과는 별개로요)
저만 그랬나..저때만 그랬는지 궁금해요
너무 열악했어요.
좋은 선생님 만나는것 정말 중요한데 제 인생에 악영향준 선생님들때문에 좀 억울하기도 해서요.
믿을데가 학교밖에 없었거든요..

그리고 요즘 아이들이 너무 부러워요.. 교육환경이 너무 좋잖아요..
부러워요..
IP : 211.36.xxx.2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6.3.21 11:08 AM (118.217.xxx.159)

    솔직히 정말 잘 가르치시고 열성적인 샘은 10명중 1-2명 정도?
    저의 경우 고1 때 만났던 국어샘, 고2 때 만났던 영어샘 덕분에 좋은 대학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돌이켜보면 정말 와서 시간이나 떼우고 갔던 존재감 없는 샘들 많았어요.
    근데 대학 가서도 그런 교수가 있긴 있더군요. 요즘은 설마 안 그렇겠죠.

  • 2.
    '16.3.21 11:27 AM (175.223.xxx.72)

    아직도 기억나는 김정화선생님. 남자분이십니다.
    그 당시 이름보고 여잔줄 알고 뽑아왔는데 남자라서 교장이 벙찜.
    노트북들고 들어와서 피피티를 쏴서 수업하고
    프린트 엄청 만들어서 돌리고 ㅎㅎ
    윤리선생님이었는데요.
    사실 서양윤리 동양윤리 학자들 지겹고 뉘가뉘신지 잖아요.
    그걸 일일이 프린트만들고 영상틀고 ㅎㅎ
    이게 1997년 일반학급에서 가능했다는 게 참 ㅎㅎ

    아직도 그렇게 열정적으로 강의하실지 궁금합니다.
    자기가 성장과정이 좋지않았지만 한 분의 선생님 덕에 힘내고 잘 커서 교사가 되었다고 ㅎㅎ 7년만에 윤리 한 명 뽑았는데 됐다고 ㅎㅎ 지금 생각해도 좋은 분이신듯.
    담임은 아니었지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 3.
    '16.3.21 11:31 AM (175.223.xxx.72)

    그리고 기억나는 싸대기선생님.
    옆 남학교에서 싸대기라고 진짜 많이 때렸는데
    정작 여학교와서 손댈곳이 없다며 ㅎㅎ
    인기투표1위 하시던 수줍은 분이셨어요.
    진짜 잘 가르치셔서 고3때 수학 팔 뻔 ㅎㅎㅎ

    지구과학선생님도 잘 가르치셨고 ㅎㅎ
    전체적으로 교사 퀄리티 괜찮았어요. 교련빼고요 ㅎㅎ
    심지어 가정 불어 독어선생님도 잘 가르침ㅎㅎㅎ
    아, 고3 국어관련선생님은 별로라서 디딤돌문학자습서랑 이비에스 문제집만 풀었어요.

  • 4. 다 다르겠지만
    '16.3.21 11:32 AM (114.204.xxx.212)

    요즘애들도 누가 잘 가르치고 못가르치는지 알아요
    몇분은 잘 가르치고 이해가 쉽다고 칭찬하네요
    반대인 분들은... 본인도 아는지 궁금하다고 ..
    30년전 방식으로 한대요 ㅜㅜ

  • 5. 선생님
    '16.3.21 12:11 P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잘 만나는것도 복인거 같아요
    저 학창도 그렇고
    우리애들 샘들도 그렇고

    확실히 표가 나더라고요
    성적올리기는 어디로갔던지
    애들에게 관심이 있나 없나 그게 중요한거 겉기도 하고

    교원평가할때 냉정해지려고요

  • 6. 선생님
    '16.3.21 12:12 P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잘 만나는것도 복인거 같아요
    저 학창도 그렇고
    우리애들 샘들도 그렇고

    확실히 표가 나더라고요
    성적올리기는 어디로갔던지
    애들에게 관심이 있나 없나 그게 중요한거 같기도 하고

    교원평가할때 냉정해지려고요

  • 7. 그립다
    '16.3.21 2:47 PM (58.238.xxx.62) - 삭제된댓글

    국민학교. 중학교 때 선생들은 정말 기억에 남는 쓰레기들이 많았구요. 고등때는 좋은 선생님들이 많으셨죠 한분 한분 다 기억나고 좋은 영향 많이 주셨어요. 항상 얼굴이 빨갛던 이덕형 한문 선생님 기억에 남고 등산 좋아하시던 물리선생님. 자주 단식하시다 쓰러지기도 하셨던 국사선생님. 친구아버지의 후배이자 필체가 특이하셨던 키큰 문학선생님. 우리반을 끝으로 캐나다로 가셨던 담임 선생님까지… 정말 보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900 이게 화낼일인가요? 9 .. 2016/04/10 1,658
546899 새로 바뀐 투표함 보관사진 보세요 4 납작 납작 2016/04/10 1,571
546898 연날리기 해보셨어요? 2 -- 2016/04/10 430
546897 질 좋은 소고기는 어디서 사야 될까요? 10 ^^ 2016/04/10 2,575
546896 볼터치 브러쉬...추천해주세요^^ 1 Gg 2016/04/10 1,012
546895 sbs스페셜 입이 안 다물어지네요. 충격 그 자체입니다 28 심플라이프 2016/04/10 30,903
546894 맨발의청춘 하네요 ebs 2016/04/10 641
546893 턱관절/척추측만 고생중이애요 서울 병원 추천 꼭 부탁드려요 .... ㅜㅜ 2016/04/10 933
546892 결혼계약 예고편입니다 3 이서진짱 2016/04/10 2,369
546891 이 남자가 내가 관심이 있나요?에 대한 마녀사냥에서 한말 4 마녀사냥 2016/04/10 2,169
546890 연금보험 모두 해지하는 게 좋네요 61 연금사기 2016/04/10 28,685
546889 대구 사람이 선거 후에 자식에게 할 말 7 58년 개띠.. 2016/04/10 1,402
546888 하도 전문직 용어가 애매하게 쓰여서 전문직 용어 조사해봤어요!!.. 런천미트 2016/04/10 824
546887 부모님노안증상~ 1 그냥 2016/04/10 595
546886 l@ 홈보이 샤방샤방 2016/04/10 409
546885 방송에선 왜 이런 장면 보도 안하죠? 5 ... 2016/04/10 1,393
546884 결혼계약은 정말 연출이 뭔지를 보여주네요~ 45 오오 2016/04/10 14,364
546883 노견 이상행동...도와주세요... 25 울아가 2016/04/10 8,480
546882 박근혜 방미규탄 백악관 앞 시위 light7.. 2016/04/10 539
546881 여기 자기를 전문직이라고 소개하는분 되게 많은 것 같은데 42 2016/04/10 8,374
546880 남편과 대화법 7 이런 2016/04/10 1,791
546879 30평대 아파트 led 등으로 바꾸려면 얼마나 드나요? 6 ㅇ ㅇ 2016/04/10 2,614
546878 위염있고 식탐있는 남편의 야식거리는 뭐가 좋을까요 9 기본 2016/04/10 2,448
546877 방콕 수안나폼 공항에 핸드폰 대여매장 있나요? 5 .. 2016/04/10 926
546876 둘째 아이에게 짜증이 날까요? 2 자꾸 2016/04/10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