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80년생분들 수원 매산 초등학교 떡볶이 기억나세요?
그때 학교앞에 작은 분식집이 있었는데 이름은 생각이 안나요
40평생 그렇게 맛있는 떡볶이는 앞으로도 못만날거에요
이집은 특이하게 오뎅국물에 밀떡을 같이넣어서 주는 국물떡볶이였어요
그리고 접시에 따로 새콤 달콤 매콤한 소스를 주는데
흰떡을 포크로 소스에 찍어먹는 특이한? 떡볶이였거든요
나중에는 우리집 식구들 전부가 단골이 되서 아빠랑 자전거타고
양은냄비 한가득 사서 먹었거든요
그 이후로 서울로 전학을와서 지금까지 내노라하는 유명한 떡볶이집을
다 가봤지만 저한테는 그집이 세상에서 제일맛있는 떡볶이였어요
그런데 웃긴게 오빠도 그소리를 하고 동갑내기 사촌도 그 얘기를해요
우리 어릴적 국민학교때 작은아빠(우리아빠)가 너네학교 앞에서 사다준
소스에 찍어먹는 그 떡볶이가 너무 맛있었다고
혹시 저와같은 추억을 공유하시는 분이 82에도 있을까요?
1. ㅎㅎ
'16.3.21 1:48 AM (1.236.xxx.29)어렸을때 수원에 살았었어요
매산 초등학교는 다니지 않았는데 집이랑 가까워 종종 놀러갔던 기억이나요
앞에 주르룩 문방구들이 있었던거 같고...교무니 비탈길 위로 조금 올라갔던거 같기도하고
예전에 초등학교 앞에 문구점이 참 많았는데 요즘엔 문방구가 거의 없네요
거기 떡볶이도 먹어본적 없지만
가물가물한 유년 조각들과 매산초등학교라는 이름이 참으로 반갑네요
고등동이었나 그 근처였나 그랬던거 같네요2. 맞아요
'16.3.21 1:57 AM (115.143.xxx.8)그때 저희반애들 고등동하고 매산동에 많이 살았어요
그때 제친구중에 부자인애가 매산아파트?에 살았던거 같은데
처음으로 아파트 놀러가서 유리병에든 훼미리쥬스를 예쁜 홈웨어원피스잎은 친구엄마가 준 기억도 나네요.학교가 오른쪽 약간 비탈진 경사길에 있었고 왼쪽으로 지대가 낮은 지역에 문구점과 분식집들이 쪼르륵 몰려 있었어요3. 너무 반가워요.
'16.3.21 7:51 AM (175.125.xxx.141) - 삭제된댓글저희 집이 고등동이었고 제가 52인데 삼남매가 다 매산초등학교 나왔어요.
뚱뚱한 아줌마가 주인이었고 집에 가는길에 늘 한그릇씩 사먹었지요.
손가락만한 떡하고 오뎅을 초장 같은거에 찍어 먹고 오뎅국 같은 국물 홀짝홀짝 마시면 정말 맛있었어요.
떡볶이 먹고 그 밑으로 주르륵 있는 문방구를 구경하고 내려오면서
풍선뽑기 새로운거 나왔나 찜해 논 큰풍선 누가 뽑아갔나 체크하는게 쏠쏠한 재미였어요.
저는 졸업하고 중학교를 갔고 동생들이 그러는데
그 아줌마 포장마차에서 돈 많이 벌어서 가게를 샀다고 그러더라구요.
제 기억에도 지금껏 그렇게 맛있는 떡볶이를 먹어 본 적이 없어요.
가끔식 지금도 동생들하고 얘기하는 국민학교 대표 추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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