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아이 때문에속상한일이 있는데... 오바하는 건지..

ㅠㅠ 조회수 : 1,923
작성일 : 2016-03-18 17:20:54
초등학교 삼학년인데요 남자아이에요
아이가 집에 일하러 봐주시는 도우미 께 짜증을 내는 광경을 봤어요
원래는 제가 있는 시간이 아니어서 그런 모습을 잘 볼 일이 없는데
도우미 아주머니께서 잔소리가 많은 편이세요 아이는 좀 느린 편이고요 오늘도 책을 읽고 있는데 자꾸만 옆에 어지른 것들을 챙기라고 한소리하시더라고요
학원에 늦는다고 잔소리를 하시면서요
아이는 자기 나름대로 계획이 있는데 자꾸만 잔소리를 하니 버럭 짜증을 내면서 '알겠다고요 '하는데 말투가 너무나 곱지 않아서 제가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가슴에 손을얹고 저희 엄마 혹은 다른 어른들에게도 아무리 가까워도 그렇게 해본 적이 없구요
심지어 보이스피싱 전화 광고 영업전화가 온다 해도 정중하게 끊는 편이거든요
그런 모습을 보니 내가 잘못 키웠나 싶은 생각도 되면서 충격ㅠㅠ
이 아주머니 와는 일년 반정도 됐고 아이 오기 전에 집안일 좀 하시고 아이 간식 챙겨 주시고 학원 가는 거 보고
퇴근하시는 오후 파트타임이세요
저는 일하느라 잘 못봤지만 나름대로 손주처럼 애정을 가지고 챙겨주시는 걸로 아는데
엄마가 고용한 사람이라고 함부로 하는 느낌이 들어서 많이 혼났습니다 제 자신도 돌아 보게 됐구요 삼학년된지 안되어서
육교시도 생기고 자기 몸이 피곤한 건 알겠는데(영어 수학 등 학습학원 안다녀요. 태권도랑 피아노만 합니다) 인성이 글러먹은 듯한 모습을 보이니 저 자신도 참 속상하고 그러네요 일단 함부로 한 태도에 대해선 혼 많이 냈는데요. 엄마의 이런 감정도 오바 아니겠죠...
IP : 223.62.xxx.8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명
    '16.3.18 5:26 PM (175.117.xxx.15)

    이런 일로 마음쓰시는것을 보니 엄마 본인이 예의바른 분인데 그거보고 자란 아이가 어디 가겠나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거같아요.
    아이들이 보통은 엄마한테 "알았다고요!!" 식으로 예의없게 대답하는데 아이입장에서 돌봐주시는 분이 편해서 그랬을거같아요.
    그리고 잔소리 듣기 싫지요. 따라다니면서 그렇게 잔소리하면 그런 반응 나올듯하네요. 그게 예의바르다는것은 아니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실필욘 없을거같아요

  • 2. ..
    '16.3.18 5:29 PM (14.52.xxx.51)

    글쎄요. 저같으면 일단 아이의 힘드 마음부터 읽어주려 노력해보겠어요. 그리고 훈육은 나중에. 아이가 뭐가 힘든게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원래 버릇없는 아이가 아니라면요.

  • 3. 샤방샤방
    '16.3.18 5:33 PM (112.148.xxx.72)

    우선 아이가 버릇없는 태도였구요, 그거에 대해 말씀하시는건 맞는거같아요,
    아주머니가 정말 악의도 아니고 ,잔소리지만 아이를 위한거잖아요,
    저도 주변에 경험해보니 아이들도 사실 알아요, 일하는 아주머니라는걸,
    선생님앞에서와 아주머니앞에서 다른걸 보았어요,
    아이한테 그점을 알려주셔야 할것같아요ㅡ 직업의 귀천도 없이 모두 존중받아야한다고요,

  • 4. 제가 딱
    '16.3.18 5:36 PM (223.62.xxx.81)

    너 담임선생님이 너에게 잔소리 한대도 그렇게 할수 있겠냐고 했더니 아무말 못해요...
    아이들이 더 잘 알겠죠
    어른들은 알아도 교양있게 행동하는 거고..
    그냥 속상하고 그래요 ㅠㅜ

  • 5. ..
    '16.3.18 5:55 PM (1.244.xxx.101) - 삭제된댓글

    아이가 예의바르게 잘 자라겠네요. 모든 부모들이 원글님만 같아도 세상이 지금처럼은 안 되었겠지요. 어릴 때 저도 일하는 아주머니 무시했어요. 아빠가 그러면 안된다고 해서 돈 주는데 왜 안되냐고 했죠. 그때 아빠가 조목조목 왜 안되는지 말씀해주셨어요. 원글님 잘 하시고 계십니다^^

  • 6.
    '16.3.18 10:16 PM (117.111.xxx.184)

    엄마가개념이바르신 분이라 괜찮을거에요. 잘못된 부분은 꼭 훈육해주시고 잘하고있나 지켜봐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340 전세입자가 전세권설정을하고자하는데요ᆢ 19 고민맘 2016/04/14 3,456
548339 몇년만에 MBC뉴스 켰어요. 4 ..... 2016/04/14 1,443
548338 문재인대표 호남홀대 .. 2016/04/14 561
548337 82는 정치얘기말고 할이야기없어요? 17 2016/04/14 2,186
548336 호남민심 절대 탓하고 싶지 않아요. 6 ㅡㅡa 2016/04/14 883
548335 기분좋게 자고일어났는데 무..므슨 1당이요????? 17 흠흠 2016/04/14 5,810
548334 을똥 떨어진거죠. 13 ㅋㅋ 2016/04/14 4,052
548333 근데 비례대표는 어떻게 나오나요? 4 ... 2016/04/14 1,232
548332 이번 선거결과로 제일 반성해야 하는 건 6 2016/04/14 1,461
548331 호남 자민련(궁물당)은 아마 곧 분당 사태 일어날 듯. 30 갸름이야 2016/04/14 2,716
548330 정청래, 김광진, 장하나, 김빈, 남영희, 이동학 감사합니다 !.. 11 더컸유세단 2016/04/14 2,103
548329 대학원을 간다 라는것의 의미? 8 dd 2016/04/14 2,311
548328 이번 선거의 진정한 공헌자는.. 5 ㅌㅌ 2016/04/14 1,119
548327 근데 왜 호남권에서 더민주가 홀대받고 4 궁금 2016/04/14 1,252
548326 오유충들은 이제 광주호남시민들 욕하네요 19 ... 2016/04/14 2,491
548325 닥 이번엔 어딜 갈까요 1 꼬꼬댁 2016/04/14 566
548324 노처녀 맞선 봤는데 애프터 올까요 16 애프터 2016/04/14 9,091
548323 우리동네 자랑 ㅎㅎㅎ 12 무무 2016/04/14 2,364
548322 진짜 궁금한데요 안철수는 왜 지지하는거에요? 117 dd 2016/04/14 16,242
548321 진박감별사라는 말 보고 빵터졌어요 2 기쁨맘 2016/04/14 1,561
548320 이제 인물보고.. 지역공약보고.. 찍는 선거는 가라~ 1 정당투표 2016/04/14 612
548319 금방 개표율이 99.6%에서 93.5%로 줄었네요 16 ... 2016/04/14 3,585
548318 이번 총선으로 드러난것은 온라인 여론은 조작선동임... 11 .... 2016/04/14 3,734
548317 김무성 정말 꼬시네요 4 ㅋㅋ 2016/04/14 3,083
548316 신경민 당선확실입니다 10 ... 2016/04/14 2,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