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욕구불만 그리고 불안감에 힘드네요

한숨만 조회수 : 4,305
작성일 : 2016-03-16 09:57:22
저희는 사십대중반 부부이고 결혼 14년차이네요
연애할땐 죽고못살았는데 결혼후 시댁과 아이문제 그리고 남편과의 성격차이로(남편은 말없고 배려없이 혼자만 편한사람이고 저는 성질 급하고 감정에 치우치는 성격)서로 소 닭보듯이 대화도 없이 살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부부관계도 한달 한번정도이고 1년전쯤부터는 그나마 남편이 관계도중 작아져서 관계도 어렵고요
그런데 작년부터 남편이 매주마다 일주일에 2~3일씩 출장을 가요...출장가서 묵는 모텔은 유흥가 밀집지역이고요
그러니 남편이 출장가는 전부터 불안하고 계속 의심을 하게돼요.
남편은 십년전쯤 성매매하다 저한테 들켜 발칵 뒤집힌적 한번 있고 그뒤로는 모르겠어요
아무튼 각방쓰다 최근에 한침대에서 자는데
정말 딱 잠만자요ㅠㅠ
그러니 집에세 안하니 출장가서 해결하나 항상 감시하고 의심하게 되네요
저는 매일밤 혹시나 해서 샤워하고 기대하면 매번 바로 코골고 자고 그러니 욕구불만과 불안감에 힘들고요
며칠전 출장가기 전날도 남편은 잘시간이 다돼도 자기방서 인터넷만하고 있고 저는 이대로 출장 보내면 안된다는 생각에 폭발해버렸어요
남편한테 남자구실도 못하는거까지는 참겠는데 나가서 딴짓만 하면 가만히 안둘거라고요ㅠㅠ
그런들 증거가 없으니 어떻게 할수도 없지만요
예전일로 남편에 대한 신뢰가 깨진 상태에서 서로 애정도 대화도 없이 사니 불만만 싸이고 관계는 점점 악화되고 있어요
그낭 저혼자만 이렇게 안절부절하며 불만 가득히 담고 평생을 살아야하는건가요?
남편 조용하고 순한데 말도 없고 저에대한 배려가 없으니 속이 터져 죽을것 같아요
애들이라도 말잘듣고 착하면 애들 바라보고 살텐데
큰아이는 adhd이고 둘째도 성격이 유별나고 개구장이라 힘드네요 그러니 사는 재미가 하나도 없어요
결혼생활에 의무만 가득하네요
제가 남편을 포기해야 할까요?
밖에세 뭔짓을 하더 가정만 지키면 다행이다라는 생각으로 살아야 하는지요 그러기엔 전 아직 젊은것 같아요 빨리 할머니되길 기다려야할지...


IP : 182.231.xxx.5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숨만
    '16.3.16 10:01 AM (182.231.xxx.57)

    스마트폰으로 썼더니 오타가 많네요 죄송요

  • 2.
    '16.3.16 10:02 AM (211.114.xxx.77)

    어렵네요. 남편과 잘 살고 싶은데. 사랑하면서 잘 살고 싶은데...
    저도 요즘 힘든 상태라서요. 15년이 넘어가니 이젠 그냥 지치기만 하네요.

  • 3. ,,
    '16.3.16 10:04 AM (175.194.xxx.109)

    님 부부 문제는 잠자리 보다는
    서로 무너진 신뢰부터 다시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4. 님이 문제네요
    '16.3.16 10:05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고치세요.

  • 5. 님이 문제네요
    '16.3.16 10:07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남편도 나도 문제 있다면 문제 있는데
    안그래도 문제 있다고 여기는 남편을
    님 불같고 급한 성격이 더 부채질을 하잖이요.
    다람쥐 챗바퀴 도는 관계 아뇨?

  • 6. 님이 문제네요
    '16.3.16 10:08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남편도 나도 문제 있다면 문제 있는데
    안그래도 문제 있다고 여기는 남편을
    님 불같고 급한 성격이 더 부채질을 하잖이요.
    다람쥐 챗바퀴 도는 관계 아뇨
    사람이 받을려고만 하믄 해결이 안나.
    님이 먼저 고치고 팔을 뻗어요.
    주세요.
    관용을.

  • 7. 님이 문제네요
    '16.3.16 10:08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남편도 나도 문제 있다면 문제 있는데
    안그래도 문제 있다고 여기는 남편을
    님 불같고 급한 성격이 더 부채질을 하잖이요.
    다람쥐 챗바퀴 도는 관계 아뇨
    같은 수준인 두 사람이 서로 받을려고만 하믄 해결이 안나.
    님이 먼저 고치고 팔을 뻗어요.
    주세요.
    관용을.

  • 8. 한숨만
    '16.3.16 10:12 AM (182.231.xxx.57)

    네 물론 저한테도 문제가 있죠 그런데 제 성격이 처음부터 그렇진 않았어요 시댁과의 갈등 남편의 외도 육아 등등 그리고 결정적인건 항상 말없미 뒷짐지고 입닫고 있는 남편때문어· 화가 쌓여서 성격이 점점 변하네요
    저런 남편 하고 살아보세요 속이 썩어 문드러져요

  • 9. 님아
    '16.3.16 10:15 AM (59.30.xxx.199) - 삭제된댓글

    성매매 전력있는 남편넘에게 뭘 바래요? 님 진짜 ㄷㄷ 어이가 없음 님이야말로ㅎ

    성매매는 아예 안했담 몰라도 했음 그맛을 못 끊! 밖에서 다른여자와 하는게 얼마나 짜릿? 재미나 죽음. 그걸 왜 끊음?

    님은 밖에 여자에게서 삶에 즐거움을 찾는 그런 남편넘과 살면서? 그런넘과 뭘 할수 있다는건지? 성병이나 옮기지 않기를 기도해야

  • 10. 남자가 쓸만 했으니 시댁이
    '16.3.16 10:26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힘들게 해도 외도해도 이혼안하셨겠죠.

  • 11. 한숨만
    '16.3.16 10:26 AM (182.231.xxx.57)

    네 그런놈이라도 할수없이 살았어요 당시 작은애 임신했을때라 그리고 큰애도 병이 있는 아이라 이혼할수 없었어..그런놈이라도 그후 십년간 별사건없이 집 회사 조용히 다니니 다신 안그러겠지하고 살고 있네요
    그런데 최근에 출장을 다니면서부터가 문제가 생기네요

  • 12. 한숨만
    '16.3.16 10:27 AM (182.231.xxx.57) - 삭제된댓글

    없엏어---»없어서

  • 13. 남자가 쓸만 했으니
    '16.3.16 10:39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결론은 부부사이가 나쁜데도 수도승처럼 살 남잔 없단겁니다. 밖에서 찾게 되죠.
    그럼 나는 찾을 줄 몰라 안찾았냐
    몰라서가 아니고 외도 안하는게 나한텐 더 이득이라
    안한거고
    남편은 저기한테 이득이 되니까 하는거고.
    인간은 전부 자기밖에 생각 할 줄 모릅니다.
    자기만 생각하니 님도 꽁하니 관계 안풀고 사신거고.
    내 원이 먼저 풀려야 비로소 상대방이 눈에 들어 오는법입니다.
    님뿐만이 아니고 지금 님 애들도 불행할거에요.
    님이 한 생각만 바꾸고 나를 버리고 남편 앞에 쥭는 시늉하고 납작 엎드려 버리면 관계도 풀어 질거고 의외로 부부사이에 소득이 있고 애들도 따라 행복해 질텐데...
    아쉽네요.
    나를 진짜 버리기란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안하면 운명을 못바꿔요.
    남편도 스스로 안바뀌듯이 나도 나 하나 바꾸는건 대단히 어룝죠.
    그래도 바꾼다면 더 같이 더불어 행복해 질텐데.

  • 14. 남자가 쓸만 했으니
    '16.3.16 10:40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결론은 부부사이가 나쁜데도 수도승처럼 살 남잔 없단겁니다. 밖에서 찾게 되죠.
    그럼 나는 찾을 줄 몰라 안찾았냐
    몰라서가 아니고 외도 안하는게 나한텐 더 이득이라
    안한거고
    남편은 자기한테 이득이 되니까 하는거고.
    인간은 전부 자기밖에 생각 할 줄 모릅니다.
    자기만 생각하니 님도 꽁하니 관계 안풀고 사신거고.
    내 원이 먼저 풀려야 비로소 상대방이 눈에 들어 오는법입니다.
    님뿐만이 아니고 지금 님 애들도 불행할거에요.
    님이 한 생각만 바꾸고 나를 버리고 남편 앞에 쥭는 시늉하고 납작 엎드려 버리면 관계도 풀어 질거고 의외로 부부사이에 소득이 있고 애들도 따라 행복해 질텐데...
    아쉽네요.
    나를 진짜 버리기란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안하면 운명을 못바꿔요.
    남편도 스스로 안바뀌듯이 나도 나 하나 바꾸는건 대단히 어룝죠.
    그래도 바꾼다면 더 같이 더불어 행복해 질텐데.

  • 15. ㅡ.ㅡ
    '16.3.16 10:42 AM (61.102.xxx.46)

    이해는 하지만 글 내용만으로 보기에는 쉽지 않은 문제네요.

    소 닭보듯 하고 지내고 대화도 단절된 부부가 잠자리는 뜨겁게 되겠습니까?
    당연히 안되죠. 무슨 발정난 동물도 아니고 뭐가 그리 땡기고 즐거워서 잠자리가 잘 될까요?
    어떤 의무감에 의한 잠자리가 될뿐이죠.

    남편의 외도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한 불화가 원인인데 그걸 해결 하지 않고서는 한발짝도 더 나갈수 없고 오히려 후퇴만 있을 뿐입니다.

    남편에게만 배려를 바랄것이 아니라 아내도 남편에게 따뜻한 곁이 되어주고 배려를 해야 사이가 좋아 질수 있을텐데요.

    보진 못했지만 주로 남편과 대화를 하게 되거나 하면 무뚝뚝한 톤으로 화난듯 이야기 하진 않나요?
    그런 부분 부터 한번 고쳐가보세요. 그리고 말을 그렇게 하기 시작하면 행동이나 표정도 변화 되어지고
    그러다보면 또 대화도 더 많아지게 되고 그러다보면 없던 정도 다시 생기는 법이죠.

    제 친구도 남편이 바람 나서 나갔다가 돌아왔을때 이혼은 못하겠다고 하면서도 남편을 맨날 쥐잡듯이 잡고 차갑게 굴고 서로 힘들게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결국 남자는 집에서 따뜻함을 찾지 못하니 다시 또 바람 나서 나가구요.
    다시 돌아왔을때는 이혼 하려나 했더니 아이들 이유로 다시 그냥 그렇게
    그때 제가 조언 해주었죠. 니가 정말 그 남자랑 살려고 하는거면 이젠 남자에게 화내거나 차갑게 굴거나 하고 불편하고 힘들게 하지 말아라. 그럴거면 이혼 하는게 낫지 안그러면 또 이런 일이 생길것이다.

    네 저는 사실 이혼하길 바랬지만 친구는 제 조언에서 느끼는 바가 많았데요. 그래서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속에서 욱 치밀어 오를망정 꾹 눌러 참고 살갑게 잘 대해주고 그러다보니 분위기 좋아지고
    지금은요 그 누구보다 잉꼬부부처럼 살아요.
    제 친구도 처음에는 속에 화가 터져서 여기저기 아프고 하더니 이젠 다 잊었데요. 그리고 시간 지나고 나니 남편이 그때 그렇게 자기에게 따뜻하게 대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고
    자기가 정말 잘못했고 미안하다고 했다네요. 그 이후로 남자는 집에 아주 잘해요. 바람도 더 안피우고요.

    남자들 집에 와서 따뜻하고 편안함 못느끼면 밖으로 돌아요.
    이혼하실거 아니라면 지금 부터라도 남편에게 화 내고 짜증내고 차갑게 굴지 마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 16.
    '16.3.16 10:49 AM (121.168.xxx.217)

    힘드시겠어요ㅜㅜ

  • 17. 한숨만
    '16.3.16 10:51 AM (182.231.xxx.57)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ㅠㅠ
    제가 바뀌는것만이 해결방법이라면 제가 달라지던가 참는수밖에요...

  • 18. 한숨만
    '16.3.16 11:02 AM (182.231.xxx.57)

    저도 남편과 동물처럼 잠자리만 원한다는게 아니에요 대화도없이 사랑하는 감정과 신뢰없이 사는게 너무 적막하고 고통스럽고 최소한 부부가 그런거로라도 연결고리가 없으니 점점 더
    남이 되는듯해서그래요 남편의 출장이 잦으니 더욱더 그런 생각에 집착하게 되어가고요
    정말 힘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363 만성피로가 이렇게 아픈건가요??ㅠㅠ 3 45세 2016/04/06 1,684
545362 운동기구 한두달 렌트해주는데 있을까요? 00 2016/04/06 614
545361 용감한 한국 여자들.. 일본 군함도를 점령하기 시작하다. 1 재일 징용인.. 2016/04/06 1,439
545360 남의 글을 갖다 쓰는 사람들도 있군요. 8 수상햐 2016/04/06 1,944
545359 병원에서 허벅지로 혈관조영술 하자는데 어쩌죠.... 7 친정엄마 2016/04/06 2,161
545358 친정엄마랑 육아문제로 자꾸 다퉈요 5 휴우.. 2016/04/06 1,715
545357 전 왜이리 힘든일만 있을까요? 6 엄마 2016/04/06 2,220
545356 임신한지 1주일밖에 안되었을 경우, 테스트기에 반응 나오나요? 11 임신 2016/04/06 7,470
545355 참전용사라는데 울림이 있네요 ㅇㅇ 2016/04/06 387
545354 이럴때 어떻게해야 되나요? 조언 좀해주세요 4 .. 2016/04/06 905
545353 민간잠수사분이 박주민변호사 선거운동 돕나봐요.. 11 ㅇㅇㅇ 2016/04/06 1,515
545352 영어 정보 얻을만한 카페 있을까요? 9 아..영어 2016/04/06 2,440
545351 남자가 여자를 정말좋아하면 밀당이 필요없어요 8 ㅇㅇ 2016/04/06 11,149
545350 문재인님 (수) 일정 - 용인 수원 화성 6 부러워요 2016/04/05 982
545349 스마트폰을 처음 써보는데요...ㅠ 9 스마트세상 2016/04/05 1,227
545348 외동 아들 몇살에 따로 재웠나요? 16 외동 2016/04/05 3,278
545347 두피 뾰루지가 너무 심해요 6 .... 2016/04/05 3,403
545346 낼모레 클럽메드 발리 가는데 떨려요.. 23 영어무식자 2016/04/05 6,263
545345 인과응보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21 ㅇㅇ 2016/04/05 7,195
545344 아이 단짝 친구의 엄마 6 입에맛는떡 2016/04/05 3,213
545343 대학은 면접보면 바로 아나요 6 ㅇㅇ 2016/04/05 1,328
545342 중국 사람들 기름먹는 식습관 12 궁금이 2016/04/05 5,346
545341 광주광역시 한의원 추천 부탁드려요. 2016/04/05 1,383
545340 전세 빨리나가는 비법 여쭤봅니다 3 전세 2016/04/05 1,942
545339 제주도 여행. 좋았던 곳 추천부탁드립니다. 16 2016/04/05 3,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