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광진 위원 페북 : 흙수저는 정치도전도 못한다?

에혀... 조회수 : 1,220
작성일 : 2016-03-15 20:25:05
많은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것과 지난 4년 성과중 가장 의미있는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항상 했던 대답은 ‘청년비례1기로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서 청년비례2기가 없어지게 되는게 가장 걱정이고, 가장 큰 성과는 당헌당규에 청년비례를 명문화해 넣어서 2기 청년비례를 뽑게 된것이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의 자랑이고, 저의 자부심이고, 저의 종교같은 이름인 청년비례... 

요즘 이 이름이 너무 슬퍼집니다. 청년들때문이 아니라 이 제도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도 못하고, 청년의 아픔에 고민도 없는 분들이 이 제도를 운영하면서 계속 청년들에게 실망과 아픔을 주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왜 요즘은 이렇게 당이 당원들을 부끄럽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청년비례라는 이름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4년전에도 382명의 지원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남자 22명, 여자5명이 지원자의 끝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참가비 100만원, 자신의 매력을 보여줄 시간도 없는 스펙경쟁에 경선에 오르면 수천만원의 경선비용을 본인이 부담하여야 합니다. 처음부터 흙수저는 도전할 기회조차 막아버린 것입니다.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접수가 끝나고, 5분의 면접으로 최종대상자 남녀 2명씩을 뽑고는 최종에 오른 후보가 공천관리위원장이 의원시절 비서관으로 있다가 새누리당에서 비서관을 하던분이라는게 언론에 공개되자 후보자격을 박탈시키고 다른 한명을 대상에 집어 넣었습니다. 본인스스로가 국회의원보좌관을 경력으로 적었음에도 어디서 근무했는지조차 파악해보지 않은 정도의 평가로 우리당을 대표할 청년 국회의원을 평가하고 뽑아왔다는게 공천관리위원회의 답변이라니 황당하고 분노스럽습니다. 

이 난리를 치고는 당장 내일부터 후보4명을 두고 여론조사를 돌려서 최종당선자를 정한다고 합니다. 어제저녁 4명을 발표하고, 오늘 그중에 한명을 교체하고는 내일 바로 투표! 
단1분짜리 정견발표한번 들어보지 못하고, 상호간에 토론회 한번도 없는 상태에서 도대체 누구를 어떻게 왜 뽑으라는 말입니까? 

무슨 정당의 운영을 이렇게 합니까! 공관위의 업무가 과부하가 되면 일을 좀 나눠서 하십시오. 지역구공관위에 비례공관위에 사무직당직자비례추천위까지 무슨 감투는 생기면 다 가져다 쓰시면서 일은 이렇게 절차도 무시하고 내용도 부실하게 만드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한다고 멈추지 않으시겠지만 
내일 당장 투표를 시작하는건 상식이 아닙니다. 최소한 청년당원들이 이 4명의 후보에게 우리당의 미래를 맡겨도 좋을지를 묻고 답할수 있는 시간을 줘야합니다. 그리고 그 후보자들도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릴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슈퍼스타K는 노래라도 한곡 들어보고 투표합니다. 그런데 국회의원을 뽑는 이 제도에 목소리는 고사하고 사진한장 보여주지 않고 그냥 투표를 하라고 합니까! 정말이지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IP : 173.52.xxx.2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16.3.15 8:30 PM (66.249.xxx.218) - 삭제된댓글

    참가비 무려 100만원 @@
    구구절절 김광진 의원 옳은 말씀입니다
    너무 너무 안타까와요
    청년비례1기 김광진 의원 장하나의원 자랑스럽습니다
    제발 2기 청년비례도 제대로 뽑고 쫌 !!!
    참가비 100만원도 다 환불하시길

  • 2. 세상에
    '16.3.15 8:31 PM (66.249.xxx.213)

    참가비 무려 100만원 @@
    구구절절 김광진 의원 옳은 말씀입니다
    너무 너무 안타까와요
    청년비례1기 김광진 의원 장하나 의원 자랑스럽습니다
    제발 2기 청년비례도 제대로 뽑고 쫌 !!!
    참가비 100만원도 다 환불하시길

  • 3. 어이없다
    '16.3.15 8:34 PM (180.64.xxx.153)

    정말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군요.
    그 뒤에 이렇게 구린 구석이 있었다니.....
    놀랍게도 jtbc 뉴스에서 청년비례 비리를 재빨리 다뤄주네요.

    김광진 의원 같은 청년비례를 눈빠지게 기다립니다.
    부디 실망시키지 말아주시길...

  • 4. 공관위가
    '16.3.15 8:47 PM (119.67.xxx.187)

    의원 하나없이 지들맘대로 내지르는군요.
    흙수저.경제민주화 타령하는것들이 뒤로는 저런 구린 짓거리를 하며 홍창선이란 인간은 더민주에 애정도 없는 인간이라 이당은 인기가 없어서 인재가. 없다하고
    구실 대더군요.

    김종인은 문재인더러. 선거준비를 하나도 안해놨다하고!!

    물고 뜯고 싸우느라 정신도 없었겠지만 그런 자신은 한달넘게 뭘했고 대안도 없이 친노척결에만 매달렸답니까??

  • 5. 미친
    '16.3.15 8:56 PM (118.44.xxx.48)

    청년들에게 오분 면접비 백만원 ㅠㅠ
    더민주가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 6. 뭐라?
    '16.3.15 9:27 PM (180.64.xxx.153) - 삭제된댓글

    김종인은 문재인더러. 선거준비를 하나도 안해놨다하고!!
    __________

    진짜예요?
    영입인사 빵빵한 사람들로 수두룩하게 모아놓고 나갔구만 뭔 소리래?
    그분들 덕분에 더민주 잠깐이나마 지지율 올랐구만.

  • 7. 청년비례로
    '16.3.15 11:03 PM (183.104.xxx.158)

    우리는 김광진을 얻었고
    젊은 정치인에게 희망을 가졌고
    청년들도 꿈을 가질수 있는 하나의 장이었어요.

    이것마저 망가뜨렸을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이미 만들어둔 시스템그대로 실행만하면 되는걸
    망가뜨리다니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그나마 밝혀져서 다행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176 초목달 어떤가요? 1 ... 2016/04/05 2,355
545175 환율전망이.. 달러화 환전 언제 하는게 좋을까요 3 환율전망 2016/04/05 2,598
545174 운동 싫어하는데 PT재밌네요 9 ㅇㅇ 2016/04/05 3,190
545173 편도비대증이랑 비염으로 한약을 먹는데... 3 -.- 2016/04/05 1,049
545172 소시오 패스가 3 ;;;;;;.. 2016/04/05 1,707
545171 또띠아 간편 보관법? 냉동법좀 알려주세요 7 배숙 2016/04/05 3,815
545170 헐었을때.. 4 하.. 2016/04/05 1,471
545169 님아, 님들아 하대 맞지요? 3 좀 글타야 2016/04/05 954
545168 치밀유방이라는데요~ 14 모모 2016/04/05 5,566
545167 옛날빵 이거 이름이 뭐였나요? 7 ㅇㅇ 2016/04/05 2,928
545166 더컸유세단 가실 분들은 꼭 일정 변경 확인하고 가세요. 5 바람이 아프.. 2016/04/05 419
545165 화장품 새로산거 또 안쓰게 생겼네요.... 1 dddd 2016/04/05 1,089
545164 초등 몇학년까지 쓰나요? 2 실로폰.멜로.. 2016/04/05 818
545163 양재천 근처 사시는 님들 4 .... 2016/04/05 1,688
545162 앞니에 흰점이 생겼어요ㅠㅠ 1 ㅇㅇ 2016/04/05 2,050
545161 님들 취직할데가 영 없으면 이런회사 다니겠어요? 4 이런회사 2016/04/05 1,935
545160 아파트 베란다 개방형이 있나요? 4 아파트 2016/04/05 1,786
545159 손톱끝이 자꾸 갈라져요ㅠ 뭘 먹어야 할까요 9 궁금 2016/04/05 2,306
545158 산만한 여자아이, 어떻게 가르치는게 현명할까요 12 p-- 2016/04/05 3,241
545157 부모의 체벌방식에 관해 고민 겸 질문있어요 15 하닝 2016/04/05 2,583
545156 매독은 옮기는병인가요 6 송월 2016/04/05 3,797
545155 잘된영작인지 한번만 봐주세요ㅠ 한문장입니당 8 로로 2016/04/05 656
545154 달랑무우김치 무우청만 남았을때 요리법 여쭤봅니다~ 6 .... 2016/04/05 1,589
545153 사촌 결혼식 폐백 받아야하나요? 9 oo 2016/04/05 3,151
545152 사소한 교통사고 이야기 8 봄봄 2016/04/05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