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랜차이즈 외식업 몇년이나 운영할 수 있을까요?

자영업 조회수 : 1,801
작성일 : 2016-03-15 09:37:01
남편이 이제 정리해고 아웃라인 대상이 되는 나이가 되었다는 이야기에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아이들 아직 초등 저학년이고.
저도 결혼후 일년 쉬고부터 직장 다니지만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지 모르고. 한달 벌어 한달 사는 인생이니 직장을 잃는다는건 삶의 기반이 흔들리는 일이네요.
여기까지는 넋두리예요.
한번도 창업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창업에 마음이 갑니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게 외식업 프랜차이즈예요.
이게 돈이 참 많이 드네요. 시설비 3억에 냉난방 따로. 여기에 임대보증금 하면 오억이 우습네요.
여윳돈 아니고 집 팔고 전세 옮기고 대출까지 받아 겨우 개업한다고 해도 계산기 두드려 보니 본사가 말하는 수익의 80%정도 인정해서 계산해보니 딱 4-5년이면 본전 되겠더라구요.
근데 상가도 임대니 시설 4억 가까이 들었는데 처음 계약시 5년 보장이니 오년 지나서 나가라면 시설비는 그대로 버리는게 되는건지 궁금해요. 그냥 가만히 있자니 미래가 불안하고 투자하자니 몸고생 마음고생하고 겨우 본전 유지했지만 망하지 않고 수업 받은걸로 계산해야 하는 건지 궁금해요.
우린 부부가 모두 장사나 창업경험이 없어 프랜차이즈 외식업이 안전하긴 합니다.

IP : 223.62.xxx.10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생각엔ᆢ
    '16.3.15 9:45 AM (223.62.xxx.73)

    무작적 젤 중요한 일~
    우선 무슨 메뉴라도 알바를 하면서 여러가지
    일에 대해 알아가고 터득해보시길.
    용감하게 권해봅니다.

    또 덧붙여 ? 어느 기관에서
    창업에 대해서 공부할수 있는ᆢ
    그럼 모임이 있어요

    청,중,장년 남,여들이 조를 짜서ᆢ강사 초빙해
    좋은 말씀도 듣고 이미 영업 잘 하고 있는
    프렌차이즈 ?같은 곳에 가서 그곳 사장님들의 실제적 정보와 여러 영업에 관한 얘기를 듣기도 하고 창업에 관한 ?업종선택에 관한 객관적 본인 적응? 스타일 ᆢ등등 배움의 기회가 있으니 참여해보시길ᆢ

  • 2. ^^제생각엔ᆢ
    '16.3.15 9:48 AM (223.62.xxx.73)

    무작적ㅡ무작정 고칩니다
    무작정ᆢ창업에 뛰어든다는 건
    정말 고민해보셔야 할것같아서 댓글 써보아요
    참고하시길ᆢ
    저도 같은 고민으로 한 동안 살았거든요

  • 3. ;;;;;;;;;;;;;;;
    '16.3.15 9:58 AM (183.101.xxx.243)

    창업준비적어도 3년은 하고 알바 일년정도 하고 하세요. 프랜차이즈 본사 좋은 일만 시키는거 절대 비추

  • 4. 우리나라
    '16.3.15 10:04 AM (203.249.xxx.10)

    프랜차이즈는 본사만 좋고 가맹점주들은 안좋은거 같아요.
    혹여 장사가 잘 되더라도 유행따라 반짝!하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 5. akffudy
    '16.3.15 10:22 AM (175.197.xxx.67)

    죄송하지만 프랜차이즈그룹은 거의 양아치라고 보시면되요. 절대 하지마세요

  • 6. ...
    '16.3.15 10:23 AM (121.173.xxx.215)

    일단은 알바라도 하시면서 자영업 전반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아셔야 할 것 같아요
    우리동네를 보더라고 한 군데 진득하니 오래하는 사람들 정말 드물더군요
    프랜차이즈 하는 지인 중엔 3~4년 바짝해서 벌고 치고 나올 생각 하더라고요

  • 7. ,,,,,
    '16.3.15 11:07 AM (39.118.xxx.111)

    청업 알바부터 시작해보세요

  • 8. 지나가다가
    '16.3.15 11:36 AM (219.255.xxx.45)

    원글이 5억이 아니라 1억 들여서 프차 하면 2년도 안되서 망한다는거에 확율 천백억퍼센트 겁니다.
    프랜차이즈 절대 절대 절대 하지마세요.그 새끼들이 돈이 된다면 지들이 직영을 하지 왠 프랜차이드를
    합니까? 왜 남좋은일 하나요? 비근한 예를 들어 개기획부동산 개업자들 땅 투자하세요 부자 만들어 드
    립니다. 미친...어디에 땅이 만평이 있는데 그거 사면 얼마후 두배나 몇배로 오른다더라-마치 판교처럼-
    그렇다면 내가 돈이 부족하면 딸라빚이라도 얻어서 사지 친구보구 사라,형제보구 사라고도 안하죠...
    독식합니다. 기획부동산 이거 사기꾼입니다.

    프차 이거 망합니다.자기 자본이 엄청 많고 자기 건물에 가게 열지 않는한...그래도 쉽지 않을겁니다.
    결국에는 자기 자본 잠식하고 서서히 망해가는거죠...또 한번 말하지만 돈되면 지네가 직영점 열지
    뭐하러 남존일 시켜줍니까? 프차 이거 가맹비 거저먹고 인테리어 장사 중간 마진 장사 등등...
    어제 어쩔수 없이 첨으로 프차 순댓국집 갔었는데 으~ 너무 합니다...공장순대 4개 머릿고기 나왔는데
    정체불명의 채로 썬듯한 가는고기 대충,작은 애는 소머리 국밥 먹었는데 역시 정체불명의 채로 썬듯한
    껍질만 몇점...가게 인테리어는 깨끗이 잘해놓았고 규모도 어느정도 큰데 손님이 하나도 없습니다.
    프차 가게 전 안갑니다.사당동 가면 술집이 거의 프차가게인데 그래서 난 약속 거기로 안합니다.
    암튼 프차하면 망합니다...경험도 없는 사람이 하면 더욱 빠르게 더 잘 망합니다. 호구가 되는겁니다.

    어떤건 간에 장사하려면 하다못해 김밥 장사라도 하려면 김밥 식당서 최소 일년은 몸으로 때우면서
    배워야 합니다.어느 가게가 장사가 잘되는지 어던 김밥이 잘팔리는지 누가 뭘 좋아하는지.손님
    접대법도 배우고 진상 손님도 대접해 보구,기타 고달픔도 알아야...? 프차 하지마세요.절대.

  • 9. @@
    '16.3.15 5:40 PM (221.149.xxx.250)

    알바 먼저 경험해 보는 것이 좋아요
    그런데 프랜차이즈 무조건 반대할 일은 아닌데요
    잘 고르면 일단 장사가 안정적으로 돼요
    잘되면 다 직영한다고 하는데 모르시는 말씀
    직영 장사하는 재미보다 가맹에 납품하고 시설해서 버는 돈이 재밌어서 가맹 내주는거에요
    직영은 한계가 있지만 가맹은 수익이 뭐랄까 눈덩이 커지듯 커지니까
    자기 장사는 잘되면 실속은 있지만 자리 잡기까지는 시간 좀 걸려요 장단점이 있습니다

  • 10. 지나가다가
    '16.3.16 1:32 AM (219.255.xxx.45)

    프차요...잘고르는게 문제지요.조건이 좋은 프차는 중소규모인데 가맹비 시설비 받아서 챙기곤
    문닫습니다.그리고 다른데서 다른 이름으로 또 열죠.규모가 크고 내임 밸류있는 프차는 가맹비
    시설비 비싸고 광고 부담에 각종 갑질이 대단합니다.물건 공급가도 비쌉니다,그래서 마진을
    박하게 보던지 비싸게 받던지 아니면 엇그제 내가 갔던 프차 순댓구집처럼 허접하게 음식이
    나온던지 하죠.암튼 좋은 프차 만나서 안정적인 매출 올린다고 했을때 4-5년 되면 인터리어와
    내부 집기 바꾸라고 갑질합니다.전에 아는 친구가 객x 라는 유명 프차 주점을 방배인가 어디
    에서 했습니다. 평수는 제법 넓고 장사도 잘됩니다.인테리어를 강제해서 했다는 2억인가 3억
    인가 들었답니다. 멀쩡한 그릇도 다 바꿔야 한답니다. 내가요 한국에 프랜차이즈 전시회
    처음 열렸을때 부터 다녀보구 어느정도 파악해본 사람입니다. 전에는 프차 내고선 장사를
    할때 지역을 보장해 주었는데 지금은 프차 이놈의 개xx들이 장사 좀 된다 싶으면 인근에
    줄줄이 내줍니다. 커피점도 그렇고 엉망입니다.가장 가게 내기 쉽다는 편의점이요.
    강남 어디에 한블럭 안에 수백개라는것 익히 알고 계실겁니다.이 시대에 사업입네 장사에
    판 벌리지 마세요.특히나 경험 없는 사람들 호구되서 프차나 사기꾼들한테 쪽쪽 빨리고
    집 망하고 가족 해체됩니다.그냥 그돈으로 먹고 사는데 쓴다면 억울하지도 않을겁니다.
    그냥 월 백만원을 받아도 월급장이 하시다가 진정 하고픈게 있으면 그 분야에 가서 바닥부터
    굴러보구 한참 몸으로 때워 본후 확신이 서면 작게 시도해 보세요.그리고도 먹는 장사라면
    가급적이면 프차는 마시고 본인이 직접 뛰는 직영을 하시는게 좋습니다.몸은 좀더 바쁘겠지만
    마진이 높고 망할 확율이 프차에 비해 아주 적어집니다.

  • 11. 자영업
    '16.3.16 11:24 PM (118.44.xxx.111)

    인사가 늦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걱정해 주시는 글 잘 읽었습니다.
    나름 품목은 잘 선택한 것 같지만 역시 프랜차이즈라는 한계가 크네요. 더구나 상가가 우리 소유가 아닌 것도 부담이 크고. 정말 4~5년 열심히 돈 모으면 다시 인테리어 해야 하거나 광고비 요구하기 시작하면 남는건 정말 없겠어요.
    여러분 말씀대로 경험을 쌓는 날까지는 섣불리 판 벌리는 일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진심으로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725 야권연대 16 안철수 씨 2016/03/31 838
543724 선관위의 '요상한 행태', '떠오르는 악몽' 12 고고 2016/03/31 974
543723 글 내립니다. 19 시누 2016/03/31 2,830
543722 실내에서 화분에 키울 수 있는 작물 좀 알려주세요 14 ... 2016/03/31 2,414
543721 전세가 잘 안나가요.. 23 도와주셔요 2016/03/31 4,126
543720 바람날것같아요 2 ## 2016/03/31 2,735
543719 아따맘마 좋아하시는 분! 12 노광고 2016/03/31 1,733
543718 동네에 신도시가 생긴다면.. 2 .... 2016/03/31 852
543717 바르는 트리트먼트가 어떤건가요? 2 호롤롤로 2016/03/31 1,382
543716 잡티와 모공 어떤 게 더 보기 싫은가요? 9 피부 2016/03/31 3,508
543715 랑콤 비비선크림 괜찮은가요? 2 ㅇㅇ 2016/03/31 3,680
543714 송일국,결국 선거유세 나선다.."욕먹어도 효도는 해야죠.. 46 ㅇㅇ 2016/03/31 7,143
543713 피델 카스트로 "미국 선물 필요 없다" 오바마.. 4 쿠바 2016/03/31 659
543712 베트맨 대 슈퍼맨 13 영화 2016/03/31 1,446
543711 선거유세. 트럭으로 돌아다니면서 하는거요. .... 2016/03/31 465
543710 힘들고 지쳤을때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시 추천 좀 해주셔요.. 17 힘들때. 2016/03/31 2,951
543709 핸드폰에 일기장같은거 깔 수 없나요? 7 아줌마 2016/03/31 1,267
543708 kbs 신규 여행 프로그램 출연자 추천 받아요. ^^ 9 여행 2016/03/31 1,703
543707 이정도면 부모로서 역할은 다한걸까요? 21 2016/03/31 3,860
543706 송양...재난지역에서 저건 아니지 65 태후 2016/03/31 18,092
543705 진짜 사랑인지는 어떻게 알수 있나요?? 7 asdf 2016/03/31 3,067
543704 분당에서 족발 맛있는 집요 5 2016/03/31 1,223
543703 새로 산 밀대에 가시가.. 1 밀대 2016/03/31 497
543702 라이프타임 공부책상으로 어떤가요? 3 궁금이 2016/03/31 920
543701 닭 백숙 국물로 무슨 국을 끓이면 맛있을까요 17 맛있는 국 2016/03/31 2,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