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본 모성애 없는 여자
자기가 재혼이고 전남편한테 애 둘 떼어놓고 나왔는데 한번 보지도 않고 전화통화조차 안 한다며, 그래도 가끔 챙겨야 하는 거 아니냐 했더니 그럴 필요없다고 대수롭지 않아 하더라구요.
근데 얘기하는 거 들으면 재혼 후 낳은 애들한테는 끔찍해 보여요.
그러면서 자기 친구는 애 둘 떼어놓고 집 나왔는데 나중에 시어머니가 연락해서 애들을 길에 갖다버렸다고 했대요. 지금은 재혼해서 애 낳고 알콩달콩 잘산다고. 잘됐다고 하길래, 제가 설마 애들 버렸다는 건 거짓말이겠지 했더니 아니라고 진짜라고. 그럼 애들은? 엄마가 애들 찾았냐 했더니, 안 찾았다고. 돈 없어서 안 찾았다고. 그 친구가 애들 안 찾은 건 당연하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자기가 두고 온 애들, 버려진 친구 애들 얘기 하면서도 안타까움, 미안함, 동정심, 양심의 가책 따위는 요만큼도 안 보이고. 이런 얘기를 부끄러움조차 없이 너무 무덤덤하게 하는 거 보면서, 속으로 정상이 아니구나 생각 들면서 약간 무섭기까지.
이후 수업 끝나서 만날 일은 없고 가끔 단톡만 하는데 엮이기 싫어서 말도 안 섞고 있긴 해요. 요즘 사건들 보면서 그때 들은 얘기가 생각나서요. 얼굴도 모르는 애들인데 그때도 얘기 듣고 며칠 동안 찜찜했는데, 그때는 애들 인생이 불쌍해서, 지금은 생사가 걱정되고 그러네요.
1. 아들맘
'16.3.12 2:24 PM (183.98.xxx.215)아이들 버린 걸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말할 수 있다니. 상상하기 힘든 일이네요.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머리에서 지우고 싶어서 체념한 걸까요. 마지막 순간까지 아이들 만큼은 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
2. 1234
'16.3.12 2:25 PM (125.143.xxx.69)모성애 없는 여자들 스스로 아이에게 죄인인데 양심도 없고 가책도 느끼지 않은거같네요.
저런 모진 인생을 살았으먄서 늙어서 힘빠지면 버렸던 애들에게 매달리죠.
제가 그런사람을 보니 참 한심하더라구요.3. ..
'16.3.12 2:37 PM (14.38.xxx.84)저도 모 사이트에서 자기 총각과 바람나 재혼한 얘기
실시간으로 자랑하던 여자 생각나네요.
너무 행복하다던 여자 대부분 자중하라고 했는데
두고 온 아이는 안중에도 없더군요..
폭력 휘두르는 전남편이 블랙박스에 자기불륜비됴를
애들에게 보여줬다고 하더만 두고온 여자도 제정신 아닌것 같고
새신랑 남편애 가졌다고 시모가 참 잘해준다며
재혼하길 잘했다는데 전남편 아이들에겐 돈없다며 들어다 볼 생각도 안함..4. 헉
'16.3.12 2:40 PM (121.166.xxx.108)얼마만큼 막장 인생이길래 친구의 범죄 행위를 자랑이랍시고 말할까요?
5. ..
'16.3.12 2:57 PM (222.234.xxx.177) - 삭제된댓글정신이상자네요... 조금이라도 정상이라면 그런 얘기 부끄러워서 하겠습니까
6. 정말
'16.3.12 3:00 PM (223.62.xxx.4)수업 같이 듣는 사람들한테 인사도 먼저 싹싹하게 잘하고 친절하고요. 혹시 곁가지 얘기될까봐 안 썼는데 열렬한 기독교인이라 카톡프로필도 하나님 얘기. 되게 열심히 살구요. 당시 얘기하는 거 들으면서, 정말 기분이 이상했어요. 너무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는 게, 혹시 무지해서 그런 걸까?라고 생각도 해봤는데 여전히 이해불가예요.
7. ...
'16.3.12 3:11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젊은 날 남편의 끊임없는 바람으로 애들 셋을 두고 나와 홀로 좀 지내다 재혼 했다는데(본인 말)
집 나올 당시 초등생 중학생 동생들을 고등학생인 젤 위 딸아이가 엄마 노릇하며 동생들을 보살피고
평소에는 생사확인 정도로만 연락 했다던데
막내가 결혼했단 소식을 듣고
며느리가 맘에 드네 안드네
시누들한테 잘해야 한다,전화좀 자주해라 등등
줄줄이 어린애들 나몰라라 해놓고선 이제와서...
좀 이상했어요.8. Dd
'16.3.12 5:10 PM (175.223.xxx.92)소시오패스입니다.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마세요. 무조건 피하세요. 위험 인물임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47898 | 시금치요리 나물 된장국 말고 또 뭐가 있나요? 6 | 시금치 | 2016/04/13 | 997 |
547897 | 박주민때문에 살겠ㄷ,,,,,, 4 | 지금 | 2016/04/13 | 918 |
547896 | 심상정 노회찬 정세균 이해찬 이인영 예측1위 3 | .. | 2016/04/13 | 1,037 |
547895 | 박주민 변호사 13 | 달빛아래 | 2016/04/13 | 2,081 |
547894 | 저만 신나나요ㅋㅋㅋ 23 | 흠흠 | 2016/04/13 | 3,418 |
547893 | 슈가맨에 지현우 나온거 보셨어요? 5 | 조아 | 2016/04/13 | 2,330 |
547892 | 김해시장은?? 3 | 궁금해요 | 2016/04/13 | 606 |
547891 | 이제 오세훈 안봐도 되는 건가요? ㅎㅎ 12 | 지나다 | 2016/04/13 | 2,396 |
547890 | 1번당이랑 2번당 각각 몇석 예정인가요 | As | 2016/04/13 | 314 |
547889 | 여자친구 후려치기하는거 왜그런건가요? 4 | rdd | 2016/04/13 | 3,140 |
547888 | 지금 케베스1 새누리당 인터뷰, 절간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 ㅋㅋㅋㅋ | 2016/04/13 | 1,119 |
547887 | 우리동네 누군가는 7선하겠네요 ㅜㅜ 6 | 방울어뭉 | 2016/04/13 | 1,534 |
547886 | 우리 부모님은 왜 그랬을까 2 | 애 사진보니.. | 2016/04/13 | 737 |
547885 | 내일 주식 안랩, 삼일기업공사 1 | 냉ㄹ | 2016/04/13 | 1,211 |
547884 | 분당 예측조사 아시는 분 계시나요? 14 | .. | 2016/04/13 | 1,298 |
547883 | 급해요!! 고교 내신에 가정 과목 들어가는지요? 7 | ㅂ | 2016/04/13 | 1,334 |
547882 | 더민주당은 전국정당 됐네요. 7 | ㅇㅇ | 2016/04/13 | 2,384 |
547881 | 사전투표제 없애자고 매달리겠네요 | 새누리애들 | 2016/04/13 | 646 |
547880 | 오~~~ 5 | ... | 2016/04/13 | 577 |
547879 | 자 이제는 말해봅시다. 어디 찍으셨나요? 82 | 국정화반대 | 2016/04/13 | 3,467 |
547878 | 스키니는 무릎이 안굽혀지나요 3 | 스키니 | 2016/04/13 | 659 |
547877 | 오늘 병원 다 쉬나요? 1 | ........ | 2016/04/13 | 607 |
547876 | jtbc 개표방송 유시민님 나오네요 2 | 누리심쿵 | 2016/04/13 | 1,008 |
547875 | 노스마트 상사와는 어떻게 일하는게 (직장생활 해보신 분들께 조언.. | ㅠㅠ | 2016/04/13 | 605 |
547874 | 여소야대라는데 진짜 버스 돌릴까 두렵네요. 1 | 투표함바꿔치.. | 2016/04/13 | 7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