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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소개팅으로 만남을 갖고 있네요

ㅇㅇ 조회수 : 3,741
작성일 : 2016-03-10 08:15:04
나이가 있는지라 가벼운 만남은 아니고 결혼까지 생각합니다.
나이는 네살 연상이고,학벌이나 직장은 나보다 못한 편이라 그동안 의사나 변호사 소개해주던 친구가 인간성이 괜찮다고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자쪽에서 나의 밝고 명랑하며 애교있는 모습에 두달정도부터 결혼얘기를 꺼냈구요
직장이 기까워 일주에 몇번씩 만나게 되어 기간에 비해 오래 사귄 느낌이 들어 주변 동료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착하고 나한테 잘 맞춰주는것 같고 여행이나 문화생활 등 나와 맞는 점이 많은데 자주 싸웁니다. 서로 싸우고 나면 남자가 미안하다고는 해서 다시 이어져오다가 얼마전 1년 시점에 결혼하려고 둘이 잠정적으로 날짜를 잡고 결혼 준비로 식장과 집을 알아보다 형편에 비해 너무 싼거만 찾아 서로 엄청 싸웠습니다.그 와중에 남친이 막말을 했어요. 나뿐아니라 가족에 대해서도..
그걸 알게된 엄마나 언니가 결혼을 말리는데 나는 그간 잘해준 정이 있어서인지 쉽게 결정이 안되네요.
주변에 물으니 결혼전에 그런일을 겪는다고 하기도하고
그래도 결혼전에 여자 위할줄 모르는데 결혼후는 더할꺼라고...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IP : 183.98.xxx.1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냐하함
    '16.3.10 8:18 AM (203.244.xxx.34)

    싸울 수는 있는데 막말한 정도면 재고해 보심이...

  • 2. 곤란하네요.
    '16.3.10 8:37 AM (110.70.xxx.89)

    결혼을 준비하는데 있어 형편에 비해 너무 싼 것만 찾고 님과 님의 가족에 대해 막말을 했다는 것은 그 남자에게 님은 그저 만만한 마누라감 정도밖에 안된다는 뜻인데요.
    나를 존중해주는 남자와 결혼하더라도 부딪칠 일이 넘쳐나고 약자의 입장일 수밖에 없는 것이 여자의 결혼생활인데 결혼전부터 벌써 무시하는 마음이 넘쳐나는 남자와 결혼해서 어쩌려구요?

  • 3. ...
    '16.3.10 8:40 AM (221.157.xxx.127)

    결혼준비하며 그런경우가 어딨나요 왠만하면 맞춰주던데..예단이나 혼수 더 해오라거나 그런 트러블이 있는거지 시어머니땜

  • 4. ㅇㅇ
    '16.3.10 9:06 AM (183.98.xxx.150)

    댓글 주신분 감사합니다.
    결혼 준비하면서 그럴수 있다는 말에 만나고 있는데 재고해야겠군요..

  • 5. 이기대
    '16.3.10 9:07 AM (175.223.xxx.14)

    고생할듯. 안하는게 좋겟어요. 싼거 찾는거 보니 결혼하면 힘들게할듯.

  • 6. 결론은
    '16.3.10 9:24 AM (115.94.xxx.252)

    인간성이 괜찮은게 아니었네요.
    상대 가족에게 막말이라니....

  • 7. ....
    '16.3.10 9:30 AM (218.236.xxx.244)

    결혼전에 힌트준다는 말이 뭔지 아세요???
    연애할때 상대방에게 최악의 상황에서 받는 대접이 결혼후엔 일상시 대접입니다.
    지금이야 좋아하기도 하겠지만 조건 좋은 님과 결혼하려고 다 맞춰주지만, 결혼후엔 당연히 안하죠.
    결혼식 준비가 그 시작입니다. 남자는 싼게 좋은데 여자는 좋은데서 하고 싶다....

    정상적인 남자라면 본인의 의사를 전달하고 여자와 의논해서 절충이라는걸 해요.
    그게 결혼생활에서도 연장되는거죠. 그게 안되는 남자라면 개나 줘 버리세요. 절대 착한거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게 바로 마초꼴똥이거든요. 여자니까 당연히 시댁에 복종해야 된다...바로 나옵니다.

  • 8. 결혼이
    '16.3.10 9:30 AM (58.225.xxx.118)

    결혼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상대방이랑 안맞는것이예요..
    결혼에서 다 나오거든요. 인생관이나 가치관, 자라온 환경이랑 집안..
    너무 싼것만 찾았다 하면은, 주변 사람들한테 어떻게 새 신부를 소개할지 어떻게 손님 접대할지 하는 부분에서
    님이랑 의견이 안맞는거죠.
    새신부들은 이쁜 결혼식을 꿈꿔서, 좀 화려하게 욕심 내기도 하지만, 친정에서도 그건 너무 과하다 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봐도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싼것만 찾는다면..
    그건 평생 살면서 나올거 미리 나온겁니다.

  • 9. ...
    '16.3.10 10:19 AM (175.121.xxx.16)

    남편감이 그 정도면 시댁식구들은 10배쯤 더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나의 일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사람들이 되지요.
    님의 가치관을 스스로 그들에게 맞춰가야만 살 수 있을 겁니다.
    그게 아마 가장 힘든점일 거예요.
    스스로 그만둘 육체적, 정신적 기력이 있으면 다행인데
    애낳고 애때문에, 이혼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영혼없이 껍데기만 남은 자신을 보게될수도 있어요.

    영혼의 단짝이란거 참 찾기힘들죠.
    그래도 대강의 가치관이란건 맞아야 될 것 같아요.

  • 10. ...
    '16.3.10 10:23 AM (118.33.xxx.49)

    소소한 트러블 정도야 있을 수 있지만 그에 대한 대응에서 사람 그릇이 나오는 거죠.
    배우자가 될 사람 가족까지 운운하면 인성이 빤히 보이네요..
    왜 힘든 길을 스스로 가려고 하세요? 학벌 직장도 님보다 못하다면서요

  • 11. 이 말 무서워요..
    '16.3.10 11:42 AM (117.111.xxx.208)

    연애할때 상대방에게 최악의 상황에서 받는 대접이 결혼후엔 일상시 대접입니다.

    저도 참고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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