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구에서 엄마 모실 곳을 찾고 있습니다

엄마 조회수 : 1,356
작성일 : 2016-03-07 18:52:54

아래에 같은 제목으로 글이 있습니다. 제가 자세히 적지않아서 다시 글 올립니다.

많이 도와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엄마가 연세가 많으시지만

10 년째 혼자 계시면서 아주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하게 잘 사셨습니다 .

은행볼일도 혼자 다 하시고 , 생활도 아주 정갈하고 깔끔하게 잘 하셨습니다 .

 

지금까지 혼자서 대중교통 이용하셔서 노인대학도 다니시고 , 부산이나 서울까지 KTX 타고 다녀오시기도 하셨습니다 . 걷기도 잘 하시고 , 정신도 말짱하셨습니다 .

한달 전쯤부터 갑자기 비틀거리시며 행동이 많이 느려지시고

명석하신 분이라 지금까지 신문보시면서 세상사...환하게 아시던 분이신데 신문을 보아도 분명히 글자는 읽는데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하셔서 대학병원 신경과에서 많은 검사를 한 결과

파킨슨과 치매가 진행 중이지만

등급이 나올만큼 심한 것이 아니라...등급도 없고

연세가 워낙 높으시니 진행도 천천히~~ 될거라고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귀와 눈도 많이 어두워지셔서     

거동이 아주 느려지시고 , 비틀비틀 하시고, 잘 들리지도, 잘 보이지도 않으셔서 

그렇게 잘 걸어다니고 대구와 온 전국을 마음대로 다니시던 분이 혼자 외출하시기에는 몸이 마음을 따라주지 못합니다 . 

조금만 도와주는 동반자만 있으면 대한민국 어디라도 다 가실 수 있는데

엄마 혼자서는 비틀비틀 ~~  위험해서 나가시기 겁내하시고 실제 저도 겁도 납니다 .

저의 집에 모시려고 했었으나

친척분들 말씀이 연세 들어서 거주지 옮기는 것 아니고

저도 근래에 아파트를 옮긴 까닭에 엄마가 오시면 감옥살이라고 현재 엄마집에서 그대로 계시는 것이 엄마에게 제일 좋다고 하십니다만....엄마를 도와주실 재가도우미님을 어디서 찾아야할지.(복지사님이 일주일에 한번 오시기는 한데...엄마에게는 매일 오시는 분이 필요합니다.)  엄마는 재가돌보미가 계시면 혼자 충분히 사실 수 있습니다.

 

아직 요양병원이나 요양원까지 가실 형편은 절대 아니니 유료 양로원에 입소가 된다면

엄마도 소일거리 있을것이고, 또 나름 친구분도 사귈 수 있어서

지금처럼 외롭지는 않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노인 요양에 대해서

제가 아는 것이 전혀 없어서 혹시 잘 아시는 분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재가 돌보미 또는

대구나 대구 가까운 좋은 유료양로원이나 다른 좋은 기관 있으면 아시는대로 가르치심 주시면

우리 엄마 모시는데 큰 보탬이 되겠습니다 .

그외에도 엄마에게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말씀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IP : 180.92.xxx.8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7 7:27 PM (121.129.xxx.216)

    요양 원은 보호자 집 가까이가 좋아요
    대구 고집하지 마시고 신경써줄 자식집과 가까운 곳으로 정하세요 매일 들여다 보거나 일주일에 부담없이 두세번 가보실수 있는곳으로 결정 하세요

  • 2.
    '16.3.7 7:37 PM (121.129.xxx.216)

    인터넷 검색 하시거나 의료보험공단에 가서 문의해 보세요 1등급 부터 쭉 있어요
    국립 도립 시립 요양원은 시설이 좋아요

  • 3. 주거지
    '16.3.7 7:54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노인복지회관 들어 가보세요

  • 4. ...
    '16.3.7 8:07 PM (121.181.xxx.147)

    첫댓글님 말씀처럼 원글님댁 근처에 있는 요양원이나 그런곳으로 옮기세요.
    요즘은 아파트 인근거리에 요양시설이 있더군요. 오며 가며 들르기 좋아서 자주 뵙고 보살피는
    지인들이 있어요.
    정여의치 못해서 대구에서 찾으신다면 수성구쪽에 괜찮은 요양시설이 있다고 들었어요.

  • 5. ...
    '16.3.7 10:11 PM (59.15.xxx.86)

    일단...아직은 약하지만...건강보험공단에
    노인장기 요양등급 신청하세요.
    요양등급에는 시설에 입소할 수 있는 시설등급과
    방문요양사 부를 수 있는 요양등급이 있어요.
    연세가 높으시고 뇌질환이 진단명으로 나오고
    약간의 거동에 문제가 있으면...요양등급 나올 수 있어요.
    등급 나오면 동네에 '방문요양'시설을 알아보시고
    요양사 파견 요청하시면 됩니다.
    아직 크게 불편하지 않으시니...시간은 많이 받지 못해도
    그 시간동안 가사와 정서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요양등급 거절 당하면 재차 신청하시고
    방문요양시설에 여러가지 문의해 보세요.

  • 6. 원글
    '16.3.8 3:21 PM (180.92.xxx.88)

    도움 주신분 감사합니다~~ 일러주신대로 알아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108 인테리어 한곳에서 AS를 안해줘서 너무 화나요 7 아오 열받아.. 2016/03/29 1,688
543107 비빔밥 맛집은 어디일까요? ㅜ 6 깍뚜기 2016/03/29 1,735
543106 천호선 정의당 선대위원장 -개별적인 야권연대 없다- 5 ... 2016/03/29 887
543105 아이라인 잘 그리는 법 좀 알려주세요 13 ㅇㅎ 2016/03/29 3,294
543104 방금전 한국비행기 테러 납치당했다고 인터넷 뉴스뜨더니 8 2016/03/29 5,411
543103 노원병토론회 어디서 볼 수 있나요?? 고고 2016/03/29 438
543102 레노보 태블릿 인터넷연결 하고 싶습니다. 2 레노보 2016/03/29 922
543101 화장실용 방향제 4 방향제 2016/03/29 1,083
543100 베개에 염색약이 세턱해도 안빠져요 1 고민 2016/03/29 2,099
543099 나이 마흔하나, 신체노화가 확확 느껴져요 21 노화 2016/03/29 6,599
543098 여행캐리어 지퍼가 고장났는데 3 ... 2016/03/29 1,302
543097 시편23편 경상도 버전이라네요 14 ㅇㅇ 2016/03/29 4,345
543096 행복은 배우자의 인성에서 올까요 돈에서 올까요 16 ㅇㅇ 2016/03/29 5,327
543095 더민주 이용섭 토론회 무산 시켰네요 ..광주시민 뭘로 보나.. 10 .... 2016/03/29 1,254
543094 40초반 당뇨 관리 어떻게 해야할까요. 21 아마씨 2016/03/29 4,036
543093 베이츠모텔 자막 해석 좀 부탁드립니다. 1 해석 2016/03/29 618
543092 특목고 보내신 어머님들께 여쭙니다.. 아이의 의지 : 엄마의 의.. 28 중딩 2016/03/29 5,730
543091 미국 국회의사당 총격사건 발생..총격범 체포 미국총기 2016/03/29 694
543090 하룻밤 이상 안자고 당일로 다녀와 후회되는 여행지 있으세요..?.. 2 국내외 2016/03/29 1,866
543089 노원병 토론회인데, 안철수 후보가 안보이네요[사진] 22 어머 2016/03/29 1,754
543088 유가족분들 청문회 증인으로 나오셨어요 함께해요 2016/03/29 344
543087 분당 아파트 잘 아시는 분요~(조언부탁드려요) 13 하하 2016/03/29 3,403
543086 인공향에 지나치게 예민해졌어요. 이유가 뭘까요? 18 .... 2016/03/29 2,382
543085 안산은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요. 6 바람이 엄청.. 2016/03/29 1,317
543084 영어학원비 ㅡ날짜계산 좀 봐주세요ㅠ 7 영어학원 2016/03/29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