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에 오늘 못간다고 전화했어요

보살 조회수 : 1,973
작성일 : 2016-02-15 19:01:53
이제 고1되는앤데요
그동안 공부안하고 학원보내놓으면 몰래 도망가고
며칠은 멀쩡히 다니다가 뭐에 수틀리면
또 도망가고...
그럼에도 전 학원가는걸 놓지못하고
오늘도 학원가기싫어서 밥도 안처먹고
혼자지방에서 숙제 십분하다가 숙제던지고
혼자 고함치고 지랄을 떨고..
학원앞까지 데려다줘봣자 도망갈것같아서
오늘못간다고 전화했어요
이러면서 점점 아이에 대해 포기하게 되는건가봐요

애가 짜증부릴때마다 제가 심장이터질것같아요
얘땜에 많이울었는데 죽고싶은생각도많이했는데
이제 제가 정신차릴려나봐요
남자애다보니 저는 얘가 성질부릴때마다 무섭기까지해요
빨리 3년이지나서 군대를가든 연을끊든 안보고살고싶어요

저 당뇨에 혈압도높은데 얘땜에 한방에 죽었으면싶어요
남편이 속썩일때하고 자식이속썩일때하고는 비교가 안됩니다
남편은 이혼이라는 돌파구가 있는데 말이죠
IP : 115.139.xxx.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아이가 다정하게 부를 때
    '16.2.15 7:09 PM (121.142.xxx.28)

    엄마~.. 하고 굉장히 다정하고 미안한 얼굴로 저를 부를 때
    속으로 알죠.
    또 학원가기 싫은 거로군.

  • 2. 경험자
    '16.2.15 7:20 PM (116.37.xxx.135)

    울집 아들도 그랬죠
    여기에 글올리면 베스트감 인데 ㅠ
    그렇게 학원 과외를 난리치며
    다니다 끝내 안가기를
    수십차례
    지금 고3
    이제 포기가 되네요
    지금도 변함없는 모습이거든요
    학원 다니란말 절대 안합니다
    그사이 전 우울증에 공황장애 걸렸죠
    인생에 아이 학원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인생 살고싶어요

  • 3. 에고ㅠㅠ
    '16.2.15 8:06 PM (49.169.xxx.9)

    선배님들군요. 전 중2 올라가는 여중생 맘인데 이놈의 사춘기 빨리지나가라 마음으로 빌고 있었는데 고등학교때도 사춘기가 계속 될수도 있겠네요ㅠㅠ
    학원은 다녀봐야 운영비만 보태주러 갈것같아 다니지 않는데 독서실 보내달라 해서 한달계산했더니 방학동안 이틀 갔나봅니다.ㅠㅠ 그것도 간지 1시간만에 오셨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057 아이들이 죽어나간 시기 역추적 5 출산장려정책.. 2016/03/20 3,237
540056 스텐 모카포트쓰시는분 6 도움 2016/03/20 4,274
540055 오늘 대구 가요~~~맛집 관광지 꼭 부탁드려요 11 대구맛집 2016/03/20 1,844
540054 시짜라면 무조건 싫은 82 아줌마들 21 어휴 2016/03/20 3,979
540053 빨래삶는 삼숙이 쓰는 분 계세요? 3 ... 2016/03/20 2,225
540052 학부모모임을 가야할까요? 3 고민 2016/03/20 1,795
540051 소파에서 자는 남편 들어가서 자라고 깨우나요? 16 소파 2016/03/20 5,567
540050 실력이 권력에 의해 졌다면 어쩌시겠습니까? 1 뿅뿅 2016/03/20 929
540049 남의 말 경청 안하는 사람은 공부 못하죠? 8 궁금 2016/03/20 2,757
540048 사이버대학 법학과 강의 3년전에 찍은것인걸 알았는데요 2 ... 2016/03/20 1,994
540047 헤어지자고 했어요 잘한거죠? 3 dd 2016/03/20 2,579
540046 상대에 따라 불안하기도 편안하기도 한 사람의 내면... 4 깨달음..... 2016/03/20 1,491
540045 베이비 시터 드라마 볼만한가요? 6 ;;;;;;.. 2016/03/20 2,527
540044 그것이 알고싶다 보세요 14 ... 2016/03/20 8,606
540043 새집증후군이요 전문업체에서 냄새 없애주면 정말 냄새 사라지는지 .. dd 2016/03/20 681
540042 우리도 같이 응원하고 힘내요~~ 5 괜히 울컥 2016/03/19 775
540041 새누리 표.. 10표는 날림...ㅋㅋ 5 딴지펌 2016/03/19 2,640
540040 밴드 탈퇴법좀 알려주세요!!! 급해요 2 2016/03/19 1,890
540039 녹색어머니 옷은 왜그리촌스러운거에요? 22 슈렉? 2016/03/19 3,864
540038 49살 싱글 봄바람부니 연애하고싶네요~ 9 50 2016/03/19 6,520
540037 진상손님 ㅠ 장사에 지쳐가요. 42 zzzz 2016/03/19 24,177
540036 그럼 오빠 돌아가셨을때 당일에 안오는거는요?? 4 ,, 2016/03/19 1,928
540035 외로워서 헤어지지 못하고 남친 만나는 거 6 왜 나는 2016/03/19 3,013
540034 미안하다 아빠가 못나서..를 매일 입에 달고 사시는 아버지 9 미안 2016/03/19 2,515
540033 다큐 3일 성형외과 편 보고 느낀점 9 2016/03/19 7,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