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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속 깊은 외로움

택이파 조회수 : 7,001
작성일 : 2016-01-23 19:24:07

제가 병이 있는데요...

그건 외로움을 심하게 타는 병이에요...

결혼도 너무 외로워서 했는데

결혼하고 자식을 낳고도 외롭더라구요


지금 일하러 사무실 나와 앉아있는데

참 외롭네요... ㅠㅠ


근데 또 외로운데 굳이 인간관계를 확장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어쩌다 생긴 관계조차 유지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그러다보니 새로 생기는 관계는 없데

기존것이 유지되지 않다보니

지금은 딱 4인가족만 관계유지...

직장도 관계랄께 없어요.. 직원 달랑 2명.. ㅋ


암튼.., 인생 왜이렇게 외로운것일까요??

IP : 220.73.xxx.23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택이파
    '16.1.23 7:26 PM (220.73.xxx.239)

    그래서 드라마에 홀릭중... ㅠㅠ

    응팔도 끝나고 그래서 더 외로운듯... ㅠㅠㅠㅠㅠㅠㅠ

  • 2. 원래
    '16.1.23 7:28 PM (14.200.xxx.248)

    원래 인생은 외로운 것, 외롭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신다면 좀 편해지실 것 같네요.

  • 3. 상담치료
    '16.1.23 7:28 PM (222.106.xxx.176)

    받으세요
    유년기가불행해서 마음을 잡아주는 인물이 내면화가 안되면 그래요.

  • 4. ..
    '16.1.23 7:28 PM (220.73.xxx.248)

    기다림..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면 외로움이 사라져요.
    빠르면40대 중반.

  • 5. 택이파
    '16.1.23 7:30 PM (220.73.xxx.239)

    점둘님...제가 그 40대 중반이랍니다.. ㅠㅠㅠㅠㅠ

  • 6. 저도
    '16.1.23 7:31 PM (125.182.xxx.27)

    그래요 외로움병
    그래도 남편이랑 맛난음식해서먹고 같이 티브이보며 꼭껴안고있으니깐 치유되요 강아지랑 놀때도좋구요

  • 7. 택이파
    '16.1.23 7:37 PM (220.73.xxx.239) - 삭제된댓글

    전...
    모르겠어요..

    어제 남편 먼저 잠들고...
    불끈채로 남편 옆에서 스트레칭좀하고 (어깨가 아파서..ㅋ)
    스마트폰으로 어혈에 관한 검색도 하다가
    어혈에 좋은 약초도 검색하다가
    이러다 한도끝도 없을까봐 걍 중간에 끊고
    누웠더니
    코골도 잠만 열심히 자던 남편히
    나 눕눈줄 어떻게 알고
    바로 옆으로 돌려 부비부비 쓰담쓰담...
    어떻게알고???? 참..웃기다...ㅎㅎ 했어요...

    근데요... 마음이 참 외로워요.. ㅠㅠㅠㅠㅠㅠㅠ

  • 8. ..
    '16.1.23 7:4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외로움은 곧 삶인데요.
    주변에 친구니 지인들이 북적북적해도 외로움은 있어요.
    곧 새로운 드라마가 시작할 거예요.

  • 9. 택이파
    '16.1.23 7:45 PM (220.73.xxx.239)

    전 좀 외롭습니다
    남편이 있어도 외로운것 같아요

    남편이 다정하게 대해줘도
    예쁘다고 쓰담쓰담해줘도...

    그냥 어딘지 모르게 마음속 깊은곳에서 외로움이 몰려와요

    남편과 취향이 달라서 그런건지....

    남편은 드라마도 안보고...
    예전에 같이 영화보면 처음부터 끝날때까지 설명해줘야해서..ㅋㅋ

    다른 얘긴 잘통해요..ㅋㅋ
    드라마 영화 이런건 남편이 잘 안보니 모르지만..

    종교나 정치... 다른 삶의 이야기들은 잘 통하고
    남편도 다정한 성격에 부지런한 남자죠..ㅋㅋ

    근데 왜 외로운걸까요?? ㅋㅋ
    그래서 제가 병이라구 외로움병...불치병..ㅋㅋ

  • 10. 외로우니까
    '16.1.23 7:49 PM (121.154.xxx.40)

    사람이다
    뭐 이런싯귀절 있었던거 같은데
    하느님도 외롭데요

  • 11.
    '16.1.23 8:06 PM (175.117.xxx.60)

    원글님 댓글 보니 부럽구만요.^^;
    제 남편은 다정하지도 않고 너무 무심해요..목석같아요.공감능력 전혀 없고요.저한테 예쁘단 말 한번 해준 적 없어요.대화 전혀 안통하고 늘 따로 따로...잠도 따로..외로움도 적응이 되네요.그러려니..

  • 12. ..
    '16.1.23 8:07 PM (211.187.xxx.26) - 삭제된댓글

    우선 따뜻한 온기를 보내며..위로드려요
    전 마흔살 독신이에요 아직은 부모님도 계시고 귀여운 강아지도 있어서 잘 모르겠는데 외로움을 인식 못 해서 그렇지 사람은외로운 게 정상같아요 친한언니도 결혼3년 후 그랬어요 외로움이 싱글일 때와 똑같아서 놀랐다고..
    너무 깊게 생각마시고 아이들과 맛집 가셔서 드시고싶은 거 배부르게 드시고 잘 들어주는 친구 만나 커피 마시며 친구 금황도 묻고 이런저런 이야기해보세요

  • 13. 택이파
    '16.1.23 8:21 PM (220.73.xxx.239)

    위로댓글님들 감사드려요..

    근데 제가 외롭게 느끼는 이유가 친구가 없어서에요...

    학교다닐때도 좀 홀로 고독을 즐기는 스타일에다
    맘이 맞는 친구가 없다는 생각에 별루 안사귀었는데
    글다보니 점점 친구가 없어지더라구요..

    지금은 정말 친구로 만나는 사람이 1명도 없어요..

    근데 그게 마음에 큰 부담인지...남편과 자식과 있어도 문뜩 외롭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영원히 풀지못할것같은 숙제.. ㅠㅠㅠㅠㅠ

  • 14. ..
    '16.1.23 8:27 PM (211.187.xxx.26)

    풀 수 있습니다
    저도 맘이 잘 맞는 친구는 외국에 있어서 한계사 있지만 사람도 만나는 노력 조금씩 하세요 정말 괜찮은 사람도 몇 년에 한 번은 만나게 됩니다

  • 15. 원래 사람은
    '16.1.23 8:29 PM (39.7.xxx.147)

    고독한 존재인 것 같아요. 작은 봉사활동을 시작해 보세요. 나 보다 어려운 사람을 물질로나 행동으로 도와주다 보면 , 따스한 난로가 내안에 켜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16. lonely woman
    '16.1.23 9:24 PM (59.9.xxx.6)

    고독은 영원한 나의 동지.
    그 우정은 절대 변치 않아요.
    언제나 나와 함께였고 앞으로도 우린 영원히
    함께있을거예요.

  • 17. **
    '16.1.23 11:26 PM (121.131.xxx.101)

    친구가 없어서 외로운 것 같다고
    스스로 느끼면 친구를 만들려고 노력해여죠.
    전 혼자가 더 좋은데
    뭘 배우러 가면 꼭 50, 60 심지어는 70대까지 저랑 친하게 지내려고 해서
    괴로울 지경도 있었어요.
    그럴 때 드는 생각이
    혼자 놀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그 오랜 세월 동안 친구도 안사귀고 뭐했나 싶고
    또 그런 사람들은 인상도 별로였어요.

    아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건
    예전에 나이 든 사람이 혼자 다니는 거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댓글 보고
    참 우리나라는 폭력도 가지가지구나 하고 느꼈어요.

    남한테 피해 안 주고 혼자 노는 사람 뭐라 말고
    혼자 못 노는 사람은 꼭 친구는 사귀라고 권하고 싶어요.

  • 18. 윗님
    '16.1.23 11:43 PM (59.9.xxx.6)

    나이 들어서 몰려 다니는게 진짜 추하던데요...

  • 19. 아니 친구가 없어서
    '16.1.24 6:39 AM (188.154.xxx.52)

    외로우신거라면 왜 노력을 않 하세요??
    물론 나이들수록 맘에 드는 사람 만나는 자체도 참 어렵고
    있어도 가까워지기 쉽지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리니 그 맘 영 모르겠는건 아닌데 그래도 노력 하면 생기던데....
    글고 뭣보다 인생에 너무 큰 기대를 않는게 정답 같아요
    윗분 신도 외롭다는말 ㅋㅋㅋ 확 와닿네요
    저도 어릴땐 정신적 스승, 지란지교, 영원히 시들지 않는 사랑... 뭐 그런거 엄청 꿈 꾸며 살았는데
    그 기대 다 접고 소소한 것들에 감사하고 기뻐 하며 사는수 밖에 없구나를 나이들수록 깊이 느끼게 되요
    일단 아이와 남편이 인생의 중심이고 가장 큰 행복 이고
    또 몇몇의 절친들 역시 빼놀수 없는 큰 기쁨이죠, 오래되도 실망스럽지 않은 인격을 지닌 친구들
    어릴떄 꿈꾸던 그런 지란지교 완벽한 우정 그런건 아니지만.
    물론 그래도 저 역시 종종 외롭죠 ^^
    친구때문이라면
    님도 마음을 열고 먼저 좋은 친구가 되려 시간을 들여 노력 시도해 보세요!!

  • 20. 택이파
    '16.1.24 7:54 AM (175.114.xxx.164)

    글고보니... 제 외로움의 시작은 그넘의 지란지교를 꿈꾸며때문인거 같아요... ㅋㅋㅋ

    그거 읽고 친구에대한 열망이 강해졌는데 그에 맞는 친구를 찾을수가없었다는..ㅋㅋㅋ

    참..재밌네요..ㅋㅋ
    의외의 곳에서 원인을 발견하네요..ㅋㅋ

    자매가 많아서 언니들 읽던 수필 따라읽곤했는데
    어릴때 읽었던 지란지교를 꿈꾸며의 수필속의 친구가
    제 친구의 기준이 되었던거 같아요.. ㅋ

    인간관계의 에너지가 그리 크지않는데
    어릴때 형제많은 집의 막내도 아니고 막내 바로 윗군번이라
    집안에서의 방어만도 만만치않았어요...
    친구에게까지 쏟을 에너지가 부족한 점도 있었죠... ㅠㅠ

    글고 결혼해서 타향에 살며 직장생활하며 일가친척하나없이 육아를 감당하다보니
    친구를 사귀기 위해 저녁시간을 낼수가 없었더라구요..

    이제 좀 커서 저만의 운동시간도 가진지 한달도 안됐어요.. ㅠㅠ

  • 21. 택이파
    '16.1.24 8:02 AM (175.114.xxx.164)

    그렇게 근 10년을 살다보니
    친정조차도 일년에 한두번 잠깐 갔다오는게 다고 하룻밤 잠도 안자고 오다보니
    친구는 커녕 친정도 멀어요...마음에서...

    정 원망을 한다면 저질체력.. 이걸 원망해야겠죠.. 직장과 육아와 사교활동까지 다 할수없는 저질체력

    제 상황에서 제가 돈을 벌어야 먹고 사니 직장도 포기못하고 애는 둘이나 낳았으니 우유먹여 키워야하고
    잘라낼수있는게 사교활동... ㅠㅠ

    암튼..이제라도 잘 살보겠습니다.. ㅋㅋㅋ

  • 22. ...
    '16.1.24 1:30 PM (61.74.xxx.82)

    전 저희 친정엄마가 맨날 외롭다고하셔서 미칠것같아요.
    딱히 해결방법도 없눈데...
    맨날 외롭다고....
    솔직히 어쩌라구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옆에서 보기엔 본인 성격인듯합니다.
    나는 외롭다외롭다 스스로 세뇌하고...
    너무 매달리고....부담스러워요..
    딸밖에 없다는둥...너니까 말 좀 한다는둥...
    그러면서 느끼는건데...
    저한테 관심도 없고...
    오로지 본인 이야기에 맞장구 치는 존재를 원합니다.

  • 23. ...
    '16.1.24 1:53 PM (61.74.xxx.82)

    원글님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구오
    제 하소연이였어요..

  • 24. ㅇㅇ
    '16.1.24 2:58 PM (223.33.xxx.207) - 삭제된댓글

    듣기만해도 숨이 막히네요.
    스스로 서는 연습을 더욱 하셔야 할듯.

  • 25. ..
    '16.3.6 10:46 PM (121.171.xxx.71) - 삭제된댓글

    고독은 영원한 나의 동지.
    그 우정은 절대 변치 않아요.
    언제나 나와 함께였고 앞으로도 우린 영원히
    함께있을거예요.2222

  • 26. ..
    '16.3.6 10:46 PM (121.171.xxx.71)

    고독은 영원한 나의 동지.
    그 우정은 절대 변치 않아요.
    언제나 나와 함께였고 앞으로도 우린 영원히 함께있을거예요.2222

  • 27.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는
    '16.4.25 4:53 PM (117.111.xxx.111) - 삭제된댓글

    하나님(=예수님)을 위한 자리래요

  • 28. 마음의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는
    '16.4.25 4:53 PM (117.111.xxx.111)

    하나님을 위한 자리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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