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교수님들이나 강사분들은 정시보다 수시가 선발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학부모 조회수 : 2,003
작성일 : 2015-11-28 11:55:33

어느 입시설명회에서 강사가 선택과 집중을 하라고 하더군요

어차피 다 완벽하게 할 수 없다면서..

우리때는 모두 한가지 기준을 통과해서 대학을 갔지요

그 당시에도 점수만 가지고 평가하는건 제대로 된 평가가 아니니 미국대학처럼 입학시키는게 맞다고도 했지요

요즘의 기준을 다양하게 두겠다는 취지는 좋은데 이게 참 힘드네요

수시로 운좋게 더 좋은 학교 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정시로 가는 엄마들이 속상해하는것도 많이 봤어요


제가 궁금한건 대학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시는 분들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해요

학생부종합전형(내신, 동아리, 독서기록,대회수상내역,봉사활동,면접,수능최저 다 맞춰야지요)으로 들어온 아이들이

대학수업에 적응을 잘하고 더 적합한 아이들인가요? 

아니면 정시로 온 아이들하고 차이가 없나요?

정시랑 논술은 줄이고 수시를 확대한다는데 수시가 더 인재선발에 유리한지 궁금합니다

학생들 하나하나 어떤 전형으로 왔는지 관심은 없더라도 학생 선발 방향에 대해서는 의견을 나누시지 않으까 싶으네요


IP : 61.74.xxx.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5.11.28 12:14 PM (182.216.xxx.132) - 삭제된댓글

    수시 친구들은 비교적 모범생타입
    정시친구들은 능력자와 게으름뱅이 등등
    수업 하기는 수시 친구들이 편하지만
    일단 교육부 방침이 수시확대니 따라야지요. 교수라고 힘있나요.

  • 2. ㅇㅇ
    '15.11.28 1:12 PM (39.7.xxx.41) - 삭제된댓글

    저는 인서울 상위권 대학 인문 계열 교수인데요.
    가장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상담해 보면 대개 강남에서 정시로 온 아이들입니다.
    저 자신이 강남 출신이라 강남 지역에 대한 반감은 사실 없고요.
    제가 보기에는 사교육 받는 것에 너무 익숙해서 대학 수업에 적응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일반고에서 내신으로 온 아이들이나 외고에서 온 아이들 공부 잘 합니다.
    전체적으로 봐서는 수시로 온 아이들이 대학 와서는 더 빛을 발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최상위권 학생들이나 이공계 쪽은 상황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희 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얘기하자면 대략 그렇습니다.

  • 3. 샬롬
    '15.11.28 1:33 PM (14.63.xxx.30)

    수험생을 코앞에 둔 아들 엄마입니다. 아이가 대치동에서 초중고를 다니다 보니 이 동네 선배아이들 입시 치루는걸 봐 왔는데요. 수시로 가기에 이곳은 내신이라는 벽이 너무 커서 거의 정시로 가구요
    정시로 간 선배 아들 말이 여러가지 경로로 아이들이 왔는데 정시로 온 아이들 학업능력이 더 좋은 것 같다라고 얘기하던데요. 수능이 쉬워 큰 의미 없겠지만요.
    수시건 정시건 실력있는 아이들이 제대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우리나라 입시제도 보면 아이들 피말려 죽이는 것도 아니고 ...

  • 4. 저도
    '15.11.28 1:42 PM (124.51.xxx.155)

    저도 대학에서 학생들 가르치고 있는데요 시간강사 때부터 하면 벌써 십몇 년 학생들 가르치고 있는데 학생들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는 걸 느껴요. 수시, 정시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으로요. 요즘에는 애들이 보고서 하나를 쓰는 것도 하나하나 다 알려줘야지 자기가 알아서 찾아서 못하더군요. 뭐가 문젠지... 저도 답답합니다.

  • 5. ...
    '15.11.28 1:45 PM (118.37.xxx.138) - 삭제된댓글

    이론만 보면...
    학생부종합전형 준비하여 여러가지 활동 적극적으로 하면서
    내신도 적당히 받은 아이들이 대학 가서도 여러가지 활동 재미있게 만족하며 대학생활하겠죠.

    정시준비라 하면 시험 잘보는 기술인데,
    정시로 대학가기가 어려우니(수시보다 퍼센트도 적고, 특목고, 재수, 삼수생 모두 정시로 승부)
    소수 빼고는 정시로 간 대학 만족하기 힘들고,
    내가 이정도로 공부했는데 대학은 이렇다...불만족스러우니 대학생활도 그냥저냥.

    그런데 한편으로는 수시가 과연 투명한건지 의심스러우니
    그냥 줄세우기 하자는건데,
    줄세우기하면 사교육비는 엄청나고,
    특목고가 유리해지는거죠.

    저도 대학교수님들 의견이 궁금하네요.

  • 6. 수시 취지는 좋죠
    '15.11.28 2:52 PM (121.137.xxx.22)

    그러나 수시기준이 투명할거라는데 동의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투명하지도 않고 대학 입김이 충분히 작용할수 있는 수시라면 차라리 한가지 기준으로 줄세우는게 정당하지 않나요? 대학이 정시와 논술 비중을 줄이는 이유는 수능이 쉬워서라기 보다는 그 핑계로 대학 자율적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입니다. 논술과 정시는 대학맘대로 할수 있는 가능성이 별로 없거든요. 서울대를 예로 들자면 서울대 지균으로 들어온 아이들이 수업을 못따라가는 경우가 많답니다 학교측에서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보충수업을 마련해놓지만 소위 3년내내 일등만 한 아이들이어서 자존심에 수업을 안듣는대요. 솔직히 그런 아이들은 특목고 자사고덕 아니면 서울대 입학하기 쉽지 않죠. 수시에 평소 자기 실력보다 높은 학교 들어간 아이들이 심심치 않게 대학공부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말 많이 들어요. 전 수능 변별력을 높여서 수시보다는 정시 비중을 늘리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수시 없으면 지방에서 상위학교 못간다고들 하지만 특목고 없이 잘하는 애들이 일반 고등학교에 있었다면 어차피 못가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 7. ---
    '15.11.28 3:32 PM (1.227.xxx.210)

    외국어 계열 선생인데 외국어 특기 수시전형으로 입학한 아이들이 1학년 회화 시간에 두각을 나타내고 조기유학이나 집중 학원 교육 받지 못한 정시 출신 아이들이 주눅들어하지만 학년이 높아질 수록 정시 고득점자 아이들이 두각을 나타내요. 결국 로스쿨, CPA 이런 시험은 정시 고득점자 아이들이 잘 붙는 듯.
    각기 장단점이 있으니 대입에서 수시, 정시 비율을 적절하게 섞어야한다고 봅니다.

  • 8.
    '15.11.28 6:04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정시로 대학온 아이들을 아이들사이에서 제일 쳐주는분위기라네요

  • 9.
    '15.11.28 6:07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어제 뉴스봤나요 로스쿨에 무슨 국회의원인지?하는사람이 아들 취직때문에 로비한형의조사중이라고ᆢ 이게 뭡니까? 저런우려가 불투명한수시에 적용안될지 누가아나요? 우리나라같이 비리투성이인나라에서 뭔수시 ??대학들은 건물지어야하니 수시절대비중줄이지않을려할거구요 정말 죽어나는건 학부모학생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732 어릴때 부잣집 친구네 가면 부러웠던거 1 14:22:40 188
1590731 종이책읽으시는분들 2 ㄴㄴ 14:20:04 139
1590730 전재산 3억 류선재 vs 전재산 3천억 70먹은 할배 10 나이값 14:17:28 473
1590729 친구도 나이차 많이 나는 분과 결혼했는데요 6 14:15:13 639
1590728 요즘 아빠들은 다르네요 ㅎㅎ 3 ,,, 14:10:37 590
1590727 다 늙어서 대학원 다님. 교수님 전화왔음 4 ... 14:09:38 702
1590726 4~50대 분들 지금 헤어스타일 어떤가요 5 .. 14:09:35 432
1590725 서울로얄마리나 선상레스토랑 폐업했나요? 궁금 14:01:27 111
1590724 흔들의자 사고 행복해요 히히~ 7 좋다 13:56:41 606
1590723 케잌에 생크림 대신 쿠킹크림 써도 될까요 1 베이킹 13:47:24 139
1590722 오늘 초등 중등 등교했나요? 5 ㅇㅇ 13:43:16 800
1590721 어리다고 다 재벌남이랑 9 asd 13:43:13 874
1590720 며늘,손주앞에서 감탄사가 ‘지랄’ , 사돈댁 지칭 ’장인‘ ’장.. 6 ... 13:42:48 1,071
1590719 자다가 뭔가 불편해서 보면 무릎을 굽혀서 자고 있어요 2 ........ 13:42:37 257
1590718 조국혁신당 "수십억 쓰고 유령업체랑? 민생토론회 국정조.. 10 .. 13:40:37 854
1590717 전세계약 갱신 3 미주 13:40:29 302
1590716 50억 된 비결이 뭐가 있다고요 5 비결 13:37:36 1,375
1590715 방시혁 일빠 미친짓한거 아세요? 26 일빠타도 13:36:16 2,020
1590714 오늘의 버리기 6 13:35:48 443
1590713 ㄱㄴㄴ늘 관리 참아야하고 노력해야하는 인생... 2 13:31:57 624
1590712 사무실을 이사했는데요. 이 넓은 공간을 혼자 어찌 쓰나 싶어요 9 ........ 13:27:48 767
1590711 저는 키가 큽니다 좋습니다. 10 요거트 13:26:13 1,343
1590710 일본 외국인 여행객에 바가지 요금 16 팩트 13:22:33 862
1590709 안철수 진짜 9 .. 13:22:30 1,210
1590708 어버이날 시가 안갈랍니다 9 ~~ 13:20:31 1,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