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동료가 물건을 하나 사달라고 해요.

... 조회수 : 9,076
작성일 : 2015-11-25 20:58:16

직장 동료가 다단계를 시작했는데 50만원 하는 물건 하나 사라고 해요. 제가 보기엔 10만원 정도 가치가 있어보여요. 일단 거절했는데 마음이 편치 않아요. 친하게 지내온 정을 생각해서 제 연봉이 5천정도 되는데 40마원 정도 손해본다 생각하고 사 줘야 할까요? 

수년간 직장에서 이런 저런 수다를 자주 떨던 친구인데 처음으로 뭔가 부탁하는 건데 거절하고 나니 마음이 편치 않고 그렇다고 40만원정도 손해를 감수한다고 생각하니 스트레스가 될 것 같구요.  제가 그 친구에게 도움받았던 일은 없고 인간적인 깊은 유대는 없어요. 이해관계가 확실한 친구라 내가 어려울 때 나를 도와줄 친구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첫 부탁을 거절하고 나니 관계도 소원해진 것 같고 마음이 편치 않네요

여러분이라면 평소 수다 친구로 친하게 지내는 직장동료에게 40만원 손해 정도는 감수할 수 있나요?

IP : 110.10.xxx.2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25 9:01 PM (1.252.xxx.170)

    정답은 원글님이 더 잘 알고있을듯 한데요.
    그거 도와줘도 고마운건 잠깐이고 또다른 부탁을 하겠지요?
    결국 돈잃고 사람 잃고...나만 어리석은 사람됩니다.
    No 해야될땐 확실히!
    제가 그런걸 잘 못해서...

  • 2.
    '15.11.25 9:02 PM (1.232.xxx.128)

    하나사주면 계속들이대요
    아예 첨부터 거절하세요
    다다례하는사람 옆에있으면
    삶이 피곤해져요

  • 3. 아뇨
    '15.11.25 9:02 PM (121.155.xxx.234)

    40중반 살면서 마음도 약하고 귀가얇은탓에 금전적으로
    안좋은 일을 몆번 겪고나니 이젠 누가 뭐라해도 내 맘
    에서 내키지 않으면 안 하려 다짐 했네요...
    안 그럼 꼭 후회하더라구요ㆍ

  • 4. 아프지말게
    '15.11.25 9:03 PM (121.139.xxx.146)

    먼저 제가 원글님의 직장동료라면
    원글님께 사라고 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 5. ..
    '15.11.25 9:04 PM (210.107.xxx.160) - 삭제된댓글

    다단계라는 점에서 일단 안사구요.
    님이 묘사한 그 분과의 관계를 보니 개인적 친분 없고, 일적으로 도움받은 적 없고, 그저 수다 좀 떨던 친분의 동료네요. 친분관계로만 봐도 굳이 사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4만원도 고민할텐데 40만원이라니...
    님이 그거 사주고 나면 아마 님한테 계속 사달라고 할거예요. 다단계는 하나 사주고 끝이 아니예요. 계속 사줘야 해요.
    다단계로 인한 피해는 그 사람 스스로가 오롯이 느껴야죠.

  • 6. 노우
    '15.11.25 9:04 PM (175.213.xxx.116)

    한번 사준 사람이 첨부터 거절한 사람보다 더 만만하고 물렁해요.

  • 7. ..
    '15.11.25 9:05 PM (210.107.xxx.160)

    다단계라는 점에서 일단 안사구요.
    님이 묘사한 그 분과의 관계를 보니 개인적 친분 없고, 일적으로 도움받은 적 없고, 그저 수다 좀 떨던 친분의 동료네요. 친분관계로만 봐도 굳이 사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4만원도 고민할텐데 40만원이라니...
    님이 그거 사주고 나면 아마 님한테 계속 사달라고 할거예요. 다단계는 하나 사주고 끝이 아니예요. 계속 사줘야 해요.
    다단계로 인한 피해는 그 사람 스스로가 오롯이 느껴야죠.

    그리고 상대가 님을 진짜! 동료로 여겼다면, 진짜! 소중한 사람으로 여겼다면, 님한테 40만원짜리 다단계 상품을 사라고 권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 8. ㅇㅇ
    '15.11.25 9:05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그돈으로 불우이웃돕기 하세요
    괜한 호구되지 마시고

  • 9. 차라리
    '15.11.25 9:06 PM (211.227.xxx.153) - 삭제된댓글

    어려운 형편이라거나
    내가 주고 싶다거나
    축하할 일이 있거나 해서
    내가 50만원을 그냥 줄수는 있지만

    그런 형태의 물건을 사고 싶진 않네요.
    가장 중요한 건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거고
    내가 손해보는 마음으로 사준다고 해도 그쪽은 이쪽이 자기에게 돈을 주는 마음으로 베푼걸 절대 인정않고
    너도 물건으로 얻었으니 샘샘이다. 고 생각할 거에요.
    그냥 친구가게 물건팔아준거하고는 상황이 달라요.

  • 10. ..
    '15.11.25 9:07 PM (115.140.xxx.182)

    저라면 그런 부탁을 받은 자체가 불쾌합니다

  • 11. ...
    '15.11.25 9:07 PM (122.37.xxx.25)

    평소 친한 직장동료에게 40만원씩 척척 주고 잘 잊어버리시나요?
    그런거 아니죠? 아마 물건 사고 나면 두고두고 돈아깝다는 생각 날것이고
    그 동료는 한번 사줬으니 다음에 또 다른걸 권하겠죠...
    그냥 처음부터 딱 자르는게 좋아요.

  • 12. 흠.
    '15.11.25 9:08 PM (223.62.xxx.224)

    직원간 금전거래하면 징계 사유인 회사도 있습니다.

  • 13. ..
    '15.11.25 9:10 PM (117.53.xxx.47) - 삭제된댓글

    다단계를 하면 짤리지 않나요?
    저희 회사는 그렇거든요.

  • 14.
    '15.11.25 9:11 PM (1.232.xxx.128)

    아는사람이 암웨이다단계했는데
    동네친한사람한테 정수기를 강매해서요
    그집이 잘사는것도아닌데
    체면땜에 사줬어요
    근데 고마워하기는커녕
    쌩까대요
    자기는 파는게아니라 소비해줬대나 뭐라나
    정떨어져요

  • 15. 헛된 희망을 주는 것도 죄입니다.
    '15.11.25 9:11 PM (110.47.xxx.57)

    다단계는 충족불능의 욕구입니다.
    한 번을 사주면 두 번을 사주는 것이 당연하고, 두 번을 사주고는 세 번을 사주지 않으면 개새끼가 되는 겁니다.
    아예 시작을 마세요.
    지금 거절하는 편이 두 번째나 세 번째에 거절하는 것보다 직장동료가 받을 상처가 덜 할 겁니다.

  • 16. 저느니
    '15.11.25 9:15 PM (182.230.xxx.159)

    저는 5만원 정도로 하나 사줄것같아요.

  • 17. 절대 안되죠
    '15.11.25 9:19 PM (223.62.xxx.170)

    그 부탁 들어주면 다음번 부탁이 또 들어올텐데요 백프로
    그리고 어떤 직장인지는 몰라도 사규상 다단계 겸업하는 직원은 징계 들어가는 거 아닌가요??
    엮이지 말고 그냥 소원하게 지내세요 쭉

  • 18. 원래
    '15.11.25 9:34 PM (178.59.xxx.13)

    거절은 처음이 가장 쉬워요. 한번 사주면 그 다음엔 더 뻔뻔하게 부탁하고, 한번만 더 해주면 또 반복되고 그러다 할만큼 했다 생각해서 거절하면 넌 돈도 많이 버는 애가 그것도 못해주냐 적반하장으로 화내는게 인간심리.

  • 19. --
    '15.11.25 9:39 PM (220.118.xxx.84) - 삭제된댓글

    그런 거 사주시는 거 아닙니다. 고마워하지 않더군요. 애초에 사주지 마세요. 결국 얼굴 붉혀야 끝나는 관계가 될 겁니다.

  • 20. 차라리
    '15.11.25 9:46 P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돈 쓰라고 십만원을 줘.

  • 21. wii
    '15.11.26 6:13 AM (218.54.xxx.74) - 삭제된댓글

    전혀요, 물건을 사야만 유지되는 관계라면 그 관계를 왜 유지해야 하나요?
    저 같으면 나한테 왜 이런 부탁을 해? 하면서 다단계 물건을 요구한 자체에 불쾌감을 느끼는 편이라 그러거나 말거나에요.

  • 22. wii
    '15.11.26 6:16 AM (218.54.xxx.74) - 삭제된댓글

    매우 잘하셨고요. 그 쪼에서 소원하게 구네 내가 사줘야 하나 하고 약한 모습 보이는 순간 앞으로 더 부탁을 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쪽에선 전혀 고마워하지도 않고 자신의 능력으로 세일지를 했다고 생각할 겁니다.
    물건을 사줘야 유지되는 관계라면 그것도 정상적이지 않고 내가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사달라고 요구한다는 자체가 오히려 내 쪽에서 소원하게 굴어야 할 관계라고 보여집니다.

  • 23. wii
    '15.11.26 6:20 AM (218.54.xxx.74) - 삭제된댓글

    잘하셨고요. 나에게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 다단계 물건을 직장 동료에게 권유한 것. 거절당했다고 소원하게 구는 사람 이라는 거에서 이미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는 게 증명됐잖아요.
    오히려 가까이 하기 싫은 사람으로 분류, 내가 소원하게 굴어야 할 사람인 듯 한데요.
    업무나 기본적인 인간관계만으로 에너지 쓰기도 모자란데 저런 것 까지 신경쓰게 하면서 직장 분위기 흐리는 것 자체가 별로인 사람이에요.

  • 24. 경험
    '15.11.26 10:37 A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경험자 인데요. 한번 사주면 계속 기대해요. 계속 사줄길 바래요.
    걔네들 매달 할당량 채워야 하는게 있거든요.

  • 25. ...
    '15.11.26 7:58 PM (218.51.xxx.117)

    저 단호박으로 이야길 합니다.
    사 주지 마세요...

  • 26. 그거
    '15.11.26 8:10 PM (203.142.xxx.240) - 삭제된댓글

    처음부터 야박하다시피 단호하게 거절해야 두고두고 괴롭히지 않습니다
    한 번 사주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 27. 그거
    '15.11.26 8:11 PM (203.142.xxx.240) - 삭제된댓글

    그리고 그걸로 소원해질 사이라면 어차피 진실한 관계도 아닌거예요.

  • 28. ...
    '15.11.26 8:12 P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

    보험 하는 친구 부탁으로 친구 잃기 싫어 하나 들었는데
    다른 보험을 또 권하더군요.
    거절하니 그뒤로 연락두절...
    친구하나 잃었어요...ㅠ

  • 29. 나 참
    '15.11.26 8:34 PM (110.8.xxx.42) - 삭제된댓글

    거절은 처음이 제일 쉽다는 말씀 배우고 갑니다
    다단계 하는 사람들은 따로 정신교육를 받나요?
    본인들 물건 파는게 마치 소비자를 위한 일이라는듯 생색내요
    이웃 아주머니가 커피 한잔 하자고 간곡히 여러번 권유하길래
    그집 찾았다가 다단계 암웨이 한다는걸 들었어요
    오지랖 제 남편이 그 사정를 듣고 좋은 이웃이 되라고 한번 사주래요
    나 참 -_-;; 남편 말에 혹해서 꽤 큰 금액으로 영양제 3개월치 골고루 사고
    속으로 좋은이웃노릇 했다고 혼자 흐뭇해 했었죠
    제가 어리석은 바보였죠
    그후 그 아주머니 끈덕지게 다음 상품구매를 요구하는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생까지는 않았지만 곤혹스러웠어요

  • 30. ..
    '15.11.26 8:45 PM (118.43.xxx.150)

    원글님 동료라면 연봉도 비슷할텐데..
    그 연봉 받으면서 다단계를 부업으로 하는건가요?
    좀 이해가 안가네요.

  • 31. .....
    '15.11.26 8:50 PM (58.141.xxx.149) - 삭제된댓글

    저는 다단계 물건은 만원짜리도 안사요. 그걸로 피해보는 사람들을 얼마나 만들려고 저까지 그런조직이 움직이는데 돈보태고 싶지 않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409 리사는 루이비통 아들이랑 진짜 결혼할 수도 있겠어요 ㅇㅇ 02:38:09 331
1591408 경희의료원 "급여중단 검토" ... 02:33:30 340
1591407 50대 이게 갱년기인가요? 2 뭐지 02:33:28 210
1591406 꿈이 가끔 이상해요 3 02:03:21 384
1591405 이런경우 말씀 하시나요? 5 ... 01:58:06 342
1591404 근데 지금 축구보다 느낀건데 관중들이요 4 ..... 01:46:49 663
1591403 결혼 안하신 분들 조카에게 상속하실 건가요? 12 .. 01:37:22 1,472
1591402 아.. 청춘기록 .. 박소담 ㅜㅜ 7 .. 01:33:41 1,516
1591401 비 오는 새벽 9 ,,,, 01:19:29 993
1591400 미국산 소갈비 자주 드시나요.  2 .. 01:11:42 556
1591399 두릅과 멍게 1 맛있어 01:07:14 461
1591398 관리 하는 사람들은 다르네요 .. 00:46:32 1,371
1591397 작품을 찾아요 5 진주 00:38:48 651
1591396 입 짧은 40대 5 —- 00:35:18 1,010
1591395 손흥민 며칠전에 경기했었는데 지금 또 시작하네요 18 son 00:30:34 1,342
1591394 김연아 새 광고 찍었네요 1 ㅇㅇ 00:30:29 1,361
1591393 어금니 뒤쪽 잇몸 아파요 00:25:17 434
1591392 요즘 아이들은 인사 안시키나요? 26 00:25:00 2,286
1591391 서운한 마음 15 00:21:55 1,661
1591390 신세계 이제 돈 되는게 스벅 뿐이라고... 8 ㅇㅇ 00:11:54 3,410
1591389 제 사주에 토(흙)가 하나도 없다는데요 20 궁금... 00:09:59 1,571
1591388 내가 이걸 왜 보기 시작해서.. 16 아이고 2024/05/05 5,170
1591387 쿠팡플레이 거룩한분노 추천해요 1 연휴영화 2024/05/05 1,241
1591386 양도소득세 2년 이상 거주했으면 감면되나요? 2024/05/05 325
1591385 수녀님들 유방암 많은 이유가 있을까요? 17 .. 2024/05/05 5,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