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고3 인데 수시도 안되고, 수능도 잘 보지 못해 재수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집안 분위기 온통 우울하고 안좋습니다.
요즘들어 남편이 늦는 날이 많아 좀 그랬는데, 어제도 새벽 1시 가까이 왔더라구요. 저 평소에 남편 핸폰 안 보는데, 어제는 아무데나 팽가쳐 있어서 보게 되었네요. "단풍이 지기전에 대학로에서 만나자고. 금요일 저녁에 어떠냐고"남편이 카톡을 보냈더라구요. 전에 보낸 카톡 내용은 전혀 없구요. 여자 번호도 없더라구요. 참고로 회사 강남쪽이라 대학로까지 멉니다. 저희 3년전에 중국 심천에서 4년간 있다 왔어요. 남편은 회사 내에서 잘나가는 편이구요. 중국 지사 아래에 있던 조선족 여직원이 한국에 와서 대학원 다니고 있었던 모양인데 20대 그 여자한테 보낸 거네요. 이거 뭐냐고 하니 처음에는 기 죽어 하다가 나중에는 소리 지르며 저더러 미쳤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이제 나이가 있는데 , 이 사람이랑 끝까지 살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아이들 다 키우고 나면 저도 독립할까 합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핸드폰
감정 조회수 : 1,388
작성일 : 2015-11-20 13:37:34
IP : 125.176.xxx.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5.11.20 1:46 P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밖에 여자 만들고 아내에게 소리 지르는 것 보니
부부사이가 오래전부터 틀어진것 같으네요.2. ..
'15.11.20 1:52 PM (223.62.xxx.185)미친건 남편놈인데 적반하장이군요
3. 원래 남자들은 궁지에 몰리면
'15.11.20 2:07 PM (220.117.xxx.115)되려 발악하는 어리석은 천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아이들 대학만 들어가면 이혼들 많이 하는거죠. 재산 반 나눠서 혼자 살면서 친구들하고 여행 다니고 문화생활하면 쾌적하죠.
4. **
'15.11.20 4:57 PM (14.52.xxx.6)아들 재수하냐 마냐 하는데 단풍이라굽쇼..에잇 미친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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