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이터에서 목격한 바람남.

조회수 : 4,921
작성일 : 2015-09-01 10:39:34
백화점 스폰서 얘기 보고 생각난건데요,
얼마전 일요일이었어요.
오전 이른 시간...놀이터에 저랑 저희 아이,
딱봐도 3,4살쯤 밖에 안된 여자 아가랑 아빠,
이렇게 떨렁 네명이 있었나봐요.
그 아빠 애기가 뭐하자하면 얼렁뚱땅 해주면서
내내 폰만 잡고 있다가,

전화가 오니 제 쪽 눈치를 보며 전화를 받더군요.


"전화하지 말라니깐~ 아냐 오늘은 안돼. 어떻게 또 가..
오늘은 애랑 있어야돼. 아냐 알지 알지 나도 사랑해,응?
XX(아내 이름이 아닐까 싶음)한테 뭐라고 하고 가...
안돼 오늘은 좀 참어 응??"


놀이터에 사람이 없다보니 저 딴엔 조용히 입가리고 말하는데도 다 들립디다;;;
차암 남의 남편이지만 어찌나 어이가 없고 밉던지...
나이도 젊어보였는데....썩을 놈.

그러고는 거의 30분 가량은 애 방치하고 구석에서 전화만 하대요.
낄낄 웃으면서;;;




일요일에 놀이터 나가 놀아주는 아빠들 자상하다고 좋아만 마시고;;
혹시라도 바람피는 의심드는 남편이라면 놀이터 다녀온 후
전화기 확인해보시는게 좋겠다 싶어 글 남겨요.
집에선 전화를 못하니 그러고 나와있겠죠. 아이 생각해서가 아니라;






IP : 175.192.xxx.2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 10:42 AM (175.121.xxx.16)

    애잔 하네요~~~~

  • 2. 저도
    '15.9.1 10:46 AM (124.49.xxx.27)

    많이봤어요
    그런놈들..

    예전에 저층살때보면
    우리집앞이 바로 놀이터 벤치였었는데
    퇴근후
    집에바로안들어가고
    한시간동안 앉아서 카톡질에..전화질하는
    남편들 수두룩합니다.

  • 3.
    '15.9.1 10:53 AM (175.192.xxx.251)

    그렇구나.. 그래도 놀이터에서 지 혼자 그러는 건 양반축에 속하네요; 그 어리고 예쁜 딸래미 보는 척 위선떨며 불륜질이라니... 정말 양심이란게 아예 없는 인간들이 많아요 ㅜㅜ

  • 4. . . .
    '15.9.1 11:01 AM (125.130.xxx.249)

    진짜인가요?? 주위에서 실제로 본적은 없어서..
    내 남편은 아닐꺼라 생각하는데 ㅡㅡ

    놀랍네요

  • 5. ..
    '15.9.1 11:05 AM (112.149.xxx.183)

    으하하 신세계네요. 글고 보니 그럴수도 있겠구나..아하하 별..-_-

  • 6. 아이고
    '15.9.1 11:10 AM (112.162.xxx.61)

    미친놈~~~

  • 7. 지금은 달라졌겠지...
    '15.9.1 11:21 AM (218.234.xxx.133)

    약수터 물 뜨러 자주 다니시죠. 불륜녀와 전화하는 방법이래요.
    차에 뭐 두고 왔다고 하는 것도 힘들고 (차에 뭐 두고 왔으면 금방 와야 하는데 불륜녀하고 통화하다보면 금방 끊을 수 있나요) 약수터에 물 뜨러 간다고 합니다. 그러면 30분 이상은 시간 걸리니까..

  • 8. 어이가 없네
    '15.9.1 11:26 AM (221.167.xxx.25) - 삭제된댓글

    대 가 리 는 잘 굴리네요..미췬놈들....

  • 9. 전화
    '15.9.1 11:31 AM (112.146.xxx.113)

    담배 피로 나가는 척..

    담배사로 나가는 척...

  • 10.
    '15.9.1 1:40 PM (223.62.xxx.40)

    우리 남편도 툭하면 차고치러 주차장 가는데... 설...마....
    남편은 하는 짓을 봐선 차랑 바람난 거 같긴 합니다 ㅡㅡ;;

  • 11.
    '15.9.1 1:47 PM (125.180.xxx.130)

    오래전 전철 안에서 옆에 아저씨가 핸드폰으로 통화하는데 여자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대충 보니 지금 만나자는 내용이더라구요. 근데 그 통화끝나자마자 어디로 또 전화하는데 애가 받았는지 엄마는? 하고 묻더라구요.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그냥 느낌상 불륜 느낌이라서요. 아니고 제가 착각한거면 죄송한것이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698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13 ... 2015/09/06 6,961
480697 눈썹 일부분이 하얗게 변했어요 3 그린 2015/09/06 2,557
480696 세월호509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꼭 가족들과 만나시게 되기.. 8 bluebe.. 2015/09/06 549
480695 결혼하면 더 행복한가요? 18 d 2015/09/06 4,285
480694 최악의 머리결이 좋아진 비결 114 ... 2015/09/06 34,545
480693 자전거 55km탔더니.. 7 엄허 2015/09/06 3,752
480692 메가트로 골드 별로라 하셨던 분~요 피오나 2015/09/06 801
480691 안철수 --- 혁신의 본질에 대하여 16 탱자 2015/09/06 1,573
480690 노래방 앱 좋네요..꿩대신 닭이라고 10 ㅋㅋ 2015/09/06 2,759
480689 택배기사님 주말휴일 법으로 쉬게하든가 6 뭘그렇게까지.. 2015/09/06 1,348
480688 37살 사실혼 후 결정사에서 만난 사람 9 ㅡㅡ 2015/09/06 8,156
480687 명품시계 수리에 관하여 7 .... 2015/09/06 2,403
480686 마사지기 집에서 사용할거 추천해주세요 2 마사지기 2015/09/06 1,836
480685 영어로 뉴스 들을 수 있는 앱이나 팟캐스트 6 ... 2015/09/06 1,435
480684 면허갱신 경찰서 가도 될까요? 4 ... 2015/09/06 1,557
480683 매직펌 했는데 반곱슬머리가 계속 뻗쳐요 1 ㅇ ㅇ 2015/09/06 2,282
480682 금니 씌우고 난후 너무 꽉 조이는 느낌~~ 2 ~~ 2015/09/06 2,705
480681 41노처녀 선봤는데 울고싶네요 63 노처녀 2015/09/06 28,967
480680 애가 그림 그리라하면 울상이예요 3 아가미안 2015/09/06 1,047
480679 유니클로 한국서 너무 비싸죠 ㅜㅜ 10 Mm 2015/09/06 3,805
480678 남편은 안가는 제사 참석하나요? 12 규방 2015/09/06 3,032
480677 항공권 구매는 언제쯤이 좋을까요?? 미국여행 2015/09/06 897
480676 아시아에서 서울에 물가 젤 비싼거같아요 8 ㅡㅡ 2015/09/06 1,830
480675 3인쇼파 3 검색 2015/09/06 1,276
480674 한바탕 후 아침에 깨우지 말 라는데 종일 자는 애라~ 1 사춘기딸 2015/09/06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