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과나 고맙단 말 하면 큰일나는 줄 아는 사람들

-_- 조회수 : 1,050
작성일 : 2015-08-20 22:05:59
저는 저런 말들이 습관이 되어 있어서 길가다 살짝 부딪혀도 죄송합니다, 도움을 받게 되먼 감사합니다는 말을 꼭 하거든요.

그래서인지 이런 인사말에 인색한 사람들 보면 화나고 인성도 의심되네요.
오늘 하필이면 그런 부류를 둘이나 겪었는데
모르는 남자가 발 밟았는데 아무말 안하려다가 제가 노려보니까 그제서야 죄송하다고 하고
조금 전에는 길가던 아주머니한테 길 알려줬더니 듣고 그냥 가네요. 니가 잘못 알려준거 아니냐는 뉘앙스로 되물으면서요.

상대가 잘못했으면 석고대죄하길 바라는 거 아니고 도움 받으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 바라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남 욕할때는 입에 모터 달면서 기본적인 인사말할땐 배운적 없는 것처럼 왜 이리 과묵한지.

이런 사람들 볼때마다 기본적인 예의가 여기서는 갑질 유발행동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분 참 그렇네요.
IP : 175.223.xxx.1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5.8.20 10:18 PM (14.39.xxx.44)

    저도 어릴때부터 엄마가 고맙다, 감사하다,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늘 강조 하셔서

    제가 가진 능력보다 더 칭찬받고 살았어요. 근데 저 말 하면 자기가 지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길 알려줬는데 그냥 가는 아주머니 정말 별로네요

  • 2. 원글
    '15.8.20 10:33 PM (175.223.xxx.172)

    자기가 지는 것처럼 생각한다는 말 동의합니다 ㅠㅠ 저런 사람들 자기보다 겉으로 강하고 거칠어 사람한테는 속으로는 몰라도 앞에서는 꼼짝도 못하겠죠 하...

  • 3. 저는
    '15.8.20 10:53 PM (122.128.xxx.166) - 삭제된댓글

    길에서 울고 있던 대여섯살짜리 남자아이를 파출소로 데리고 갔더니 아이엄마가 뛰어나오면서 절 노려보더니 아이손을 잡고는 말 한마디 없이 훽 돌아서서 파출소로 도로 기어들어 가던데요.
    순간 제가 유괴범인 줄 알았네요.
    사과나 인사도 필요없으니 노려보지나 말았으면 좋겠다 싶습디다.

  • 4. 저는
    '15.8.20 10:56 PM (122.128.xxx.166)

    길에서 울고 있던 대여섯살짜리 남자아이를 파출소로 데리고 갔더니 아이엄마가 뛰어나오면서 절 노려보더니 아이손을 잡고는 말 한마디 없이 훽 돌아서서 파출소로 도로 기어들어 가던데요.
    순간 제가 유괴범인 줄 알았네요.
    사과나 인사도 필요없으니 유괴범 취급이나 말았으면 좋겠다 싶습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386 고소한 참기름일수록 발암물질 높나요? 1 2015/09/30 1,249
487385 고양이가 키우시는분들 ~~ 16 뎁.. 2015/09/30 2,893
487384 군에 간 아들의 밴드가 열렸는데 13 맘 졸여 2015/09/30 4,808
487383 정기후원 4 반민족 처단.. 2015/09/30 916
487382 오늘 정말 멋진 의사를 봤어요 4 ..... 2015/09/30 3,873
487381 무화과땜에 넘 행복해요~ ^^ 10 야옹 2015/09/30 4,561
487380 판사들은 성폭행이나 성추행의 트라우마를 모르는듯 5 슬픔 2015/09/30 1,602
487379 쇠고기랑 잘 어울리는 향산료 뭐가 있을까요 4 급질 2015/09/30 1,205
487378 혀끝이 달아요. ㅠ 이게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리봉리봉 2015/09/30 1,125
487377 시사주간지 정기구독 하려는데 추천 좀 부탁드려요 9 과연안밀리고.. 2015/09/30 1,257
487376 교황, 동성결혼 허가 거부 법원 서기 만나 격려 '논란' 샬랄라 2015/09/30 934
487375 두번째 스무살 4 이름 2015/09/30 2,822
487374 46세 여자 60세 남자 48 ... 2015/09/30 36,009
487373 마리아병원 꼭 신설동으로 가야할까요? 2 난임 2015/09/30 2,993
487372 키 160 의사에게도 170 여자가 줄 서나요? 14 다른글 읽다.. 2015/09/30 8,338
487371 LA 갈비 7 고수님..... 2015/09/30 2,397
487370 통일부가 북한에 사과를 했네요????? 3 참맛 2015/09/30 1,705
487369 고 1 딸 혼자 집에서 있는것.. 48 정상비정상 2015/09/30 4,343
487368 아이들과 스킨쉽언제까지 하나요? 5 12344 2015/09/30 1,737
487367 알레르기증상 심한 분 어찌사나요? 13 요령있나요?.. 2015/09/30 3,166
487366 홍합탕 끓이는데 입 안벌리면 못먹나요? 5 홍합 2015/09/30 2,246
487365 공부방할지 9급할지 고민되네요 49 고민 2015/09/30 5,354
487364 이사가기전에 경비아저씨께 소소한 선물 챙겨드리려고 하는데 어떤게.. 48 ㅋㅋ 2015/09/30 1,517
487363 피임약 첨 먹는중인데요. 1 ?? 2015/09/30 1,413
487362 동서는 선물주면 고맙다는 말이 없네요. 24 선물 2015/09/30 6,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