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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난 남자가 도도한 여자 좋아한다는 착각

나원참 조회수 : 17,230
작성일 : 2015-08-09 01:12:05
저는 s대 출신 사자 직업을 가진 여자이고
남편도 마찬가지라
저와 남편 동기 선배 후배들 거의
잘나가는 전문직이예요

그런데 잘나가는 남자
소위 여자들이 다 탐낼 만한
조건 갖춘 잘나가는 남자들의 부인들을 참 많이 보았는데
대략 두 가지 스타일이 가장 많아요

1. 소위 순하고 참한 여자.
모나지 않고 성격이 유순하고
어느 상황에서나 남자에게 잘 맞춰주고
살림도 잘하고 나긋나긋한 여자
화려하게 예쁘기보다 인상좋은 타입
집안좋은 여자들도 많음

2. 남자와 비등비등하게 똑똑하고 당차고
잘나가는 커리어 우먼.
이경우에는 아주 죽이 잘 맞아 잘살거나
아니면 아예 서로 너무 강해서 힘들어하거나
둘중 하나임

이런 두 가지 스타일이 거의 대부분이고요

예쁘지만 별로 잘난 것도 없으면서 도도한 여자랑 결혼한 케이스는
진심으로 거의 못봤어여
가끔 좋은 직업 가진 남자들중
여자 외모만 보고 한참 조건 떨어지는 여자랑 결혼하는 케이스가 있는데
남자 성격이 말도 못하게 이상하거나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 있는 남자인 케이스였음..

요즘 남자들도 엄청 영악하고
여자들 조건 따지는 만큼
바라는 것들이 많음.
중요한 것은 나를 편안하게 해줄 여자인가
그것이 성격이 온화하고 잘 맞춰주는 타입이거나
아니면 엄청 잘나가서 동등한 입장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 줄타입을 원하죠
아니면 여자 친정이 든든하여 빽이 되거나

잘나가는 남자들도
자기가 얼마나 좋은 결혼 상대인지 잘 아는데
피곤한 여자 만나서 맞춰주기 진심 싫어해요

그러니 자기가 도도하면 잘난 남자 만날꺼라는
말도 안되는 착각은 좀 버리세요
오히려 잘나가는 남자에게 더 어필하는 것은
피곤하지 않게 해주는 편안한 여자예요
비굴하게 맞춰줘야 한다는 것은 물론 아니고
여자가 나긋나긋하고 다정하고
기세지 않고 순응적인 것
피곤하지 않게 하는 거 정말 중시해요
그게 아니면 그 여자나 여자집안이 잘나서
자기 미래에 확실히 도움이 되어주거나 말이죠

아주 어릴 때 도도한 여자에게 끌리는 경우도 있지만
결혼적령기가 되면 다들 놀랄만큼 공통적으로
참하거나 유능한 신부감을 찾아요

그러니 자기가 도도하면 잘난 남자 만날 꺼라는 착각을 버리고
잘난 남자 만나고 싶으면
자기가 정말 잘난 여자가 되거나
아니면 적당히 예쁘면서 남자를 정말 편안하게 해주는
성격좋고 참한 여자여야
그나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아두는 것이 좋을 듯

(그리고 자기가 엄청 도도하게 굴며
남자들이 자기에게 껌뻑 죽는 것처럼
여자친구들 앞에서 잘난 척 하는 여우과의 상당수가
실은 자기 남자 앞에서는
입안의 혀처럼
어마어마하게 애교를 부리고 비위나 기분 잘 맞춰주고
남자들 기분좋게
잘하는 경우도 아주 많음.
남녀관계는 겉으로 보기와 실상은
아주 다르답니다...흠)


IP : 203.144.xxx.5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15.8.9 1:18 AM (175.223.xxx.108)

    무슨 글이 올라와서 난리났는진 모르지만 동감합니다. 실제로 제 친구 결혼하더니 남자들 자기랑 집안에 잘할 여자 결혼상대로 선호한다는 말에 격하게 동의하더라고요. 결혼해보니까 더 잘 보인다고. 참고로 이런말 한 친구도 도도한 과였어요.

  • 2. ...
    '15.8.9 1:26 AM (114.93.xxx.167)

    공감해요.

  • 3. ..
    '15.8.9 1:26 AM (119.94.xxx.82)

    전체적으로 동감.
    그러나 여자가 성격좋고 참하고 착하기만해서는
    매력어필이 약할 수도 있어요.
    즉, 답답하고 지루할 수 있기에 반전이 필요하죠.

    순종적이고 착하고 참한데
    + 엄청 섹시한 면이 있다거나
    + 애교 필살기로 살살 녹이거나
    +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어떤 매력과 열정이 있거나

    똑똑하고 야무진데 허당기가 있는 것도 같은 이치.

    내가 써놓고도..참 어렵네요. ㅎㅎ

  • 4. ㅇㅇ
    '15.8.9 1:31 AM (114.200.xxx.216)

    윗님..예쁘면되죠..

  • 5. 결론은
    '15.8.9 1:32 AM (218.37.xxx.94)

    각자 자기 하고픈대로 알아서 삽시다요.

  • 6. 속궁합까지나오네 헐 ㅠㅋ
    '15.8.9 1:37 AM (122.36.xxx.50)

    이쁜여자 커플렉스 있는 여자들 82에 많나봄 ㅋ

    아주 많이 이뿌고 참하고 집안 평타 능력평타 조건좋은 잘난남자 만나더만요^^
    물론 얼굴만 이뿌고 고졸 이러면 당연 안되고 ㅋㅋㅋ

  • 7. 그냥
    '15.8.9 1:37 AM (58.229.xxx.13)

    꼼수부리지말고 수쓰지말고 생긴대로 삽시다.
    뭘 이리도 복잡하게 사는지들..

  • 8. 너무 헤픈여자보단
    '15.8.9 1:38 AM (122.36.xxx.50)

    약간 도도한 여자가 매력있죠 ^*^

  • 9. ...
    '15.8.9 1:51 AM (211.117.xxx.170)

    도도한 게

    남자 돈 쓰게 만드는 건

    아니죠

  • 10. ..
    '15.8.9 2:50 AM (223.62.xxx.133) - 삭제된댓글

    이쁘면 되긴 되는데 자기가 이뿌다고 착각들 마시길.
    놀때는 성괴도 안 따지고 쉬우면 좋아라 하다가
    막상 결혼에서는 다 따져요. 못 따지는 남자가 남자들 사이에서 빙구.
    가끔 빙구 출현하는데 드문일이고 남자들 뒷다마에서 엄청 까요. ㅎ 쉬운여자 일 필요는 없는데 더치페이가 도도라니 그게 문제죠. 더치페이 안하고 잠자리는 마구 제공하는 여자는 업소녀 급으로 취급해요. ㅋ

  • 11.
    '15.8.9 2:53 AM (39.7.xxx.86)

    이쁜 여자는 전 인구의 10% 미만이에요. 정신승리도 적당히

  • 12. .....
    '15.8.9 2:56 AM (175.223.xxx.61)

    남편 왈 자기들 사이에 제일 결혼 못했다고 회자되는 케이스가 아무것도 없는데 얼굴만 이쁜 여자랑 결혼한 경우라고. 여기 아줌마들은 집안 좋고 능력 좋을수록 자기가 다 갖췄으니 얼굴 이쁜 것만 본다고 하는데 모르고 하는 소리고..집안 잘살고 외모 좋고 능력좋은 다 갖춘 남자일수록 다 갖춘 여자 찾으니까요 고학력 능력있는 여자가 가뭄에 콩나듯 하던 옛날과는 달라요

  • 13. 윗분에 추가
    '15.8.9 3:06 AM (175.223.xxx.108)

    제 주변에서도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남자조차도 조건 차이나는 결혼은 안했어요. 직업으로 차이가 난다면 친정이 부자거나 대학때부터 cc인 경우였구요.
    그리고 조건이 기울어질수록 여자쪽에 결혼생활에서 불리하구요.(정신적으로... 시부모님 눈치를 어쩔 수 없이 많이 보고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맞춰주고)
    물론 비슷하거나 여자 조건이 더 좋은데 타박하는 시댁들도 있지만 그 사례보고 신데렐라 꿈꾸는건 요즘 세상에 복권사고 거액 당첨금을 막연하게 기다리는것과 별 다를바 없죠.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댓글 이렇게 써도 안믿을 사람 이 사이트에 많겠지만.

  • 14. ...
    '15.8.9 4:21 A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저 아는분 아내분을 동호회에서 만났는데 남자는 여자보다 키 작고 돈만 많은데 실상 부자도 아님 경기도권 아파트가 전부인데 여자가 워낙 없다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시집 잘갔다고 자랑질하기 여념없는데 남자 거래처 사람들 동호회 사람들 뒤에서 남자 보고는 멍청 또는 하자 있는거라고 수근거리네요. 그 집 와이프욕도 엄청 하더군요. 앞에서는 티 안내서 그렇지. 그리 말 하는 남자도 못된거지만 원래 남자들이 더 따지고 유지합니다. 옛날이야 몸만가도 되는 시절 남자 능력하나 보고 팔자 핀 경우 있어도 요즘은 남자들끼리 일 할때도 은근 와이프 배경 따져요.

  • 15. ㅡㅡ
    '15.8.9 7:03 AM (219.250.xxx.92)

    그니깐요
    도도고 나발이고
    내가 잘나거나 집안이잘나거나
    해야 1차통과예요
    남자를뭐두발달린짐승정도로아는지 ᆞᆞ
    초등교사인 친구있어요
    내가봐도 좀도도 까칠한편인데
    선보는족족 안돼요
    남자들도전문직아니면 선안보는데
    그남자들 다 한성질하더랍니다

  • 16. ㅇㅅㅇ
    '15.8.9 7:35 AM (175.113.xxx.30)

    도도글은 거의 판타지 소설 급이에요
    그것도 뭐가 되니까 도도함이 먹히는거지
    남녀관계를 떠나서 동성친구 관계만 봐도 그렇죠
    아무런 메리트도 없는데 콧대만 더럽게 높은 애들은 왕따 당하죠
    사람은 그대론데 도도하게 구니까 남자들이 얽매일것이다? ㅋ
    진짜 웃긴 이야기네요

  • 17. 이거정말그래요
    '15.8.9 8:52 AM (218.237.xxx.119)

    대부분 1,2였어요.
    전업주부일경우 1 많고 맞벌이 2많았어요

  • 18. 원글
    '15.8.9 11:35 AM (110.35.xxx.101)

    저도 공감해요. 1번 아니면 2번이고 가진것도 없이 도도한 여자는 정말 노처녀 클래스들에서 많이 본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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