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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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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넘 많아서 힘들어요

ㅇㅇ 조회수 : 4,439
작성일 : 2015-07-29 10:09:57
몸이 안 좋아서 시골에 집을 구하고 고추랑 호박등등 농사지으며 지내거든요..공기도 좋고 다 괜찮은데 바로 옆집 이웃할머니 때문에 힘드네요..새벽 다섯시에 집엘 오세요..ㅜㅜ..절 불러서 얼른 밥먹고 일하라고..--;;.끓임없이 말을 합니다..잘 안들리면 문을 열고 들어와서 무슨 반찬 먹냐..고기가 맛있겠다고..고기도 좀 사오고 간장,설탕같은거 돈줄테니 사오라고합니다..아빠나 신랑이 퇴근할때나 쉬는날에 사오고..여기까진..힘들지만 이해하는데..이렇게 날이 덥고 저녁쯤에 일해야할때....점심드시고 저녁때까지 댁에 안가세요..끊임없이 말하고...ㅜㅜㅜㅜ..오죽하면 마을분들이 이 할머니만 보이면 얼른 집안으로 들어갈까요?..친적분들 놀러와도 그냥 평상에 앉아계시네요..엄마가 몸이 안좋아서 제가 이제 좀 쉬어야지..하고 얘기해도 소용없네요..늘 외롭다고 하셔서 이해를 하고싶은데 이렇게 덥고 지칠때는 저희도 좀 쉬고싶네요..
IP : 223.62.xxx.10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면
    '15.7.29 10:12 AM (211.36.xxx.236) - 삭제된댓글

    무시하고 할일하셔야지 어째요.
    마냥듣고 있을수도 없고...
    차라리 일을 시키면 집에 가실라나 ㅎ

  • 2.
    '15.7.29 10:15 AM (118.218.xxx.110)

    전원일기의 일용엄니...시네요 ㅎㅎ
    갑가기 그 드라마 생각나서 정말 실감있게 읽었네요.

    예전에 그 드라마 화요일 8시에 하지 않았나요?
    월요일엔 인간시대 수요일엔 코미디 프로
    목요일엔가 수사반장 하고...

    제 기억이 뒤죽박죽일 수도 있겠지만..
    진짜 지금 MBC ..가 이리 될 줄은..ㅠㅠ

    마무리가 이상해서 죄송요^^;

  • 3. 외로움
    '15.7.29 10:21 AM (220.71.xxx.93)

    때문인데
    정신번쩍나게 단도직입 말씀 안하심 시달리실듯
    전ᆢ 제가 말이 많아서 어쩌다 움찔 움찔 할때가 있어요
    사람들 피곤하겠다ᆢ싶어서
    나이들어 말 줄어드는 연습해야지 다짐하는데
    다른 님들 방법좀 가르쳐줘요
    저 주책바가지,사람들이 다 피하는 사람되고싶지 않아요

  • 4. ㅇㅇㅇ
    '15.7.29 10:22 AM (211.237.xxx.35)

    시골이 그렇게 옆집 앞집 터놓고 지내고 완전 귀찮은 구조예요.
    그냥 대놓고 말하세요. 귀찮으니까 오지 말아주세요. 부탁도 말아주세요 라고요.

  • 5. ..
    '15.7.29 10:23 AM (218.158.xxx.235)

    그분이 알아서 개념차리길 기대하지 마시고,
    본인이 그냥 매몰차 보이더라도 할말하세요. 그만 가시라고 (좋게 말고 대놓고)

    그거 못하면 계속 그렇게 시달리실 수 밖에.

  • 6. ㅇㅇ
    '15.7.29 10:27 AM (223.62.xxx.100)

    앉아서 계셔도 한시간?정도 듣다가 빨래도 하고 토마토랑 가지도 따는데 제가 하는 행동에 따라서 대화주제가 또 바뀝니다..이제 집에 가셔서 쉬라고 말씀드려도 집에 가면 할게 없고 여기서 놀지..하십니다..저희가 집에 잠시 내려가면 앞집에 가셔서 계시는데 그분이 저한테 제발 집에 가지말라고..ㅜㅜ

  • 7. Aaa
    '15.7.29 10:30 AM (39.7.xxx.96)

    단도직입적으로 환자라 일정 시간 조용하게 쉬어야 한다고 말씀하세요~!

  • 8. ㅇㅇ
    '15.7.29 10:37 AM (223.62.xxx.100)

    암환자라서 항암하고 조금 괜찮을때 시골에 내려오는데 이것도 은근 스트레스네요..환자고 쉬어야하니까 어머님도 가셔서 쉬세요.하고 조금 정색하면서 말해도 쉬라고만 말하지평상에 본인이 누워버리세요..지금껏 이런분 첨 보네요..왜 다들 피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 9. 정말
    '15.7.29 10:39 AM (121.146.xxx.64)

    저런 사람때문에 미칠 지경일거예요
    오로지 자기 생각만 하고 남의 입장을 생각 안 하는 사람입니다
    조금 냉정하게 말 해버리세요
    내가 살고 봐야지 원~

  • 10. ..
    '15.7.29 10:45 AM (218.158.xxx.235)

    정색하고 말하는게 아니라 화를 내야합니다!!
    암환자가 지금 누구 편의를 봐주고계신겁니까ㅠㅠ

    사이가 틀어지는걸 두려워마세요

  • 11. .....
    '15.7.29 10:51 AM (222.238.xxx.160)

    헉.... 누워버리시다니....
    깡패 할머닐세.
    세게 말하셔도 상처 안 받을 분 같으니
    할머니 땜에 우리 엄마 돌아가시면 책임지실 거냐고 강하게 몰아치시길.

    그나저나 mbc가 저리 될 줄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2. 그래서
    '15.7.29 10:58 AM (1.229.xxx.212)

    시골집은 마을과 좀 떨어진 곳에 잡는게
    진리라고
    온동네 사람 참견을 피하는 방법 입니다.

  • 13. ㅁㅁ
    '15.7.29 11:00 AM (118.131.xxx.183)

    헐...솔직히 처음에는 웃긴 할머니다 싶었는데 원글님 댓글 읽다보니 가라고 해도 안가고,
    평상에 누워버린다니 도가 지나치네요...;;; 따라다니면서 끊임없이 얘기하고..
    원글님도 병간호에 예민하고 힘드실텐데 너무 무례해요.

    어머님이 저희집에 계시면 어떠어떠한 이유로 환자가 불편하고,,
    저희 가족도 편하게 쉴수가 없다고...딱 잘라 완강하게 말씀드리는게 좋겠어요.

  • 14. ㅇㅇ
    '15.7.29 11:28 AM (211.36.xxx.149)

    진짜 쉴새없이 말하는 남자분 있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심정 알것같아요 이분은 입냄새도 너무나서 듣고있음 숨을못쉬겠어요ㅠㅠ

  • 15. 저는
    '15.7.29 11:29 AM (220.73.xxx.248)

    남편에게 전화 넣어 달라고
    신호 넣었어요
    그리고 끊긴 전화 받는척하며 자리를 벗어 났어요
    시골에서 싫은 표현하면 도마위에
    오랫동안 눕죠

  • 16. ..
    '15.7.29 11:42 AM (175.211.xxx.2)

    주말엔 동네아줌마랑 만나서 수다를 못떨어서
    주말이 너무 싫다던 사람 생각나네요.
    말로써 에너지를 배출 안하면 너무 힘들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에너지 배출이 꼭 말을 해야만 되는 사람도 있구나 싶어서.
    너무 오지랖이라 아이 때문에 두 번 만나고 끝인데
    그 할머니가 그런 사람인가 봐요.
    놀랍게도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있기는 있군요.

    많이 힘들겠어요.
    암환자라고 밝히고 말하면 병이 도진다고 하면 어떨까요?

  • 17. 그거
    '15.7.29 12:2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집 주변에 담을 쌓고 대문을 잠궈야지 경찰에 신고해도 시골경찰이 쫒아주기 힘들걸요.
    올 때마다 경찰 부를 수도 없고, 화내도 안 먹히거든요.
    대문없는 집은 동화 속에서나 가능하고 현실에선 없으면 큰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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