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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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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힘들다는 남편..자유를 꿈꿉니다

토닥 조회수 : 2,777
작성일 : 2015-07-27 18:22:45

돈벌기 힘들다는거 압니다

얼마나  아침마다 회사가기 싫겠습니까,,...압니다

그래서 넘 감사하고 ..고맙구.. 집에오면 편히 쉬게 해주고...

결혼 13년차...

전 전업주부..

그치만 남편의 그많은 스트레스 들어주며  살아왔습니다

상사욕, 직원욕,....사업해서 독립하니...아랫사람욕, 거래처 사람욕,....

사업을 하니 더 스트레스 가 많겠죠..

그런데 굉장히 억지로 일하는 느낌...

가장이면 가정을 위해  의무이자 남자의 할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지치고  안쓰럽지만 왜그리 티를 내는지...

다른 남편들도 그러나요?

어쩔땐  결혼안하고 혼자 살아야 될 사람인데 나땜에 할 수 없이  일하는것 같은 느낌..

가족을 위하는 마음 부족인것같기도 하고...

가정적이고 자상하긴한데...

소통이 안되요

전 포기했어요

늘...일얘기, 노후얘기, 부동산얘기뿐...

서로 공감되는 부분이 없어 대화가 없어요

전...그저 남편의 일방적인 말을 듣고 있어요

사회생활이 힘들다지만 집에와서 힘들다 ..자유와 안식년만 꿈꾸는 남편..어떠세요

IP : 182.221.xxx.2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7.27 6:30 PM (211.237.xxx.35)

    저도 그꼴 보기 싫어서 육아휴직후에 재택근무 포기하고 직장나갔어요.
    어찌나 회사에서 기분 나쁜날은 집에와서 티를내는지
    직장상사 동료 후배 욕을 해대는것도 듣기 싫고
    지는 뭐 일 잘하는지..
    제가 아이 맡기고 일 나가면서부터 똑같이 해댔더니 조금씩 조금씩 덜하더군요.
    똑같이 해줘야 아나봐요.. 바보도 아니고.. 그걸 왜 똑같이 해줘야 아나 몰라요.
    누군들 집에와서 하소연하고 싶지 않나요? 다 참고 넘기는거지.. 어디서 화풀이인지;

  • 2. 그나마
    '15.7.27 6:35 PM (121.157.xxx.51)

    집에 와서 얘길 하는건 좋은거 아닌가요?
    집에 오면 입 딱 다물고
    너한테 얘기해 뭐하랴
    하는 남자보다는 나을듯

    원래 욕하면서 스트레스 푸는 거예요
    반려자니까 대충 받아주시고 토닥토닥 해주시는게..

  • 3. 그냥
    '15.7.27 6:36 PM (222.239.xxx.55)

    요즘 왜 신은 인간을 만드셨나..싶어요.아무의미없이..태어났으니 살아가야하는 날들..꾸역꾸역 살아내는 사람들..모두불쌍하고..짧은인생 행복한 삶이 되야하는데 모두 그렇지않은거 같아 슬퍼요.

  • 4. .....
    '15.7.27 6:49 PM (175.211.xxx.245)

    예전에 오래사귄 남자가 "너아니었음 회사 때려쳤다, 너먹여살릴일 아니면 회사다닐 이유가 없다"면서 얼마나 생색내며 대기업다니던지... 다른 이유로 헤어졌지만 정말 헤어지길 잘했다 싶었어요. 연애기간내내 하루도 안빼고 맨날 회사다니기싫다고 하는데 들어주기 너무 힘들었어요. 세상에서 회사는 자기혼자 다니는줄 아나봄...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런말하는 남자들이 좀 나약하긴 한거같아요. 책임감도 좀 약한거 같고(하루도 안빼고 그런말하는 경우를 의미). 결혼은 이래저래 무던한 사람이랑 하는게 좋은듯...

  • 5. ...
    '15.7.27 7:19 PM (58.146.xxx.249)

    쿨하게
    니가 살림해라
    이제 내가 나가벌게
    설마 산입에 거미줄치겠니?

    라고 농담이라도 저는 턱 쉽게 하지 못해서...
    그냥 토닥이고 살아야죠.
    맞벌이를해도 남편보단 못벌겠더군요.
    육아등등의 기간으로인해

  • 6. 다 그렇죠 뭐..
    '15.7.27 7:27 PM (211.112.xxx.77)

    저도 전업에 남편 내보내는 입장에서 사실 남편 참 안쓰러워요.

    집에 와서 회사일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거 이야기 하기도 하고..(제가 물어보기도 해요. 관심 보이고..)
    들어주고 같이 욕해주고..
    우리 남편도 스트레스 받다못해 머리도 하얗게 변하고.. 일 그만두고 싶어하지만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마지못해 아침마다 출근하는데요.
    안쓰럽고 고맙고 그럽니다.

    남편 힘든 사회생활에 공감해주고.. 같이 소주잔(저는 맥주) 기울이면서 아이 교육이야기도 같이 나누고..

    이거라도 해주는게 남편의 스트레스를 더는 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합니다.

    밖에서 이상한 여자 끼고 스트레스 푸는 것보다 훨씬 가정적이고 다정다감한 남편이라고 생각하고요.

  • 7. 영영
    '15.7.27 7:29 PM (222.116.xxx.179)

    듣기 싫어서 그렇지 아무일 안 일어나요.

    마음이 진중하지 않아서 만만한 아내한테 속풀이하는 거에요.

    밖에선 말할사람도 들어줄 사람도 없으니까요.

    마음이 힘드시죠.

  • 8. 18년차
    '15.7.27 7:52 PM (218.38.xxx.245)

    울신랑도 그래요 그래서 신랑 없는 시간이 얼마나 맘편한지 몰라요 요새도 또 회사옮길 생각만 가득하던데 나이가 많으니 이젠 옮길데가 없어 못 옮기더라구요 ㅠㅠ

  • 9. ....
    '15.7.27 8:00 PM (49.50.xxx.237)

    가족들위해서 희생한다고 얘기해서
    그럼 여자는 희생 안하냐고 했더니 삐치더라고요.ㅜㅜ

  • 10. ...
    '15.7.27 9:57 PM (1.243.xxx.242)

    부양의무를 남자가 가정 위해 희생하는 거 당연한 거 아니냐고 생각할 일은 아니죠. 전업 여자들이 입도 떼지 말고 불평불만 없이 다 100프로 집안 일, 육아/교육, 대소사 챙기기 등 자기 일 완벽하게 해야하는 거랑 같잖아요. 원글님 남편이 유난히 그런 말 많이 하는 스타일인가보죠. 주변 사람이 피곤하긴 한데, 아마 그렇게 스트레스를 푸나 봅니다. 동굴로 들어가거나, 이상한 데 가서 발산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하셔야지 어쩌겠어요. 근데 어째 원글님도 슬슬 나가서 돈 벌 궁리를 하셔야할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혼자서 부양과 노후 책임지는 게 무척 버거운 모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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