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글에 남매이야기가 나와서...

어이쿠 조회수 : 4,722
작성일 : 2015-01-09 14:38:03

저희집 애들이 남매예요. 오빠[초5됨], 여동생[초3됨]

이번여름에 이사가면서 각자 방을 꾸며줬거든요. 책상에 침대에  남매라 각각 꾸며주니  거금이 들더군요.  

그전까지는 방이 있어도 꾸며준 방이 아니라서 그냥 다같이 안방에서 잤어요.

그런데, 아들이 좀 겁이 많은데 자기 방에서 안자겠다는거예요. 그냥 엄마아빠랑 동생이랑 같이 자겠대요.

그래서 단호하게 자라고 했더니, 잠을 못자더라구요. 자다깨다 반복할때 많고,  자다가 동생방에 가서 잔다던지,

동생을 지방으로 델구와서 잔다던지...

동생역시 무섭다고 하고, 오빠를 찾는거죠... 안방은 저희가 무섭게 하니  못오구요.

며칠 고생하면 되겠지 싶었는데, 계속 그러는 사이 중간중간 안방에서 자겠다며 애걸복걸을 해서

몇번 허락하니, 슬슬 겨울되고, 애들이 가스비 아깝지 않냐며[저도 여기서 좀 ㅋㅋ]

... 날춥고하니 아예 안방에서 다 잔답니다. ㅠ.ㅠ

저희 부부 침대, 애들 남매는 바닥에서 자요.

친구들중에 저희랑 같이 남매맘 있어서 물어보니, 아직은 괜찮을거 같다고 하는데,

저 글 읽으니 제가  안일한 생각이었나 싶어서요...

오빠가 동생을 참 잘 챙겨요. 학원에서 선생님들이 저런오빠 첨봤다는 말까지 들었네요..

티비에서 성폭행범 이런거 보거나, 요샌 집으로   동네에 성폭행범 이사오거나 하면 인적사항 얼굴사진까지

우편으로 오더라구요...그걸 제가 애들한테 보여주면서 주의 시키기도 하고 그런거 때문인지 동생을 잘챙겨서

제가 한시름 놓거든요...

봄되면 다시 저희들 방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에 지금도 가끔씩 그냥 안방에서 자게해달라고 하는데,  참....

 

아직은 괜찮을까요???? 아니면 각자 방으로 자게 해야할까요??

사실 딸은 좀 더 끼고 자고 싶긴해요.. 애가 좀 작아서요..

IP : 121.135.xxx.2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이미
    '15.1.9 2:40 PM (203.244.xxx.21)

    엄마랑 딸, 아빠랑 아들 이렇게 주무시면 되지 않을까요? 저 그글 읽고 충격받아서...;;

  • 2. ...
    '15.1.9 2:40 PM (175.215.xxx.154)

    무섭다면 안방에서 끼고 주무세요
    남매만 자게 하지 말구요
    시간이 지나면 같이 자자고 해도 혼자 자려고 해요

  • 3. 엄마가
    '15.1.9 2:41 PM (221.162.xxx.155) - 삭제된댓글

    둘다 데리고 같이 자세요
    뭔일이 있어 조심 하는게 아니라
    만일을 위한 거죠

  • 4. 어쨌든
    '15.1.9 2:44 PM (61.39.xxx.178)

    남매만 둘이 재우는 건 조심하셔야 해요.
    어른이 같이 자던지
    다 함께 자던지..

  • 5. 따로재우세요
    '15.1.9 2:49 PM (223.62.xxx.88)

    엄마 딸 같이, 아빠 아들 같이요
    같은방이더라도...침대에 엄마와딸 이렇게요
    아들이 나빠서, 잠재적 뭐..이래서가 아니라요..
    나빠서가아니라..진짜 순간 호기심일수도 있어요

  • 6.
    '15.1.9 2:57 PM (121.167.xxx.114)

    초5면 아직은 괜찮아요. 중1도 늦은 애는 괜찮던데요. 단 아이들이 착한 게 더 문제일 수도 있다는 거 아시구요.
    차라리 하루가 멀다하고 치고박고 싸우는 사이는 둘이 둬도 괜찮아요. 착한 아이들이 의심없고 저항없어서 문제지.

  • 7. 같이자는거...
    '15.1.9 3:02 PM (222.233.xxx.22)

    그것도 위험해요.
    부모가 잠귀가 밝지 않아서 푹 잠들면.. 옆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도 모르잖아요.
    여튼.. 아들딸 이렇게 둘이 나란히 재우면 안됩니다.

  • 8. 진홍주
    '15.1.9 3:11 PM (221.154.xxx.155)

    어려을때 집이 가난해 한방에서 잤어요
    그래도 엄마는 절대로 오빠들과 같은쪽에 잠자게 하지 않았어요
    제가 제일 안쪽에 바로옆에 엄마 그다음에 아빠 그리고 창가쪽에
    오빠들이 그렇게 자게 했죠...남자는 다 조심해야된다고 엄마는
    늘상 이야기 했고요...우리딸 엄마가 키울때도 삼촌도 조심해야된다고
    해서 허걱 했어요....이게 현명한것 아닌가요 의심하면 한도 끝도
    없지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다고 봐요

  • 9. .....
    '15.1.9 3:12 PM (121.160.xxx.196)

    40년전에 시골에서 올라와 큰집 바깥채에 살던 작은 집 아들과
    큰 집 딸 사이에 뭔일있어서 애까정...
    40년전 사람들의 성의식과 신체적 발달 고려해 보면
    요즘 초5라고 어리다고 안심할 것 못된다고 봐요.

  • 10.
    '15.1.9 4:32 PM (180.224.xxx.28)

    나쁜놈이거나 성폭행범 아니라도 만지는 정도는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어른되서 그런 기억이 남지않을만큼...진짜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넘어갈정도로 당시에는 진짜 별생각없이 일어날 가능성이 아주아주아주 높습니다.

    엄마한테도 조금씩 여자를 느끼는게 보일정도인데.. 여동생이면 말할필요가 없죠.

  • 11. .......
    '15.1.9 4:41 PM (114.200.xxx.50)

    초5남자애는 혼자 재우세요. 딸애는 아직은 델구 자두 될듯.
    가스비야 두어시간 정도 돌려주면 얼마 안나올거예요.
    누구나 처음 잘때는 저항이 있어요. 처음엔 잠들때까지 같이 자주세요.
    아니면 아들애 방을 안방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임시로 만들어주세요. 안방, 아들방 문열면 서로 대화도 가능한 곳이면 더 좋음. 저희딸도 무서워서 못자더니 마주보는 방으로 옮겨주니 잘자더만요.

  • 12. 초5면
    '15.1.9 4:44 PM (121.179.xxx.249)

    남매가 아니라 자매거나 외동이라도 따로자는거 아닌가요? 두딸들 초등들어가자 무서워서 베게들고 안방오더라도 일단 각자 방에서 잠들게했는데..

  • 13. 사촌
    '15.1.9 4:47 PM (175.208.xxx.242)

    좁은 집에 지방에서 서울로 친정쪽 조카인 여동생이 놀러왔는데
    애들 방 하나라 같이 며칠 재웠나봐요.
    아이들 초딩3-4학년때.
    놀러온 아이가 일기를 꼬박꼬박 썼길래
    가기전에 읽어보니 자는데 오빠가 치마를 들추고
    뭔가 이상했다는 느낌을 적어서 놀랬대요.
    아들만 둘이고 아직 어려서 꿈에도 생각못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은 호기심 생길 나이이니 충분히 생길수 있는 일이지요
    부모만 모를뿐!!

  • 14.
    '15.1.9 5:56 PM (223.62.xxx.21)

    우리집하고 비슷 했네요
    오빠가 겁이 많아서 여동생하고
    9살때까지 같이 잤어요
    그 뒤로 계속 설득해서 각자 방에서
    잤는데 동생은 자다가 안오는데
    아들은 몇년을 자다가 왔어요
    오면 따뜻하게 안아주고 아침까지 잤는데
    1년여는 제가 그다음은 아빠곁에 가서 자라고
    했어요
    근데 원글님 아이는 사춘기직전인데
    당연 따로 재우시는게 좋겠어요
    언제 신호가 오는지는 부모도 몰라요
    학교에서 친구들이 스마트폰으로 뭘보여줬다
    그러면 아이니 당연 호기심이 생기지요
    울 아들도 5학년 수학여행에서 처음 봤대요
    다들 모여서 보는데 안볼수 없겠지요
    미리 대처합시다~

  • 15. Hj
    '15.1.9 10:36 PM (116.126.xxx.205)

    엄마랑 딸, 아빠랑 아들 이렇게 해서 주무세요.
    애들이 모르니까 더 조심시켜야죠.
    요새 남자애들은 상상외로 빨라요. 스마트폰 컴터땜에.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057 미드, 영드 보는 방법 글 ... 2015/01/14 961
457056 분당 산부인과 추천 바랍니다 4 유방암검사 2015/01/14 2,654
457055 현관 번호누르고 들어가는 집에 사시는 분들이요.. 3 .. 2015/01/14 3,934
457054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얼떨결에 결혼하신 분 계신가요? 3 결혼 2015/01/14 2,528
457053 친한 직장동료가 그만두는데 선물을 하고싶어요~ 1 선물 2015/01/14 1,236
457052 이렇게 말하는 거 듣고 상처 받았어요. 23 친구 2015/01/14 6,088
457051 김주하 남편 연봉 43 중앙일보 2015/01/14 23,971
457050 베스트글 보니 가난한 결혼생활요 4 ... 2015/01/14 4,052
457049 시급높은 알바 어떤게있나요? 1 알바 2015/01/14 1,521
457048 뒤늦게 임시완에 빠져갔고나... 아침부터 4 ... 2015/01/14 1,615
457047 대학신입생 기숙사 처음 들어갈때요 4 선물상자 2015/01/14 2,374
457046 급질: 대추를 달이는데 골마지 같이 흰게 생겼어요. 6 이게뭘까요?.. 2015/01/14 2,027
457045 일본산 제품인데, 조개껍질 가루 아세요? 과일 야채 세척할때 쓰.. 3 너무 궁금 2015/01/14 1,197
457044 다운튼애비 시즌5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1 영드 2015/01/14 1,570
457043 기의 존재를 믿으세요.? 기 치료 등 16 하아 2015/01/14 2,910
457042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1 ㅡㅡ 2015/01/14 1,276
457041 샌프란시스코 겨울 옷차림 4 추울까요 2015/01/14 2,926
457040 십계명 1조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면! code 2015/01/14 847
457039 세입자분이 이사가셔야한다는데요. 7 아웅 2015/01/14 2,212
457038 2015년 1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5/01/14 851
457037 감사합니다 20 고3엄마 2015/01/14 4,500
457036 힙에 살 많은데도, 조금 앉아있으면 엉덩이가 '너무' 아픈 이유.. 3 괴로워 2015/01/14 4,325
457035 어제 백야 못봤는데 4 .. 2015/01/14 1,805
457034 10살 남아의 애기같은행동 6 요술쟁이 2015/01/14 1,985
457033 수면시 꿈을 안꾸는 사람도 있나요? 3 2015/01/14 2,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