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성하러왔어요.. 저도 그런적이 있거든요..

반성 조회수 : 2,856
작성일 : 2015-01-07 23:12:33


주차타워사건을 보니..
그 일과 똑같진않지만 제스스로 생각해보면 떼쓰는 아이들..
웬만하면 안 놓고가는데 정말 바쁠때 시간이 없을때 갑자기 애들이 그자리에서 그냥 뚝 서버리거든요..
양손에 짐도있고 하는데 안아달라고 그자리에서 서버려요.
그럴땐 진짜 너무 당황스럽거든요.. 장본짐은 많지 애는둘인데 둘다 안아달라고 한놈씩 양쪽에서 울고불고하면 너무 화가나기도하고 그래서.. 차도는 아니지만 집 근처에서 그런적이 있고
한번은 계단에서도..그러거든요 애둘이..ㅠㅠ
반성합니다..
혹시 저러면 아이들을 어찌달랠지 방법좀 알려주세요.ㅠ
저는 달래도보고 하는데 그와중에 안아주는거 아니면 다싫다고 길거리에서 떼쓰는데 진짜 창피하고 민망해서 얼른 자리 뜨고싶은 마음이거든요..
IP : 121.143.xxx.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7 11:16 PM (211.237.xxx.35)

    일단 안위험한데로 끌고 간후
    니 맘대로 하라고 내버려둔다.
    물론 시간 없을땐 안되겠지만요.
    전 어지간해서 시간이 촉박한 상태에서 외출을 하지 않는 편인지라;;;

  • 2. 그 시간이란게
    '15.1.7 11:25 PM (121.143.xxx.75)

    그런거예요. 이를테면 신랑이 집에있는데 저녁을 얼른 해줘야하는데 늦다고 하지않을까. .
    혹은 시간맞춰 예약한곳에서 전화오지않을까 늦는다고 뭐라하지않을까. .
    혹은 유치원 등원시간에 늦는데 너무 늦으면 머라하지않을까 늦어서 손해1ㅗ는건아닌가
    그런생각들 초조함때문에 좀 급해지는게 전 늘 많아서요. .
    제 심리상태가문제인가요. .

  • 3. 원글님
    '15.1.7 11:43 PM (175.197.xxx.69)

    거기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겁니다. 그럼 신랑더러 내려와서 짐 들고 가라던가, 아니면 신랑한테 장보러 간 길에 이런 일이 생겼으니 저녁은 늦게 먹덕가 시켜먹자고 합니다. 초조해하면 님의 그 마음가짐때문에 일차적으로 그 시기의 아이가 손해보고 궁극적으로 님이 그런 상처입은 아이때문에 나중에 손해(!)보게 되요. 절대 초조해하지 말고 엄마는 본인과 아이를 위해 주변 것들을 다 정리시킬 수 있어요. 그저 남의 눈치 보느라 안 하는 거뿐이죠.

    아이 5살 넘어가니까 떼쓰는 거 우는 거 자는 거 먹는 거 옷입는 거 일상생활 자체가 다 수월해져요. 그간 독립적으로 행동하도록 공들여 가르쳐놔서. 뿌듯하더라구요. 정말 뿌듯했어요, 어디다가 자랑 못했지만. ^^;;

  • 4. 원글님
    '15.1.7 11:44 PM (175.197.xxx.69)

    저 애 키우면서 얼굴 두껍게 하는 거 배웠습니다. 달리 선택이 없더군요. 엄마가 얼굴 두꺼워져야 사회 속에서 아이를 제 방식대로 제대로 키울 수 있겠더라구요.

  • 5. 타니아
    '15.1.7 11:55 PM (223.62.xxx.51)

    원글님 말씀들으니 갑작스런 아이 행동에 당황해 그럴수도 있겠다 싶네요... 제가 본 엄마들은 너한번 혼나봐라 작정하고 그리 행동 하시더라구요..
    너무도 당연하게... 되려 내 훈육을 방해하지마라라는 분들이라 글을 적었는데요..

    아이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아이들 경우 큰애 올해 7살 작은애 3살인데 둘 다 안아달라 요구는 하는데

    큰애는 잘 구슬리면 따라오는애인데다 자기 스스로 형이고 자기는 커서 엄마가 자길 안기 힘들어 하는걸 알아요..

    실제로 한번 안으려면 끄응~~ 소리가 먼저나기도 하구요..

    둘째는 형따라하는 아이라...
    전 큰애를 공략해요..

    "~아, 엄마 집에가서 쿠키 구울건데 맛있겠지~?? ~이가 여기서 이렇게 지체하면 엄마 힘들어서 쿠키 구울힘이 없는데..." 대충 이러면 신나서 어서가자 앞장서서 걷구요
    형이 신나서 걸으니 동생은 영문도 모르고 깔깔대며 덩달아 따라 가죠...

    이도저도 안먹힐땐 위험하지 않은곳(상가 입구나 도로안쪽)에 그냥 앉아요... "그럼 쉬어가지 뭐" 하면서요..

    저도 바쁜거야 마찬가지지만 물건때문에 안아주지도 못하는데 잠깐 앉아있으나 서서 실랑이하나 시간 버리는건 마찬가지거든요.. 좀 앉아있었다 싶으면 자기들이 지루한지 얼른가자 해요...

    앉거나 쉴 만큼 안전하지 못한곳은 일단 걸어가며 아일 꼬드기구요.. 그럼 보통 큰애는 대꾸하며 따라오긴 하는데 둘째는 형따라 같이 따라올때도 있고 가만 서 있을때가 있어요.

    그럼 다시 아이 옆으로가서 물건 내려 놓고 아이만 안고 물건 그대로 두고 와요.. 그럼 왜 산거 안가져오나 찡찡대요..

    그때"~이 안아야해서 저거 못들어 버려야돼.." 이럼 울면서 "왜에~ 왜에~(아직 할 줄 아는말이 많지 않죠)"이래요.. 그럼 "~이 안아야한다니까" 이럼 울면서 내려와요.. 먹을건 포기못하는거죠..

    등원시간 같은 경우 전 미리 5~10분전에 준비해서 차량오는데 데리고 나가는데요..

    차량 등원은 내가 늦으면 다른 친구들 시간까지 밀리는거라 서두르죠..

    그래도 늦으면 기사선생님이랑 차량교육쌤한테 제가 오버해서 죄송하다 해요..

    몇번 그러고나니 큰애는 엄마가 선생님들한테 사과하는게 보기싫은지 지가 더 서두르려하기도하고 "동생안아줘라 가방 내가 두개 들을게~" 해요.. 그럼 하나 큰애 들게하고 남은 하나랑 둘째 안기도하고 대부분 둘이 나란히 걷고 제가 가방 두개들고 그래요..

    원글님 아이들은 어떤지 모르니 이렇게 하세요 말씀 드리긴 그렇고 좀 느긋해 지심 좋을거 같아요..

    예약한곳 내가 늦으면 전화로 오는거냐 묻지 왜늦냐 뭐라 하는건 본 적 없구요..

    신랑 밥이야 배고프겠지만 애들 안전이 우선이지 않냐 하면 아이들 아빠니 수긍할테구요.. 등원은 미리 5분 일찍 일어나고 5분일찍 집에서 나가면 되지 않을까요~??

  • 6. 전에
    '15.1.7 11:57 PM (1.252.xxx.73)

    몇년 전인가 아이가 울고 불고 떼쓴다고 아이 놔두고 엄마 혼자 가다가(아이 버릇 고친다고) 갑자기 나오던 차인가에 아이 치어서 즉사한 뉴스 있었던 기억이 나요. ㅠㅠ

  • 7. 타니아
    '15.1.8 12:10 AM (223.62.xxx.51)

    오타있네요.. 도로 아니고 보도안쪽...

  • 8.
    '15.1.8 12:13 AM (101.112.xxx.213)

    전 신생아 있어 아예 장을 못 보는 데 남편 시키면 너무 많이 사와서 미치겠어요.
    한번에 20만원 어치씩 사와요

    아무튼 가능하면 장보는 거는 배달 서비스 시킬 거 같아요.

  • 9. 타니아
    '15.1.8 12:25 AM (223.62.xxx.51)

    휴님// 남편분께 딱 필요한것만 적어드리고 미리 온라인으로 대충 가격 맞춰서 그 금액안에서만 봐라 하세요..

    온라인 장보기 편하기야하죠.. 문제는 오전일찍 주문건 외엔 보통 다음날 배송되다보니 당장 급하게 필요한건 나가야한다는게 문제고... 애들 둘 키우다보니 이틀~사흘한번 장 봐도 순식간에 먹어버리고 또 사달라하니 애들 먹을거리는 간혹 급하게 사러 나가게 되더라구요..

    애 하나일때는 급하게 뭐 사러갈일 없었는데..
    애 둘은 당장 원하는거 없으면 떼창을 하니 안사올 수 없어요... 가끔 애들이 수긍하고 다음날까지 기다린다하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 10. ...
    '15.1.8 9:54 AM (24.86.xxx.67)

    타이아님.. 첫번째 댓글보고 현명함에 감탄하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068 전업에 대한 82여론 중에 이상하다고 느끼는 점. 19 이상.. 2015/01/16 3,241
458067 오늘 같이 흐린날 제2롯데월드 ^^ 2015/01/16 1,197
458066 시니어*플러스 어떤가요?? .. 2015/01/16 517
458065 연말정산 질문요 1 머리아파 2015/01/16 1,201
458064 많이 웃을수있는 방법..뭐가 있을까요??? 8 흠ㅡㅡ 2015/01/16 1,492
458063 못버리는 사람...들 중에 알뜰한 부자 보셨나요? 17 ... 2015/01/16 5,606
458062 냉정히 판단해서 2 글쎄 2015/01/16 632
458061 부러운 여자 8 하늘 2015/01/16 4,340
458060 판교도서관(서판교)에서 서현역까지 자전거 연결길이 있습니까? 3 ㅇㅇ 2015/01/16 1,389
458059 풍자와 해학이 ...괴로우나 즐거우나 대통령과 함께 와~ 2015/01/16 534
458058 향초를 향수 대용으로 쓸 수 있을까요? 10 .. 2015/01/16 1,474
458057 얼굴이 푸석거려요. 7 ... 2015/01/16 1,520
458056 실리트 압력솥 사용방법 궁금해요^^ 2015/01/16 669
458055 시부모님 모시고 스키장 가기?? 15 세연맘 2015/01/16 2,468
458054 영상 못보신분들~ 주진우 "기자를 죽일수 있으나 입을.. 5 김어준 2015/01/16 1,510
458053 영화감독 뤽베송..무슬림 젊은이들에게 공개 편지 5 프랑스 2015/01/16 1,142
458052 미국에서 60일간 여행할 기회가 생긴다면 하실껀가요? 9 고민이에요 2015/01/16 1,836
458051 사무실 동료, 물건 빌려쓰기... 7 그냥그래1 2015/01/16 1,290
458050 1월 16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세우실 2015/01/16 1,238
458049 남편 동료 결혼식에서 있었던 일 72 팡팡 2015/01/16 20,504
458048 자칭 전직 초등학교 교사 글 지웠네요 6 2015/01/16 1,963
458047 남편 핸폰 패턴, 네이* 등의 로그인비번 알고 지내시나요 5 부부 2015/01/16 1,228
458046 옥돔냉동된거 팔던데요 2 옥ㄷ 2015/01/16 1,021
458045 e알리미는 무슨 이유로 시행하는건가요? ........ 2015/01/16 1,884
458044 쪽파가 많은데... 7 소비 2015/01/16 1,250